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 결단 내려야”

입력 2015.11.13 (12:02) 수정 2015.11.13 (13: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도록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남북 정상회담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 뉴스통신사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조기 타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자꾸 끌고 가는 것은 세계적인 정서와도 맞지 않는다면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이제 마흔 일곱 분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일본 정부에게도 큰 역사적 부담이 되고 일본 미래세대에게도 큰 짐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형식의 남북 대화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이고 남북관계 개선에 진척이 이뤄진다면 남북 정상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 전제는 북한이 전향적이고 진실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하는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는 남북이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면서 신뢰를 쌓아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 과제의 하나라면서 앞으로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정립할 수 있는 역사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 대통령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 결단 내려야”
    • 입력 2015-11-13 12:03:23
    • 수정2015-11-13 13:12:41
    뉴스 12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도록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남북 정상회담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 뉴스통신사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조기 타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자꾸 끌고 가는 것은 세계적인 정서와도 맞지 않는다면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이제 마흔 일곱 분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일본 정부에게도 큰 역사적 부담이 되고 일본 미래세대에게도 큰 짐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형식의 남북 대화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이고 남북관계 개선에 진척이 이뤄진다면 남북 정상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 전제는 북한이 전향적이고 진실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하는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는 남북이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면서 신뢰를 쌓아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 과제의 하나라면서 앞으로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정립할 수 있는 역사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