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병인, 노인 임종에 대부분 부담감

입력 2015.11.11 (12:51) 수정 2015.11.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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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간병시설에서 임종을 맞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병시설 직원 중에는 임종을 지켜보는데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리포트>

아이치현의 한 간병시설.

직원들 평균 나이는 24살로 임종의 순간을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시설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부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힘들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인터뷰> 구리노 미사토(간병시설 직원) : "무력감이랄가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어떻게 죽음을 맞게 해야 할지 모르는 때가 있죠."

또 다른 간병시설인데요.

임종을 앞둔 노인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 최대한 도와줍니다.

이 80대 여성은 평소 부정적인 말을 많이 했고 항상 표정이 굳어있었는데요.

입소기록을 살펴보니 고양이를 기르던 때가 즐거웠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빌려와 함께 지내게 했더니 표정이 편안해졌고 웃음도 늘었습니다.

이렇게 6개월을 생활하다 지난달, 이 여성은 가족과 간병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한 표정으로 임종을 맞았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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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간병인, 노인 임종에 대부분 부담감
    • 입력 2015-11-11 12:53:02
    • 수정2015-11-11 13:05:34
    뉴스 12
<앵커 멘트>

요즘 간병시설에서 임종을 맞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병시설 직원 중에는 임종을 지켜보는데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리포트>

아이치현의 한 간병시설.

직원들 평균 나이는 24살로 임종의 순간을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시설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부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힘들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인터뷰> 구리노 미사토(간병시설 직원) : "무력감이랄가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어떻게 죽음을 맞게 해야 할지 모르는 때가 있죠."

또 다른 간병시설인데요.

임종을 앞둔 노인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 최대한 도와줍니다.

이 80대 여성은 평소 부정적인 말을 많이 했고 항상 표정이 굳어있었는데요.

입소기록을 살펴보니 고양이를 기르던 때가 즐거웠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빌려와 함께 지내게 했더니 표정이 편안해졌고 웃음도 늘었습니다.

이렇게 6개월을 생활하다 지난달, 이 여성은 가족과 간병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한 표정으로 임종을 맞았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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