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군무처럼’…정밀한 고공 낙하

입력 2015.11.13 (12:37) 수정 2015.11.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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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고의 스카이다이버를 뽑는 특전사 고공강하 경연대회에서 새들의 군무를 방불케 하는 멋진 장면들이 연출됐습니다.

동전 크기 만한 목표 지점에 정확히 착지하는 놀라운 정밀함도 선보였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헬기 문이 열리자 특전사 대원들이 강풍을 뚫고 뛰어내립니다.

만 피트 상공, 지상 3천미터 높이에서 펼쳐지는 일사불란한 움직임.

4명이 한 조를 이뤄 서로의 손과 발을 마주 잡으며 다양한 공중 대형을 선보입니다.

최고시속 300km에 이르는 낙하 속도를 유지하면서, 안정성과 팀워크를 발휘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 김준호(준위/1공수 특전여단) :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 정신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착지 능력도 주요 평가 요소입니다.

1,200미터 상공에서 뛰어내려, 지름 2cm, 500원 동전 크기의 표적에 착지하면 만점.

대부분 목표점을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특전사와 해·공군팀, 민간 동호인 등 2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 특전부대가 파병돼 있는 아랍에미리트 대원들도 첫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유세프 : "한국군과 오래 고공낙하 스카이다이빙 훈련을 해왔습니다. 이 대회에 친구들과 같이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은 공중 상호 활동 부문에서 특수전사령부 여군팀에게, 정밀 강하 단체 부문에서는 남군팀에게 각각 돌아갔습니다.

군은 특전사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국제 규모의 항공스포츠 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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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들의 군무처럼’…정밀한 고공 낙하
    • 입력 2015-11-13 12:40:03
    • 수정2015-11-13 13: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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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고의 스카이다이버를 뽑는 특전사 고공강하 경연대회에서 새들의 군무를 방불케 하는 멋진 장면들이 연출됐습니다.

동전 크기 만한 목표 지점에 정확히 착지하는 놀라운 정밀함도 선보였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헬기 문이 열리자 특전사 대원들이 강풍을 뚫고 뛰어내립니다.

만 피트 상공, 지상 3천미터 높이에서 펼쳐지는 일사불란한 움직임.

4명이 한 조를 이뤄 서로의 손과 발을 마주 잡으며 다양한 공중 대형을 선보입니다.

최고시속 300km에 이르는 낙하 속도를 유지하면서, 안정성과 팀워크를 발휘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 김준호(준위/1공수 특전여단) :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 정신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착지 능력도 주요 평가 요소입니다.

1,200미터 상공에서 뛰어내려, 지름 2cm, 500원 동전 크기의 표적에 착지하면 만점.

대부분 목표점을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특전사와 해·공군팀, 민간 동호인 등 2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 특전부대가 파병돼 있는 아랍에미리트 대원들도 첫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유세프 : "한국군과 오래 고공낙하 스카이다이빙 훈련을 해왔습니다. 이 대회에 친구들과 같이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은 공중 상호 활동 부문에서 특수전사령부 여군팀에게, 정밀 강하 단체 부문에서는 남군팀에게 각각 돌아갔습니다.

군은 특전사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국제 규모의 항공스포츠 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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