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전화에 “불이야, 신토불이야” 황당 신고…폭행도
입력 2015.11.10 (07:17)
수정 2015.11.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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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가 '소방의 날'이었는데요.
화재 등 각종 사고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우리 소방관들이 취객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허위 신고에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19 구급차안에서 한 남성이 구급대원의 팔을 붙잡더니 손으로 머리를 내려칩니다.
심지어 119 구급차에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남성도 있습니다.
부족한 인력탓에 구급차에 2명만 탑승하다보니 제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민식(춘천소방서 현장대응과) : "주취자들 난폭한 환자들을 만나면은 한 명은 운전을 하고 한 명은 뒤에서 처지를 하다보면 그거를 커버하기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장난 전화도 끊이지 않습니다.
<녹취> 119 신고내용(음성변조) : "여기 불이 났는데요. (불났다고요?) 불이야. 불이야. 신토불이야."
황당한 민원성 전화도 걸려옵니다.
<녹취> 119 신고내용(음성변조) : "여기 하수구에 핸드폰이 빠졌거든요? (핸드폰 빠진 거는 119에서 도움 드릴 수가 없어요.)"
응급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녹취> 119 신고자(음성변조) : "(술 드셨나요?) 술 먹었어요.(병원 좀 모셔다 드릴까요?) 아니요."
이런 신고들이 잇따르다 보니 이처럼 구급차가 빈 차로 돌아오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함명자(대전소방본부 119상황실) : "단순 민원성 전화라든지 이런 비 긴급한 전화 때문에 실제로 긴급한 경우에 접수가 늦어질 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119구급차가 출동한 2백38만여 건 가운데 빈 차로 돌아온 것이 76만여 건. 무려 1/3은 허위 신고였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어제가 '소방의 날'이었는데요.
화재 등 각종 사고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우리 소방관들이 취객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허위 신고에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19 구급차안에서 한 남성이 구급대원의 팔을 붙잡더니 손으로 머리를 내려칩니다.
심지어 119 구급차에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남성도 있습니다.
부족한 인력탓에 구급차에 2명만 탑승하다보니 제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민식(춘천소방서 현장대응과) : "주취자들 난폭한 환자들을 만나면은 한 명은 운전을 하고 한 명은 뒤에서 처지를 하다보면 그거를 커버하기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장난 전화도 끊이지 않습니다.
<녹취> 119 신고내용(음성변조) : "여기 불이 났는데요. (불났다고요?) 불이야. 불이야. 신토불이야."
황당한 민원성 전화도 걸려옵니다.
<녹취> 119 신고내용(음성변조) : "여기 하수구에 핸드폰이 빠졌거든요? (핸드폰 빠진 거는 119에서 도움 드릴 수가 없어요.)"
응급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녹취> 119 신고자(음성변조) : "(술 드셨나요?) 술 먹었어요.(병원 좀 모셔다 드릴까요?) 아니요."
이런 신고들이 잇따르다 보니 이처럼 구급차가 빈 차로 돌아오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함명자(대전소방본부 119상황실) : "단순 민원성 전화라든지 이런 비 긴급한 전화 때문에 실제로 긴급한 경우에 접수가 늦어질 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119구급차가 출동한 2백38만여 건 가운데 빈 차로 돌아온 것이 76만여 건. 무려 1/3은 허위 신고였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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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 전화에 “불이야, 신토불이야” 황당 신고…폭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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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10 07:19:06
- 수정2015-11-10 08: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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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소방의 날'이었는데요.
화재 등 각종 사고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우리 소방관들이 취객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허위 신고에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19 구급차안에서 한 남성이 구급대원의 팔을 붙잡더니 손으로 머리를 내려칩니다.
심지어 119 구급차에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남성도 있습니다.
부족한 인력탓에 구급차에 2명만 탑승하다보니 제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민식(춘천소방서 현장대응과) : "주취자들 난폭한 환자들을 만나면은 한 명은 운전을 하고 한 명은 뒤에서 처지를 하다보면 그거를 커버하기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장난 전화도 끊이지 않습니다.
<녹취> 119 신고내용(음성변조) : "여기 불이 났는데요. (불났다고요?) 불이야. 불이야. 신토불이야."
황당한 민원성 전화도 걸려옵니다.
<녹취> 119 신고내용(음성변조) : "여기 하수구에 핸드폰이 빠졌거든요? (핸드폰 빠진 거는 119에서 도움 드릴 수가 없어요.)"
응급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녹취> 119 신고자(음성변조) : "(술 드셨나요?) 술 먹었어요.(병원 좀 모셔다 드릴까요?) 아니요."
이런 신고들이 잇따르다 보니 이처럼 구급차가 빈 차로 돌아오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함명자(대전소방본부 119상황실) : "단순 민원성 전화라든지 이런 비 긴급한 전화 때문에 실제로 긴급한 경우에 접수가 늦어질 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119구급차가 출동한 2백38만여 건 가운데 빈 차로 돌아온 것이 76만여 건. 무려 1/3은 허위 신고였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어제가 '소방의 날'이었는데요.
화재 등 각종 사고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우리 소방관들이 취객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허위 신고에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19 구급차안에서 한 남성이 구급대원의 팔을 붙잡더니 손으로 머리를 내려칩니다.
심지어 119 구급차에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남성도 있습니다.
부족한 인력탓에 구급차에 2명만 탑승하다보니 제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민식(춘천소방서 현장대응과) : "주취자들 난폭한 환자들을 만나면은 한 명은 운전을 하고 한 명은 뒤에서 처지를 하다보면 그거를 커버하기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장난 전화도 끊이지 않습니다.
<녹취> 119 신고내용(음성변조) : "여기 불이 났는데요. (불났다고요?) 불이야. 불이야. 신토불이야."
황당한 민원성 전화도 걸려옵니다.
<녹취> 119 신고내용(음성변조) : "여기 하수구에 핸드폰이 빠졌거든요? (핸드폰 빠진 거는 119에서 도움 드릴 수가 없어요.)"
응급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녹취> 119 신고자(음성변조) : "(술 드셨나요?) 술 먹었어요.(병원 좀 모셔다 드릴까요?) 아니요."
이런 신고들이 잇따르다 보니 이처럼 구급차가 빈 차로 돌아오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함명자(대전소방본부 119상황실) : "단순 민원성 전화라든지 이런 비 긴급한 전화 때문에 실제로 긴급한 경우에 접수가 늦어질 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119구급차가 출동한 2백38만여 건 가운데 빈 차로 돌아온 것이 76만여 건. 무려 1/3은 허위 신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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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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