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충전] 발열 내의, 운동해야 효과 만점

입력 2015.11.11 (12:39) 수정 2015.11.11 (1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엔 겉옷만큼 예쁜 디자인에 가볍고 따뜻한 기능성 내의도 많은데요,

특히 옷 스스로 열을 낸다는 '발열 내의', 들어보셨죠?

정말 입기만 하면 열을 내서 따뜻해 질까요?

취향이나 기능에 따라 나에게 딱 맞는 내복 고르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매년 기능을 더한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내의의 종류도 정말 다양해졌습니다.

면 내의는 기본이고요.

두툼한 이 내의는 안감을 부드러운 털로 덮어 보온성을 높인 기모 내의입니다.

보온내의는 홑겹이 아닌 2중, 3중 구조의 천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고요.

최근 가장 유행하는 내의로는 얇으면서도 따뜻하다는 발열 내의가 있는데요.

가장 따뜻한 내의는 무엇일까요?

동일한 제조사에서 만든 네 종류의 내의로 보온성을 측정해 봤습니다.

<인터뷰> 정성원(한국의류시험연구소 연구원) : “일정 온도 20℃와 습도 65%가 유지되는 환경 내에서 36℃를 유지하는 열판 위에 각 내의를 덮어 이 열판의 온도를 유지시키는 데 들어가는 전력량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이 전력량으로 보온율 값을 계산하게 됩니다.”

열 손실이 전혀 없는 것을 100%라고 했을 때, 기모 내의의 보온율이 가장 높았고요, 보온 내의와 면 내의, 발열 내의 순서였습니다.

<인터뷰> 정성원(한국의류시험연구소 연구원) : “보온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원단이 공기층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인데요. 기모 내의의 경우 발열 내의보다 원단이 훨씬 두껍기 때문에 공기층을 많이 가지고 있고 따라서 보온성이 좋게 나오는 것입니다.”

단순보온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측정된 발열내의, 그 이름만큼 기능을 하지 못하는 걸까요?

<인터뷰> 정성원(한국의류시험연구소 연구원): “발열 내의라고 해서 가만히 있어도 열을 내는 건 아니거든요. 공기 중의 수분과 반응을 해서 온도가 변하는 성질이기 때문에 활동을 통한 땀 배출, 습도 변화가 꼭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발열내의는 ‘흡습 발열’의 기능을 가진 원사를 주로 사용해 만드는데요.

평상시에는 면 내의를 입었을 때와 온도 차이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각 30분 동안 운동을 해 땀을 낸 후, 다시 표면 온도를 측정해 보니...

발열 내의를 입은 쪽의 온도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조성연(스포츠의학과 전문의) : “일반적인 사람보다는 운동을 많이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의 경우 발열 내의의 작용 효과가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나와 꼭 맞는 내의를 고르는 방법, 정리해 드릴게요.

먼저 땀을 많이 흘리고 활동량이 많다면 흡습 발열 기능이 있는 발열 내의를 선택하세요.

추위를 많이 타 무엇보다 보온성이 가장 중요하다면 두툼한 기모 내의가 제격입니다.

면내의보다는 두껍고 기모내의보다는 얇은 보온 내의는 관절 부분에 천이 덧대어진 것도 많은데, 어르신들에게 좋겠죠.

마지막으로 활동량이 많지 않고, 옷맵시 때문에 두꺼운 내의가 부담스러운 분들이라면, 면내의가 어떨까요.

체온도 지키고 멋도 살리는 내의!

내게 딱 맞는 내의를 골라 건강도 지키고 난방비도 절감해 보세요.

지금까지 정보충전 박소현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보 충전] 발열 내의, 운동해야 효과 만점
    • 입력 2015-11-11 12:41:56
    • 수정2015-11-11 13:05:31
    뉴스 12
<앵커 멘트>

요즘엔 겉옷만큼 예쁜 디자인에 가볍고 따뜻한 기능성 내의도 많은데요,

특히 옷 스스로 열을 낸다는 '발열 내의', 들어보셨죠?

정말 입기만 하면 열을 내서 따뜻해 질까요?

취향이나 기능에 따라 나에게 딱 맞는 내복 고르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매년 기능을 더한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내의의 종류도 정말 다양해졌습니다.

면 내의는 기본이고요.

두툼한 이 내의는 안감을 부드러운 털로 덮어 보온성을 높인 기모 내의입니다.

보온내의는 홑겹이 아닌 2중, 3중 구조의 천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고요.

최근 가장 유행하는 내의로는 얇으면서도 따뜻하다는 발열 내의가 있는데요.

가장 따뜻한 내의는 무엇일까요?

동일한 제조사에서 만든 네 종류의 내의로 보온성을 측정해 봤습니다.

<인터뷰> 정성원(한국의류시험연구소 연구원) : “일정 온도 20℃와 습도 65%가 유지되는 환경 내에서 36℃를 유지하는 열판 위에 각 내의를 덮어 이 열판의 온도를 유지시키는 데 들어가는 전력량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이 전력량으로 보온율 값을 계산하게 됩니다.”

열 손실이 전혀 없는 것을 100%라고 했을 때, 기모 내의의 보온율이 가장 높았고요, 보온 내의와 면 내의, 발열 내의 순서였습니다.

<인터뷰> 정성원(한국의류시험연구소 연구원) : “보온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원단이 공기층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인데요. 기모 내의의 경우 발열 내의보다 원단이 훨씬 두껍기 때문에 공기층을 많이 가지고 있고 따라서 보온성이 좋게 나오는 것입니다.”

단순보온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측정된 발열내의, 그 이름만큼 기능을 하지 못하는 걸까요?

<인터뷰> 정성원(한국의류시험연구소 연구원): “발열 내의라고 해서 가만히 있어도 열을 내는 건 아니거든요. 공기 중의 수분과 반응을 해서 온도가 변하는 성질이기 때문에 활동을 통한 땀 배출, 습도 변화가 꼭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발열내의는 ‘흡습 발열’의 기능을 가진 원사를 주로 사용해 만드는데요.

평상시에는 면 내의를 입었을 때와 온도 차이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각 30분 동안 운동을 해 땀을 낸 후, 다시 표면 온도를 측정해 보니...

발열 내의를 입은 쪽의 온도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조성연(스포츠의학과 전문의) : “일반적인 사람보다는 운동을 많이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의 경우 발열 내의의 작용 효과가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나와 꼭 맞는 내의를 고르는 방법, 정리해 드릴게요.

먼저 땀을 많이 흘리고 활동량이 많다면 흡습 발열 기능이 있는 발열 내의를 선택하세요.

추위를 많이 타 무엇보다 보온성이 가장 중요하다면 두툼한 기모 내의가 제격입니다.

면내의보다는 두껍고 기모내의보다는 얇은 보온 내의는 관절 부분에 천이 덧대어진 것도 많은데, 어르신들에게 좋겠죠.

마지막으로 활동량이 많지 않고, 옷맵시 때문에 두꺼운 내의가 부담스러운 분들이라면, 면내의가 어떨까요.

체온도 지키고 멋도 살리는 내의!

내게 딱 맞는 내의를 골라 건강도 지키고 난방비도 절감해 보세요.

지금까지 정보충전 박소현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