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미국 48만 명에게 1천 달러씩 보상

입력 2015.11.10 (21:08) 수정 2015.11.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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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출가스 조작으로 위기에 처한 독일 폭스바겐이 미국 고객들에게 사실상 현금 보상을 실시합니다.

앞서, 유럽에선 배출가스 문제로 부과되는 세금을 대신 내주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차량 소유주 1인당 보상 금액은 천 달러, 우리돈 백10여만원입니다.

비자카드 상품권 500달러, 폭스바겐 판매대리점에서 쓸 수 있는 이른바 신용바우처 500달런로, 사실상 현금이나 다름 없습니다.

보상 대상은 48만2천여명, 전체 보상 규모는 6천억원에 이릅니다.

무상수리도 3년 동안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폭스바겐은 이미 디젤 차량을 새차로 바꿀 때 2천달러를 보상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이클 혼(폭스바겐 미국지사장) :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폭스바겐은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에 대한 보상 대책도 이번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폭스바겐을 대상으로 제기된 집단소송은 200여건.

소송 비용보다 보상이 낫다는 판단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하지만 이번 개인보상은 그야말로 보상인 만큼, 소송 포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폭스바겐은 앞서 유럽에서는 배출가스 조작으로 차량 소유주에 추가 부과되는 세금을 대신 내주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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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미국 48만 명에게 1천 달러씩 보상
    • 입력 2015-11-10 21:08:42
    • 수정2015-11-10 22: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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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출가스 조작으로 위기에 처한 독일 폭스바겐이 미국 고객들에게 사실상 현금 보상을 실시합니다.

앞서, 유럽에선 배출가스 문제로 부과되는 세금을 대신 내주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차량 소유주 1인당 보상 금액은 천 달러, 우리돈 백10여만원입니다.

비자카드 상품권 500달러, 폭스바겐 판매대리점에서 쓸 수 있는 이른바 신용바우처 500달런로, 사실상 현금이나 다름 없습니다.

보상 대상은 48만2천여명, 전체 보상 규모는 6천억원에 이릅니다.

무상수리도 3년 동안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폭스바겐은 이미 디젤 차량을 새차로 바꿀 때 2천달러를 보상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이클 혼(폭스바겐 미국지사장) :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폭스바겐은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에 대한 보상 대책도 이번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폭스바겐을 대상으로 제기된 집단소송은 200여건.

소송 비용보다 보상이 낫다는 판단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하지만 이번 개인보상은 그야말로 보상인 만큼, 소송 포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폭스바겐은 앞서 유럽에서는 배출가스 조작으로 차량 소유주에 추가 부과되는 세금을 대신 내주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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