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일본 매료…“김치, 역시 이 맛이야!”

입력 2015.11.09 (06:53) 수정 2015.11.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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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간 5천만 명이 찾는 일본 최대의 유통업체가 무려 4년 만에 한국 식품 판매 행사를 열었습니다.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에서 한류 붐이 주춤한 상황인데요.

오랜만에 본 고장 한국 김치를 맛본 일본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고 합니다.

사이타마에서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수도권의 한 식품 매장, 입구부터 알록달록한 `5색 5미`의 한국 식품들이 가득합니다.

최고 인기 코너는 한국 `김치 명인` 1호가 직접 만드는 김치 판매점, 단 맛 나는 `일본 기무치`가 아닌 `한국 김치` 본래의 깔끔한 맛에 일본인들의 감탄사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야기누마(일본 고객) : "본 고장의 맛을 봤는데 맛있었어요. 생각보다는 맵지 않았습니다."

불고기와 김치찌게, 해물탕도 한국 맛 그대롭니다.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알기 쉽게 그림 설명을 곁들여 신뢰감을 높였습니다.

주말이면 평균 20만 명이 찾는 이 일본 최대의 쇼핑센터에서 한국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대규모 식품 판촉 행사를 연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연간 5천만 명이 찾는 이 유통 업체의 천3백여 개 점포에서 동시에 한국식품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우치노 마사카즈(일본 이온그룹) : "한국에서 인기 있는 상품이나 먹거리가 일본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식품의 일본 수출은 지난 2011년 24억 달러를 기록한 뒤, 지난해 20억 달러까지 줄었습니다.

하지만, 한일정상회담 이후 이 같은 특판 행사가 늘면서 한국 식품을 찾는 일본인들이 다시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이타마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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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만에 일본 매료…“김치, 역시 이 맛이야!”
    • 입력 2015-11-09 06:54:50
    • 수정2015-11-09 07:31: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연간 5천만 명이 찾는 일본 최대의 유통업체가 무려 4년 만에 한국 식품 판매 행사를 열었습니다.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에서 한류 붐이 주춤한 상황인데요.

오랜만에 본 고장 한국 김치를 맛본 일본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고 합니다.

사이타마에서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수도권의 한 식품 매장, 입구부터 알록달록한 `5색 5미`의 한국 식품들이 가득합니다.

최고 인기 코너는 한국 `김치 명인` 1호가 직접 만드는 김치 판매점, 단 맛 나는 `일본 기무치`가 아닌 `한국 김치` 본래의 깔끔한 맛에 일본인들의 감탄사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야기누마(일본 고객) : "본 고장의 맛을 봤는데 맛있었어요. 생각보다는 맵지 않았습니다."

불고기와 김치찌게, 해물탕도 한국 맛 그대롭니다.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알기 쉽게 그림 설명을 곁들여 신뢰감을 높였습니다.

주말이면 평균 20만 명이 찾는 이 일본 최대의 쇼핑센터에서 한국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대규모 식품 판촉 행사를 연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연간 5천만 명이 찾는 이 유통 업체의 천3백여 개 점포에서 동시에 한국식품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우치노 마사카즈(일본 이온그룹) : "한국에서 인기 있는 상품이나 먹거리가 일본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식품의 일본 수출은 지난 2011년 24억 달러를 기록한 뒤, 지난해 20억 달러까지 줄었습니다.

하지만, 한일정상회담 이후 이 같은 특판 행사가 늘면서 한국 식품을 찾는 일본인들이 다시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이타마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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