일본 가세…한중일 무기 수출 경쟁 본격화

입력 2015.11.09 (06:36) 수정 2015.11.0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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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일본이 무기 수출 금지 원칙을 폐기하면서 본격적으로 무기 수출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열린 방산전시회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그리고 새롭게 가세한 일본이 치열한 방산 수출 경쟁을 벌였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태국 해군이 추진한 잠수함 도입 사업은 중국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니다.

두 달 뒤엔 우리나라가 고등훈련기 T-50 넉 대를 태국에 수출했습니다.

태국 방산전시회에 우리나라는 사상 최대인 20여 개 방산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소총과 탄약 헬리콥터 시뮬레이터 등이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한 지뢰 도발을 잡아 냈던 열상감시장비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중국도 첨단 레이더 등 최신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치열한 아시아 방산 수출 시장에 지난해 무기 수출 빗장이 풀린 일본이 뛰어 들었습니다.

10여 곳의 자국 업체를 앞세워 처음으로 대규모 일본관을 열었습니다.

일본도 중국도 한국 취재진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일본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허가를 받아야 해서 (인터뷰는 어려워요). 미안합니다"

<녹취> 중국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인터뷰는) 안됩니다. 저에게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인터뷰> 강병주(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 "일본이 기술적으로 상당히 뛰어난 나라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가 방산분야의 해외수출을 위해서 많은 경쟁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본의 가세로 아시아 방산 시장에서 한중일 삼국지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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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가세…한중일 무기 수출 경쟁 본격화
    • 입력 2015-11-09 06:34:04
    • 수정2015-11-09 07: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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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일본이 무기 수출 금지 원칙을 폐기하면서 본격적으로 무기 수출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열린 방산전시회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그리고 새롭게 가세한 일본이 치열한 방산 수출 경쟁을 벌였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태국 해군이 추진한 잠수함 도입 사업은 중국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니다.

두 달 뒤엔 우리나라가 고등훈련기 T-50 넉 대를 태국에 수출했습니다.

태국 방산전시회에 우리나라는 사상 최대인 20여 개 방산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소총과 탄약 헬리콥터 시뮬레이터 등이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한 지뢰 도발을 잡아 냈던 열상감시장비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중국도 첨단 레이더 등 최신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치열한 아시아 방산 수출 시장에 지난해 무기 수출 빗장이 풀린 일본이 뛰어 들었습니다.

10여 곳의 자국 업체를 앞세워 처음으로 대규모 일본관을 열었습니다.

일본도 중국도 한국 취재진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일본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허가를 받아야 해서 (인터뷰는 어려워요). 미안합니다"

<녹취> 중국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인터뷰는) 안됩니다. 저에게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인터뷰> 강병주(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 "일본이 기술적으로 상당히 뛰어난 나라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가 방산분야의 해외수출을 위해서 많은 경쟁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본의 가세로 아시아 방산 시장에서 한중일 삼국지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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