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실감나게”…‘3면 스크린용 영화’ 첫선 보여

입력 2015.11.09 (06:55) 수정 2015.11.0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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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객석의 정면뿐만 아니라 좌우까지 화폭을 넓힌 '3면 스크린용 영화'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관객이 마치 영화 속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실감 나는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영화계의 기술 경쟁을,

박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면의 화면 속에서 달리던 말들이 방향을 바꿔 객석 옆쪽 스크린으로 뛰어듭니다.

빗속에서 춤을 추자 양옆에서 물방울이 튀어 오릅니다.

마치 영화 속에 들어간 것처럼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최용승 (3면 상영 ‘스크린X’ 개발 책임자) : "풍경이 2D면 굉장히 좀 제한적인데, 양(옆)면으로 넓히게 되면 좀 더 그 장소에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고요. 배우들의 좀 더 다른 각도의 면을 보여줄 수도 있는 거고요."

그동안 3면 스크린은 주로 광고물 상영에 이용됐는데, 정식 영화 개봉으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체 영화 시간의 20분 정도만 3면 스크린에 상영됐지만, 관객들에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인터뷰> 인찬솔 (관람객) : "화면에서 잘리는 부분이 옆에 화면에서 나오는 그런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좀 더 넓은 화면을 볼 수 있는…."

최근에는 레이저 영사기도 도입됐습니다.

램프의 빛으로 쏘는 기존 영사기와는 달리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해 2배나 더 밝고 자연에 가까운 색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관객의 최대 시야 범위까지 화면을 키운 아이맥스.

의자가 움직이고 비바람까지 몰아치는 4D 기술을 넘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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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실감나게”…‘3면 스크린용 영화’ 첫선 보여
    • 입력 2015-11-09 06:59:42
    • 수정2015-11-09 07: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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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객석의 정면뿐만 아니라 좌우까지 화폭을 넓힌 '3면 스크린용 영화'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관객이 마치 영화 속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실감 나는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영화계의 기술 경쟁을,

박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면의 화면 속에서 달리던 말들이 방향을 바꿔 객석 옆쪽 스크린으로 뛰어듭니다.

빗속에서 춤을 추자 양옆에서 물방울이 튀어 오릅니다.

마치 영화 속에 들어간 것처럼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최용승 (3면 상영 ‘스크린X’ 개발 책임자) : "풍경이 2D면 굉장히 좀 제한적인데, 양(옆)면으로 넓히게 되면 좀 더 그 장소에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고요. 배우들의 좀 더 다른 각도의 면을 보여줄 수도 있는 거고요."

그동안 3면 스크린은 주로 광고물 상영에 이용됐는데, 정식 영화 개봉으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체 영화 시간의 20분 정도만 3면 스크린에 상영됐지만, 관객들에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인터뷰> 인찬솔 (관람객) : "화면에서 잘리는 부분이 옆에 화면에서 나오는 그런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좀 더 넓은 화면을 볼 수 있는…."

최근에는 레이저 영사기도 도입됐습니다.

램프의 빛으로 쏘는 기존 영사기와는 달리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해 2배나 더 밝고 자연에 가까운 색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관객의 최대 시야 범위까지 화면을 키운 아이맥스.

의자가 움직이고 비바람까지 몰아치는 4D 기술을 넘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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