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베네수엘라, 경제난에 야구도 불황
입력 2015.11.09 (07:40)
수정 2015.11.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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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개막한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우리나라와 한 조인 베네수엘라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축구보다 야구가 더 인기 있는 나라인데요.
극심한 경제난으로 야구도 불황이라고 합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개막한 베네수엘라 프로야구 리그, 늘 만원 관중이던 예년과 달리 곳곳에 빈자리가 보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야구가 국민 스포츠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티켓 값이 네 배나 오르면서 관중이 급감한 겁니다.
<인터뷰> 야구 팬 : "티켓과 음식이 너무 비싸요. 한 가족이 야구장에 오려면 적어도 5천 볼리바르 (우리 돈 약 90만 원)를 가져와야 해요."
티셔츠와 모자 등 야구용품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인터뷰> 야구 팬 : "정말로 티셔츠가 갖고 싶지만 가격을 본 순간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믿을 수 없는 가격이에요."
베네수엘라는 올해 물가가 150% 이상 오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여파가 야구에까지 미친 겁니다.
생필품과 의약품은 뒷돈을 줘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호르헤(카라카스 시민) : "줄 서지 않고는 아무것도 살 수 없어요. 어떤 가게에서 샴푸를 판다고 하면 빨리 뛰어가서 줄을 서야 합니다."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유가 하락으로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인플레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경제가 휘청이며 국가 부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경제난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 국민들로서는 직접 야구장에 가기는 어려워졌지만, 그나마 야구 경기가 계속된다는 게 작은 위안거리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어제 개막한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우리나라와 한 조인 베네수엘라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축구보다 야구가 더 인기 있는 나라인데요.
극심한 경제난으로 야구도 불황이라고 합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개막한 베네수엘라 프로야구 리그, 늘 만원 관중이던 예년과 달리 곳곳에 빈자리가 보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야구가 국민 스포츠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티켓 값이 네 배나 오르면서 관중이 급감한 겁니다.
<인터뷰> 야구 팬 : "티켓과 음식이 너무 비싸요. 한 가족이 야구장에 오려면 적어도 5천 볼리바르 (우리 돈 약 90만 원)를 가져와야 해요."
티셔츠와 모자 등 야구용품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인터뷰> 야구 팬 : "정말로 티셔츠가 갖고 싶지만 가격을 본 순간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믿을 수 없는 가격이에요."
베네수엘라는 올해 물가가 150% 이상 오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여파가 야구에까지 미친 겁니다.
생필품과 의약품은 뒷돈을 줘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호르헤(카라카스 시민) : "줄 서지 않고는 아무것도 살 수 없어요. 어떤 가게에서 샴푸를 판다고 하면 빨리 뛰어가서 줄을 서야 합니다."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유가 하락으로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인플레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경제가 휘청이며 국가 부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경제난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 국민들로서는 직접 야구장에 가기는 어려워졌지만, 그나마 야구 경기가 계속된다는 게 작은 위안거리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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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12’ 베네수엘라, 경제난에 야구도 불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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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11-09 08: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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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막한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우리나라와 한 조인 베네수엘라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축구보다 야구가 더 인기 있는 나라인데요.
극심한 경제난으로 야구도 불황이라고 합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개막한 베네수엘라 프로야구 리그, 늘 만원 관중이던 예년과 달리 곳곳에 빈자리가 보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야구가 국민 스포츠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티켓 값이 네 배나 오르면서 관중이 급감한 겁니다.
<인터뷰> 야구 팬 : "티켓과 음식이 너무 비싸요. 한 가족이 야구장에 오려면 적어도 5천 볼리바르 (우리 돈 약 90만 원)를 가져와야 해요."
티셔츠와 모자 등 야구용품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인터뷰> 야구 팬 : "정말로 티셔츠가 갖고 싶지만 가격을 본 순간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믿을 수 없는 가격이에요."
베네수엘라는 올해 물가가 150% 이상 오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여파가 야구에까지 미친 겁니다.
생필품과 의약품은 뒷돈을 줘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호르헤(카라카스 시민) : "줄 서지 않고는 아무것도 살 수 없어요. 어떤 가게에서 샴푸를 판다고 하면 빨리 뛰어가서 줄을 서야 합니다."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유가 하락으로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인플레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경제가 휘청이며 국가 부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경제난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 국민들로서는 직접 야구장에 가기는 어려워졌지만, 그나마 야구 경기가 계속된다는 게 작은 위안거리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어제 개막한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우리나라와 한 조인 베네수엘라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축구보다 야구가 더 인기 있는 나라인데요.
극심한 경제난으로 야구도 불황이라고 합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개막한 베네수엘라 프로야구 리그, 늘 만원 관중이던 예년과 달리 곳곳에 빈자리가 보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야구가 국민 스포츠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티켓 값이 네 배나 오르면서 관중이 급감한 겁니다.
<인터뷰> 야구 팬 : "티켓과 음식이 너무 비싸요. 한 가족이 야구장에 오려면 적어도 5천 볼리바르 (우리 돈 약 90만 원)를 가져와야 해요."
티셔츠와 모자 등 야구용품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인터뷰> 야구 팬 : "정말로 티셔츠가 갖고 싶지만 가격을 본 순간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믿을 수 없는 가격이에요."
베네수엘라는 올해 물가가 150% 이상 오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여파가 야구에까지 미친 겁니다.
생필품과 의약품은 뒷돈을 줘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호르헤(카라카스 시민) : "줄 서지 않고는 아무것도 살 수 없어요. 어떤 가게에서 샴푸를 판다고 하면 빨리 뛰어가서 줄을 서야 합니다."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유가 하락으로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인플레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경제가 휘청이며 국가 부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경제난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 국민들로서는 직접 야구장에 가기는 어려워졌지만, 그나마 야구 경기가 계속된다는 게 작은 위안거리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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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관 기자 pyk09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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