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北 TV에 계속 등장…‘신변 이상’ 논란 확산

입력 2015.11.11 (07:24) 수정 2015.11.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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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변 이상' 논란에 휩싸인 북한의 최룡해 비서가 북한 TV에서는 김정은을 수행하며 계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실각설부터, 근신설에 해외 체류설까지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확인된 게 없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TV가 연일 내보내고 있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 기록영화입니다.

김정은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최룡해의 모습이 여러 차례 등장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사회주의 만세 소리가 높이 울리게 하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정력적인 영도와.."

비록 지난달 촬영된 영상이긴 하지만, 신변이상설이 제기된 뒤에도 최룡해의 모습이 편집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나온 것입니다.

기록영화로만 본다면 최룡해가 처형 등의 숙청까지 되지는 않았을 개연성이 높은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례적인 장의위원 명단 제외에 이어, 북한 주요 간부들의 리을설 조문 현장에도 최룡해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최측근 실세가 국장 장의위원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북한 권력 내부의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이 증폭되고 있어 이에 대한 내부의 이상 유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부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특히, 실각설부터 문책성 근신설, 해외 체류설 등 각종 관측이 쏟아지고 있는 데 대해 아직 확인된 게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룡해와 함께 장의위원 명단에 빠졌던 박도춘 군수 담당 비서가 조문 현장에는 다시 모습을 드러내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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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룡해, 北 TV에 계속 등장…‘신변 이상’ 논란 확산
    • 입력 2015-11-11 07:28:53
    • 수정2015-11-11 09: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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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변 이상' 논란에 휩싸인 북한의 최룡해 비서가 북한 TV에서는 김정은을 수행하며 계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실각설부터, 근신설에 해외 체류설까지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확인된 게 없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TV가 연일 내보내고 있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 기록영화입니다.

김정은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최룡해의 모습이 여러 차례 등장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사회주의 만세 소리가 높이 울리게 하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정력적인 영도와.."

비록 지난달 촬영된 영상이긴 하지만, 신변이상설이 제기된 뒤에도 최룡해의 모습이 편집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나온 것입니다.

기록영화로만 본다면 최룡해가 처형 등의 숙청까지 되지는 않았을 개연성이 높은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례적인 장의위원 명단 제외에 이어, 북한 주요 간부들의 리을설 조문 현장에도 최룡해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최측근 실세가 국장 장의위원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북한 권력 내부의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이 증폭되고 있어 이에 대한 내부의 이상 유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부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특히, 실각설부터 문책성 근신설, 해외 체류설 등 각종 관측이 쏟아지고 있는 데 대해 아직 확인된 게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룡해와 함께 장의위원 명단에 빠졌던 박도춘 군수 담당 비서가 조문 현장에는 다시 모습을 드러내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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