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그물에 걸린 두 바다거북 구조 순간

입력 2015.11.11 (06:49) 수정 2015.11.1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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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북부 해안을 관찰하던 무인 항공기 카메라에 망망대해를 헤매는 기이한 해양 생물이 포착됐습니다.

자세히 보니, 이들은 폐그물에 걸린 바다거북 두 마리였는데요.

그물 사이로 간신히 지느러미를 움직일 수 있었던 한 마리가 옴짝달싹 못 하는 다른 바다거북을 끌고 필사적으로 헤엄치고 있었던 겁니다.

다행히 무인 항공기 카메라로 이들을 제때 발견한 해양 국립공원 순찰대가 신속히 구조에 나서는데요.

칼로 조심스럽게 그물을 끊어내자, 안간힘을 다해 혼자 친구를 끌고 가던 바다거북에 이어 그물에 꽁꽁 묶여있던 다른 한 마리도 자유의 몸이 돼서 바다로 돌아갑니다.

바다거북 같은 멸종위기의 해양생물들이 폐그물과 바다 쓰레기로 얼마나 큰 고통을 받고 있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영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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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그물에 걸린 두 바다거북 구조 순간
    • 입력 2015-11-11 06:49:39
    • 수정2015-11-11 07: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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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북부 해안을 관찰하던 무인 항공기 카메라에 망망대해를 헤매는 기이한 해양 생물이 포착됐습니다.

자세히 보니, 이들은 폐그물에 걸린 바다거북 두 마리였는데요.

그물 사이로 간신히 지느러미를 움직일 수 있었던 한 마리가 옴짝달싹 못 하는 다른 바다거북을 끌고 필사적으로 헤엄치고 있었던 겁니다.

다행히 무인 항공기 카메라로 이들을 제때 발견한 해양 국립공원 순찰대가 신속히 구조에 나서는데요.

칼로 조심스럽게 그물을 끊어내자, 안간힘을 다해 혼자 친구를 끌고 가던 바다거북에 이어 그물에 꽁꽁 묶여있던 다른 한 마리도 자유의 몸이 돼서 바다로 돌아갑니다.

바다거북 같은 멸종위기의 해양생물들이 폐그물과 바다 쓰레기로 얼마나 큰 고통을 받고 있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영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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