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인의 날…“우측통행 지키고, 딴 짓 안 해야”

입력 2015.11.12 (07:42) 수정 2015.11.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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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를 빼빼로 데이라고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 '보행인의 날'이기도 했는데요.

해마다 길을 걷다가 사고로 다치는 사람이 서울에서만 만 명이 넘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뇌병변장애 1급인 우연 씨가 복지관을 나섭니다.

인도가 좁은 이면도로에서는 어쩔 수 없이 차도로 다녀야 하는 상황.

앞뒤로 오가는 차량을 아슬아슬하게 피합니다.

붐비는 시내에서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뒤엉켜 오는 사람들을 피해 휠체어 방향을 이리저리 틀어봅니다.

<인터뷰> 이우연(뇌병변장애 1급) : "한 눈 팔고 휴대전화 보고 이런 경우가 있으니까 지나가다 걸리고 발이 바퀴에 낄 때가 있어요."

지난해 서울에서 보행자 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만천여 명.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고를 당한 사람도 2천8백여 명이나 됩니다.

특히 지체 장애인들은 휠체어를 타거나 보조기를 갖고 다녀 사고 위험이 더 큽니다.

어제 '보행인의 날'을 맞아 지체장애인들이 안전한 보행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정영자(서울 노원구청 장애인지원과장) : "아직까지 우측통행에 대한 정착이 되지 않아서 장애인들의 보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또 길을 걸으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시야각도가 좁아져 충돌 등의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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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행인의 날…“우측통행 지키고, 딴 짓 안 해야”
    • 입력 2015-11-12 07:52:55
    • 수정2015-11-12 08: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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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를 빼빼로 데이라고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 '보행인의 날'이기도 했는데요.

해마다 길을 걷다가 사고로 다치는 사람이 서울에서만 만 명이 넘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뇌병변장애 1급인 우연 씨가 복지관을 나섭니다.

인도가 좁은 이면도로에서는 어쩔 수 없이 차도로 다녀야 하는 상황.

앞뒤로 오가는 차량을 아슬아슬하게 피합니다.

붐비는 시내에서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뒤엉켜 오는 사람들을 피해 휠체어 방향을 이리저리 틀어봅니다.

<인터뷰> 이우연(뇌병변장애 1급) : "한 눈 팔고 휴대전화 보고 이런 경우가 있으니까 지나가다 걸리고 발이 바퀴에 낄 때가 있어요."

지난해 서울에서 보행자 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만천여 명.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고를 당한 사람도 2천8백여 명이나 됩니다.

특히 지체 장애인들은 휠체어를 타거나 보조기를 갖고 다녀 사고 위험이 더 큽니다.

어제 '보행인의 날'을 맞아 지체장애인들이 안전한 보행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정영자(서울 노원구청 장애인지원과장) : "아직까지 우측통행에 대한 정착이 되지 않아서 장애인들의 보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또 길을 걸으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시야각도가 좁아져 충돌 등의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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