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치, 군부에 대화 제의…“평화적 정권 이양” 약속

입력 2015.11.11 (21:10) 수정 2015.11.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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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 산 수 치 여사가 하원 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수치 여사의 대화 제의를 군부가 받아들였는데요.

미얀마 정국이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원 의원 후보로 출마한 수 치 여사가 지역구인 양곤 외곽 코무에서 오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인터뷰> 미인트 나잉(미얀마 연합선거위원회 위원) : "양곤 코무 당선자는 아웅 산 수 치입니다."

수 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 NLD는 지금까지 상.하원 182개 의석 가운데 163석을 획득했습니다.

군부는 오늘 총선이후 처음으로 NLD의 압승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녹취> 예 흐투트(대통령 대변인) : "테인 세인 대통령을 대신해서 아웅 산 수 치와 민주주의민족동맹의 선거 승리에 축하를 보냅니다."

특히 테인 세인 대통령은 평화로운 정권이양도 약속했습니다.

압승의 여세를 몰아 수치 여사는 민족 대화합을 논의하자며 테인 세인 대통령과 민 아웅 육군참모 총장 등에게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아웅 산 수 치(NLD 지도자) : "군부든 어떤 누구든 대화와 협력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는 하룻밤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수 치 여사의 대화 제의를 받아들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군부와의 대화는 투표 공식집계가 발표되는 18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치 여사의 대화 제안은 NLD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미얀마 정국이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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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 치, 군부에 대화 제의…“평화적 정권 이양” 약속
    • 입력 2015-11-11 21:11:17
    • 수정2015-11-11 22: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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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 산 수 치 여사가 하원 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수치 여사의 대화 제의를 군부가 받아들였는데요.

미얀마 정국이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원 의원 후보로 출마한 수 치 여사가 지역구인 양곤 외곽 코무에서 오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인터뷰> 미인트 나잉(미얀마 연합선거위원회 위원) : "양곤 코무 당선자는 아웅 산 수 치입니다."

수 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 NLD는 지금까지 상.하원 182개 의석 가운데 163석을 획득했습니다.

군부는 오늘 총선이후 처음으로 NLD의 압승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녹취> 예 흐투트(대통령 대변인) : "테인 세인 대통령을 대신해서 아웅 산 수 치와 민주주의민족동맹의 선거 승리에 축하를 보냅니다."

특히 테인 세인 대통령은 평화로운 정권이양도 약속했습니다.

압승의 여세를 몰아 수치 여사는 민족 대화합을 논의하자며 테인 세인 대통령과 민 아웅 육군참모 총장 등에게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아웅 산 수 치(NLD 지도자) : "군부든 어떤 누구든 대화와 협력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는 하룻밤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수 치 여사의 대화 제의를 받아들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군부와의 대화는 투표 공식집계가 발표되는 18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치 여사의 대화 제안은 NLD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미얀마 정국이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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