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페레스, 국내 러브콜 받을 것 같다”

입력 2015.11.12 (13:22) 수정 2015.11.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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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 비록 적으로 만났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도미니카공화국의 좌완 투수 루이스 페레스 칭찬에 나섰다.

김 감독은 12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리는 베네수엘라와의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예선 B조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도미니공화국의 선발로 나선 페레스에 대해 느낀 점을 들려줬다.

페레스는 최고 시속 151㎞를 찍은 직구를 앞세워 역대 어떤 국제대회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번 대표팀 타선을 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대표팀은 페레스가 물러난 이후인 7회 이후에 타선이 터져 10-1 역전승을 거뒀다.

페레스는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트리플 A 9경기, 더블 A 28경기에 등판한 '마이너리거'지만 대표팀이 체감한 그의 구위는 메이저리거에 뒤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공의 마지막 움직임이 좋더라. 직구여도 휘어져서 들어왔다"며 "타자들도 못 쳤고, 내가 보기에도 못 칠 것 같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직구 자체가 많이 휜다. 특히 오른손 타자가 보기에는 멀어지는 쪽으로 휘는데, 이를 대비하려고 하면 몸쪽을 찌르더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마침 당시 경기장에는 LG 트윈스, SK 와이번스 등 KBO리그 구단들의 스카우트들이 현장을 방문해 페레즈의 투구를 지켜봤다.

김 감독은 페레즈의 한국행이 가능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국내 팀 중에) 어디선가는 잡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만큼 김 감독은 페레스의 투구에 깊은 인상을 받은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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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식 “페레스, 국내 러브콜 받을 것 같다”
    • 입력 2015-11-12 13:22:13
    • 수정2015-11-12 13:25:59
    연합뉴스
김인식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 비록 적으로 만났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도미니카공화국의 좌완 투수 루이스 페레스 칭찬에 나섰다.

김 감독은 12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리는 베네수엘라와의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예선 B조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도미니공화국의 선발로 나선 페레스에 대해 느낀 점을 들려줬다.

페레스는 최고 시속 151㎞를 찍은 직구를 앞세워 역대 어떤 국제대회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번 대표팀 타선을 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대표팀은 페레스가 물러난 이후인 7회 이후에 타선이 터져 10-1 역전승을 거뒀다.

페레스는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트리플 A 9경기, 더블 A 28경기에 등판한 '마이너리거'지만 대표팀이 체감한 그의 구위는 메이저리거에 뒤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공의 마지막 움직임이 좋더라. 직구여도 휘어져서 들어왔다"며 "타자들도 못 쳤고, 내가 보기에도 못 칠 것 같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직구 자체가 많이 휜다. 특히 오른손 타자가 보기에는 멀어지는 쪽으로 휘는데, 이를 대비하려고 하면 몸쪽을 찌르더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마침 당시 경기장에는 LG 트윈스, SK 와이번스 등 KBO리그 구단들의 스카우트들이 현장을 방문해 페레즈의 투구를 지켜봤다.

김 감독은 페레즈의 한국행이 가능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국내 팀 중에) 어디선가는 잡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만큼 김 감독은 페레스의 투구에 깊은 인상을 받은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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