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숨막힌 중국…숨막힐 한국 외

입력 2015.11.11 (06:33) 수정 2015.11.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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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가 이번 겨울,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사가 많군요?

→ 네. 동아일보는 중국 랴오닝성의 최대 도시인 선양 시가 미세먼지로 뒤덮인 가운데 방독면을 쓰고 다니는 시민의 모습을 실었는데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중국 동북부의 미세먼지 오염도가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선양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56배에 달해, 동북부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내용입니다.

중국 동북지방의 미세먼지는 이달부터 난방을 위해 석탄으로 보일러를 돌리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데, 중국의 대기 오염은 하루 이틀이면 한반도에 도달하기 때문에 올 겨울 '중국발 스모그 비상'이 예고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가 민생을 위하고 국민과 직결된 일에 소신있게 일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진실한 사람들만 선택해달라"며 '국민 심판론'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구 물갈이론에 힘을 실은 것이라는 여권 관계자의 해석과 함께 "19대 국회가 소임을 다하지 못하면 국민이 판단해 달라는 요청"이라는 청와대 관계자의 주장을 덧붙였습니다.

경향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진실한 사람 선택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이 '대구 물갈이론'을 공론화한지 이틀만에 물갈이론을 직접 제기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친박계 중에서도 진짜 친박과 가짜 친박을 가리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는 해석을 덧붙였습니다.

국민일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41개 대기업집단 전체를 대상으로 브랜드 수수료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으며 총수일가가 부당이익을 취했는지 검토할 계획이라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브랜드 수수료는 고유 명칭을 계열사들이 사용한 대가로 대표 계열사에 내는 돈인데 총수 일가가 주요 주주로 있는 회사에 수수료를 과도하게 몰아준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소득과 수명,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소득이 상위 20%에 속하는 사람은 하위 20%보다 평균 6년 정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공단 자료 약 3억건 등을 분석한 결과라고 합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25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평균 기대여명은 81.44년이었는데 소득 상위 20%에서는 이보다 약 2년이 길었고 하위 20%에서는 4년 정도 짧았다는 내용입니다.

또 전반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 주민들의 기대 여명은 비슷했는데 소득이 낮은 곳은 격차가 많게는 12년까지 났다는 내용입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기구가 햄과 소시지 등을 1등급 발암물질로 발표해 논란이 거센 가운데 동양인에게 붉은 고기를 발암물질로 분류할만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전문가 기고입니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10개의 암 예방 세부 수칙에도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기반을 둔 것은 거의 없다며,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한국인 고유의 암 예방 지침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졌다을 담고 있습니다.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남성 직원 성추행 혐의 등을 조사해온 경찰이 성추행 피해를 주장해온 직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반전을 맞았다는 기사입니다.

수사당국은 해당 직원이 말을 바꿔가며 주장하는 등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는데요 회식에 참석했던 이들을 찾아다니며 "성추행 사실을 증언해달라"고 회유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어른 2명과 13살 미만 어린이 3명이 한번에 택시에 타서는 안 된다는 국토교통부의 해석을 전하는 기삽니다.

현재 일반 택시의 최대 탑승인원은 운전기사를 제외한 4명으로, 그동안 13살 미만은 1.5명을 승차정원 1명으로 본다는 규정을 준용해왔는데 최근 승차 인원을 놓고 기사들의 민원이 늘자 서울시가 국토부에 관련내용을 질의했고 국토부는 영유아도 성인 1명과 같은 인원으로 봐야한다는 답을 내놨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군 장병들에게서 가장 인기가 높다는 이른바 '군통령' 걸그룹은 누구인지를 다룬 기사입니다.

취재팀이 자체적으로 주요 역과 버스 터미널 등에서 군인 46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걸그룹 'AOA'가 95표를 얻어 1위에 올랐고 이어 '레드벨벳'과 '에이핑크'였으며 다음 순위에 오른 'EXID'는 특히 병장들에게 인기가 높았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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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1-11 07: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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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가 이번 겨울,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사가 많군요?

→ 네. 동아일보는 중국 랴오닝성의 최대 도시인 선양 시가 미세먼지로 뒤덮인 가운데 방독면을 쓰고 다니는 시민의 모습을 실었는데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중국 동북부의 미세먼지 오염도가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선양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56배에 달해, 동북부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내용입니다.

중국 동북지방의 미세먼지는 이달부터 난방을 위해 석탄으로 보일러를 돌리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데, 중국의 대기 오염은 하루 이틀이면 한반도에 도달하기 때문에 올 겨울 '중국발 스모그 비상'이 예고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가 민생을 위하고 국민과 직결된 일에 소신있게 일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진실한 사람들만 선택해달라"며 '국민 심판론'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구 물갈이론에 힘을 실은 것이라는 여권 관계자의 해석과 함께 "19대 국회가 소임을 다하지 못하면 국민이 판단해 달라는 요청"이라는 청와대 관계자의 주장을 덧붙였습니다.

경향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진실한 사람 선택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이 '대구 물갈이론'을 공론화한지 이틀만에 물갈이론을 직접 제기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친박계 중에서도 진짜 친박과 가짜 친박을 가리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는 해석을 덧붙였습니다.

국민일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41개 대기업집단 전체를 대상으로 브랜드 수수료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으며 총수일가가 부당이익을 취했는지 검토할 계획이라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브랜드 수수료는 고유 명칭을 계열사들이 사용한 대가로 대표 계열사에 내는 돈인데 총수 일가가 주요 주주로 있는 회사에 수수료를 과도하게 몰아준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소득과 수명,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소득이 상위 20%에 속하는 사람은 하위 20%보다 평균 6년 정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공단 자료 약 3억건 등을 분석한 결과라고 합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25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평균 기대여명은 81.44년이었는데 소득 상위 20%에서는 이보다 약 2년이 길었고 하위 20%에서는 4년 정도 짧았다는 내용입니다.

또 전반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 주민들의 기대 여명은 비슷했는데 소득이 낮은 곳은 격차가 많게는 12년까지 났다는 내용입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기구가 햄과 소시지 등을 1등급 발암물질로 발표해 논란이 거센 가운데 동양인에게 붉은 고기를 발암물질로 분류할만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전문가 기고입니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10개의 암 예방 세부 수칙에도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기반을 둔 것은 거의 없다며,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한국인 고유의 암 예방 지침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졌다을 담고 있습니다.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남성 직원 성추행 혐의 등을 조사해온 경찰이 성추행 피해를 주장해온 직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반전을 맞았다는 기사입니다.

수사당국은 해당 직원이 말을 바꿔가며 주장하는 등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는데요 회식에 참석했던 이들을 찾아다니며 "성추행 사실을 증언해달라"고 회유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어른 2명과 13살 미만 어린이 3명이 한번에 택시에 타서는 안 된다는 국토교통부의 해석을 전하는 기삽니다.

현재 일반 택시의 최대 탑승인원은 운전기사를 제외한 4명으로, 그동안 13살 미만은 1.5명을 승차정원 1명으로 본다는 규정을 준용해왔는데 최근 승차 인원을 놓고 기사들의 민원이 늘자 서울시가 국토부에 관련내용을 질의했고 국토부는 영유아도 성인 1명과 같은 인원으로 봐야한다는 답을 내놨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군 장병들에게서 가장 인기가 높다는 이른바 '군통령' 걸그룹은 누구인지를 다룬 기사입니다.

취재팀이 자체적으로 주요 역과 버스 터미널 등에서 군인 46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걸그룹 'AOA'가 95표를 얻어 1위에 올랐고 이어 '레드벨벳'과 '에이핑크'였으며 다음 순위에 오른 'EXID'는 특히 병장들에게 인기가 높았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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