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수출 절벽 넘어라
입력 2015.11.09 (07:36)
수정 2015.11.09 (08: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제춘 해설위원]
성장 동력이었던 수출이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도 우리 경제에 제일 큰 리스크는 수출이라고 말합니다. 국내총생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나 될 정도로 중요한 수출입니다. 이 수출이 1년 넘게 지속적으로 줄면서 지난달엔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수출 절벽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지금까지 한국의 경제 성장률의 1~2% 포인트는 수출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나 올 들어 3분기까지는 오히려 1% 포인트를 깎아 먹었습니다. 수출이 성장률을 끌어내린 겁니다. 13대 주력 품목 가운데 지난달 수출이 늘어난 것은 휴대전화뿐이었습니다. 그동안 수출을 견인해온 선박 석유 철강 등 나머지는 모두 마이너스였습니다. 당국은 수출 부진이 전 세계적인 교역 축소와 중국 경제 침체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저유가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사실이긴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수출 상대국을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30%를 넘을 정도로 중국 편중이 심합니다. 그것도 중국의 가공무역에 기대서 중간재 수출에 치중해왔습니다. 또 주력 수출 품목도 편중돼 있고 변화가 없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신성장 동력이라고 할 만한 미래의 먹거리를 내놓지 못 했습니다. 한국 수출의 구조적인 문제가 더 크다는 얘깁니다. 수출 지역의 다변화, 품목의 다양화를 줄곧 외쳐왔지만 제대로 실행이 안됐습니다. 수출 구조를 바꾸고 경쟁력을 키워나갈 산업정책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내수가 조금 살아나고 있다지만 수출을 되살리지 못하면 한국 경제의 미래는 장담 못 합니다. 정부가 지금 역점을 둬야 할 것은 경제요 수출입니다. 기업도 창의적인 발상과 기술 혁신이 필요합니다. 한미약품의 사상 최대 규모 신약 수출 계약, 현대차의 고급화 전략이 의미 있게 다가오는 이윱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성장 동력이었던 수출이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도 우리 경제에 제일 큰 리스크는 수출이라고 말합니다. 국내총생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나 될 정도로 중요한 수출입니다. 이 수출이 1년 넘게 지속적으로 줄면서 지난달엔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수출 절벽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지금까지 한국의 경제 성장률의 1~2% 포인트는 수출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나 올 들어 3분기까지는 오히려 1% 포인트를 깎아 먹었습니다. 수출이 성장률을 끌어내린 겁니다. 13대 주력 품목 가운데 지난달 수출이 늘어난 것은 휴대전화뿐이었습니다. 그동안 수출을 견인해온 선박 석유 철강 등 나머지는 모두 마이너스였습니다. 당국은 수출 부진이 전 세계적인 교역 축소와 중국 경제 침체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저유가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사실이긴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수출 상대국을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30%를 넘을 정도로 중국 편중이 심합니다. 그것도 중국의 가공무역에 기대서 중간재 수출에 치중해왔습니다. 또 주력 수출 품목도 편중돼 있고 변화가 없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신성장 동력이라고 할 만한 미래의 먹거리를 내놓지 못 했습니다. 한국 수출의 구조적인 문제가 더 크다는 얘깁니다. 수출 지역의 다변화, 품목의 다양화를 줄곧 외쳐왔지만 제대로 실행이 안됐습니다. 수출 구조를 바꾸고 경쟁력을 키워나갈 산업정책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내수가 조금 살아나고 있다지만 수출을 되살리지 못하면 한국 경제의 미래는 장담 못 합니다. 정부가 지금 역점을 둬야 할 것은 경제요 수출입니다. 기업도 창의적인 발상과 기술 혁신이 필요합니다. 한미약품의 사상 최대 규모 신약 수출 계약, 현대차의 고급화 전략이 의미 있게 다가오는 이윱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해설] 수출 절벽 넘어라
-
- 입력 2015-11-09 07:43:50
- 수정2015-11-09 08:14:44

[윤제춘 해설위원]
성장 동력이었던 수출이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도 우리 경제에 제일 큰 리스크는 수출이라고 말합니다. 국내총생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나 될 정도로 중요한 수출입니다. 이 수출이 1년 넘게 지속적으로 줄면서 지난달엔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수출 절벽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지금까지 한국의 경제 성장률의 1~2% 포인트는 수출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나 올 들어 3분기까지는 오히려 1% 포인트를 깎아 먹었습니다. 수출이 성장률을 끌어내린 겁니다. 13대 주력 품목 가운데 지난달 수출이 늘어난 것은 휴대전화뿐이었습니다. 그동안 수출을 견인해온 선박 석유 철강 등 나머지는 모두 마이너스였습니다. 당국은 수출 부진이 전 세계적인 교역 축소와 중국 경제 침체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저유가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사실이긴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수출 상대국을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30%를 넘을 정도로 중국 편중이 심합니다. 그것도 중국의 가공무역에 기대서 중간재 수출에 치중해왔습니다. 또 주력 수출 품목도 편중돼 있고 변화가 없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신성장 동력이라고 할 만한 미래의 먹거리를 내놓지 못 했습니다. 한국 수출의 구조적인 문제가 더 크다는 얘깁니다. 수출 지역의 다변화, 품목의 다양화를 줄곧 외쳐왔지만 제대로 실행이 안됐습니다. 수출 구조를 바꾸고 경쟁력을 키워나갈 산업정책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내수가 조금 살아나고 있다지만 수출을 되살리지 못하면 한국 경제의 미래는 장담 못 합니다. 정부가 지금 역점을 둬야 할 것은 경제요 수출입니다. 기업도 창의적인 발상과 기술 혁신이 필요합니다. 한미약품의 사상 최대 규모 신약 수출 계약, 현대차의 고급화 전략이 의미 있게 다가오는 이윱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성장 동력이었던 수출이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도 우리 경제에 제일 큰 리스크는 수출이라고 말합니다. 국내총생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나 될 정도로 중요한 수출입니다. 이 수출이 1년 넘게 지속적으로 줄면서 지난달엔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수출 절벽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지금까지 한국의 경제 성장률의 1~2% 포인트는 수출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나 올 들어 3분기까지는 오히려 1% 포인트를 깎아 먹었습니다. 수출이 성장률을 끌어내린 겁니다. 13대 주력 품목 가운데 지난달 수출이 늘어난 것은 휴대전화뿐이었습니다. 그동안 수출을 견인해온 선박 석유 철강 등 나머지는 모두 마이너스였습니다. 당국은 수출 부진이 전 세계적인 교역 축소와 중국 경제 침체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저유가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사실이긴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수출 상대국을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30%를 넘을 정도로 중국 편중이 심합니다. 그것도 중국의 가공무역에 기대서 중간재 수출에 치중해왔습니다. 또 주력 수출 품목도 편중돼 있고 변화가 없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신성장 동력이라고 할 만한 미래의 먹거리를 내놓지 못 했습니다. 한국 수출의 구조적인 문제가 더 크다는 얘깁니다. 수출 지역의 다변화, 품목의 다양화를 줄곧 외쳐왔지만 제대로 실행이 안됐습니다. 수출 구조를 바꾸고 경쟁력을 키워나갈 산업정책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내수가 조금 살아나고 있다지만 수출을 되살리지 못하면 한국 경제의 미래는 장담 못 합니다. 정부가 지금 역점을 둬야 할 것은 경제요 수출입니다. 기업도 창의적인 발상과 기술 혁신이 필요합니다. 한미약품의 사상 최대 규모 신약 수출 계약, 현대차의 고급화 전략이 의미 있게 다가오는 이윱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