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주는 마을…마을공동체 사업 주목!
입력 2015.11.09 (07:44)
수정 2015.11.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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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마을 노인들에게 2년째 연금을 주는 산골이 있습니다.
침체된 마을을 되살리기 위해 공동체 사업을 시작했는데, 주민들이 활기를 되찾은 것은 물론이고, 이제는 수익금으로 연금까지 지급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중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른 남짓 가구가 모여 사는 내장산 자락 작은 마을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모싯잎을 따고 있습니다.
모싯잎을 잘 다듬어 떡 제조업체에 판매하고, 수익금은 나눠 갖습니다.
3년 전 시작한 마을 공동체 사업입니다.
덕분에 마을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하나 둘 사람들이 돌아오면서 가구 수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정수(송죽마을 주민) : "소득이 없다가 소득이 생기니까 서로서로 마음이 밝아지고, 이웃 간에 정도 나누고.."
지난해 2월부터는 돈 쓰는 보람도 생겼습니다.
사업 수익금 일부를 여든 넘으신 마을 노인들에게 연금으로 지급하기 시작한 겁니다.
<녹취> "올겨울 따뜻하게 지내셔야 할 텐데.."
한 달에 10만 원, 많지는 않아도 벌이가 없는 어르신들에게 큰 보탬입니다.
<인터뷰> 최성옥(95세/전북 정읍시 송죽마을) : "먹고 싶은 것 있으면 사다 먹고 병원비 내고, 큰 도움이 되죠."
공동체 사업이 안착되면서 새로운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연필(송죽마을 통장) : "연금을 확대할 계획이고, 또 우리 동네에 와서 사는 젊은이들, 학생들 뒷바라지를 (하고 싶습니다.)"
행자부는 송죽 마을 등 10개 마을을 우수 공동체로 선정하고 사례를 연구해 전국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한 마을 노인들에게 2년째 연금을 주는 산골이 있습니다.
침체된 마을을 되살리기 위해 공동체 사업을 시작했는데, 주민들이 활기를 되찾은 것은 물론이고, 이제는 수익금으로 연금까지 지급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중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른 남짓 가구가 모여 사는 내장산 자락 작은 마을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모싯잎을 따고 있습니다.
모싯잎을 잘 다듬어 떡 제조업체에 판매하고, 수익금은 나눠 갖습니다.
3년 전 시작한 마을 공동체 사업입니다.
덕분에 마을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하나 둘 사람들이 돌아오면서 가구 수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정수(송죽마을 주민) : "소득이 없다가 소득이 생기니까 서로서로 마음이 밝아지고, 이웃 간에 정도 나누고.."
지난해 2월부터는 돈 쓰는 보람도 생겼습니다.
사업 수익금 일부를 여든 넘으신 마을 노인들에게 연금으로 지급하기 시작한 겁니다.
<녹취> "올겨울 따뜻하게 지내셔야 할 텐데.."
한 달에 10만 원, 많지는 않아도 벌이가 없는 어르신들에게 큰 보탬입니다.
<인터뷰> 최성옥(95세/전북 정읍시 송죽마을) : "먹고 싶은 것 있으면 사다 먹고 병원비 내고, 큰 도움이 되죠."
공동체 사업이 안착되면서 새로운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연필(송죽마을 통장) : "연금을 확대할 계획이고, 또 우리 동네에 와서 사는 젊은이들, 학생들 뒷바라지를 (하고 싶습니다.)"
행자부는 송죽 마을 등 10개 마을을 우수 공동체로 선정하고 사례를 연구해 전국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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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 주는 마을…마을공동체 사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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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11-09 08:14:46

<앵커 멘트>
한 마을 노인들에게 2년째 연금을 주는 산골이 있습니다.
침체된 마을을 되살리기 위해 공동체 사업을 시작했는데, 주민들이 활기를 되찾은 것은 물론이고, 이제는 수익금으로 연금까지 지급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중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른 남짓 가구가 모여 사는 내장산 자락 작은 마을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모싯잎을 따고 있습니다.
모싯잎을 잘 다듬어 떡 제조업체에 판매하고, 수익금은 나눠 갖습니다.
3년 전 시작한 마을 공동체 사업입니다.
덕분에 마을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하나 둘 사람들이 돌아오면서 가구 수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정수(송죽마을 주민) : "소득이 없다가 소득이 생기니까 서로서로 마음이 밝아지고, 이웃 간에 정도 나누고.."
지난해 2월부터는 돈 쓰는 보람도 생겼습니다.
사업 수익금 일부를 여든 넘으신 마을 노인들에게 연금으로 지급하기 시작한 겁니다.
<녹취> "올겨울 따뜻하게 지내셔야 할 텐데.."
한 달에 10만 원, 많지는 않아도 벌이가 없는 어르신들에게 큰 보탬입니다.
<인터뷰> 최성옥(95세/전북 정읍시 송죽마을) : "먹고 싶은 것 있으면 사다 먹고 병원비 내고, 큰 도움이 되죠."
공동체 사업이 안착되면서 새로운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연필(송죽마을 통장) : "연금을 확대할 계획이고, 또 우리 동네에 와서 사는 젊은이들, 학생들 뒷바라지를 (하고 싶습니다.)"
행자부는 송죽 마을 등 10개 마을을 우수 공동체로 선정하고 사례를 연구해 전국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한 마을 노인들에게 2년째 연금을 주는 산골이 있습니다.
침체된 마을을 되살리기 위해 공동체 사업을 시작했는데, 주민들이 활기를 되찾은 것은 물론이고, 이제는 수익금으로 연금까지 지급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중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른 남짓 가구가 모여 사는 내장산 자락 작은 마을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모싯잎을 따고 있습니다.
모싯잎을 잘 다듬어 떡 제조업체에 판매하고, 수익금은 나눠 갖습니다.
3년 전 시작한 마을 공동체 사업입니다.
덕분에 마을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하나 둘 사람들이 돌아오면서 가구 수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정수(송죽마을 주민) : "소득이 없다가 소득이 생기니까 서로서로 마음이 밝아지고, 이웃 간에 정도 나누고.."
지난해 2월부터는 돈 쓰는 보람도 생겼습니다.
사업 수익금 일부를 여든 넘으신 마을 노인들에게 연금으로 지급하기 시작한 겁니다.
<녹취> "올겨울 따뜻하게 지내셔야 할 텐데.."
한 달에 10만 원, 많지는 않아도 벌이가 없는 어르신들에게 큰 보탬입니다.
<인터뷰> 최성옥(95세/전북 정읍시 송죽마을) : "먹고 싶은 것 있으면 사다 먹고 병원비 내고, 큰 도움이 되죠."
공동체 사업이 안착되면서 새로운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연필(송죽마을 통장) : "연금을 확대할 계획이고, 또 우리 동네에 와서 사는 젊은이들, 학생들 뒷바라지를 (하고 싶습니다.)"
행자부는 송죽 마을 등 10개 마을을 우수 공동체로 선정하고 사례를 연구해 전국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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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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