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영상기록 공개…‘대학 입시’ 표정은?

<앵커 멘트>

국가기록원이 광복 이후 70년 동안 변화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귀한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내일이 대입 수학능력시험 날인데요.

30여 년 전 대입 시험날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3년 전 대입 시험날.

입시 제도도 고사장 모습도 달라졌지만, 긴장감 가득한 수험생들 표정은 지금과 다르지 않습니다.

<녹취> 대한뉴스 1982 : "대학입학 학력고사가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됐습니다. 경찰 순찰차와 사이드카도 수험생들을 태워서 대민봉사에 나섰습니다."

1982년에는 광복 직후부터 계속되던 야간 통행금지도 해제됐습니다.

<녹취> 대한뉴스 1983년 :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된 지도 만 1년이 넘었습니다. 통금없는 도심의 밤은 평온하면서도 활기에 차 있습니다."

77년에 도입된 의료보험도 이 무렵부터 조금씩 대상을 넓혀갔는데, 대형 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리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대한뉴스 1979년 : "종합병원만을 찾는 피보험 환자가 너무 많아서 늘 혼잡한 실정입니다. 간단한 질병일 때는 가까운 병원이나 의원을 이용하도록 하고.."

국가기록원이 광복이후 70년 동안 변화된 생활상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 문서 등 2천 3백여 건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조이현(국가기록원 콘텐츠기획과 학예연구관) : "광복 70년을 맞이해서 우리 사회의 변화, 발전상을 보여주는 70개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제공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들은 내일부터 국가기록원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