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바이오시밀러’ 개발 활발…제약시장 효자?

입력 2015.11.13 (21:31) 수정 2015.11.13 (21: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세계 제약시장에서 바이오 의약품이 뜨고 있는데요.

기존의 전통 의약품인 화학 의약품은 화학 분자를 합성해 만드는데 비해 바이오 의약품은 생물의 세포와 유전자를 이용해 만드는 것입니다.

특정 질환에 효능이 좋고 부작용이 덜해 인기가 높은데 약값이 비싼게 흠입니다.

그래서 나온게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성격인 바이오시밀러입니다.

바이오의약품과 비교해 개발이 상대적으로 쉬우면서 효능이 같고 약값도 저렴해 경제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다만 살아있는 세포 등을 이용해 100% 똑같게 만들기는 어려워 유사하다는 의미가 붙었습니다.

왠지 수익성이 높아보이죠?

최근 경쟁이 붙은 국내 바이오시밀러 개발 현황과 과제를 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류머티즘 관절염을 오랫동안 앓아온 60대 여성입니다.

1년 전부터 치료제로, 국내서 개발된 바이오시밀러를 투여받고 있습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이 관절염 악화를 막아주고 있습니다.

<녹취> '류마티즘 관절염' 환자 : "여러가지 제가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고 붓는 것도 덜하고 훨씬 더 내려가고.."

<인터뷰> 유대현(한양대학교 류마티스 병원교수) : "(바이오시밀러를) 환자들한테 처방할때 이미 효과나 안전성이 확립된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권장하고.."

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한창입니다.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치료제로 2건, 유방암 등의 치료제로 1건이 이미 판매 허가가 났습니다.

또 13건은 임상 시험 진행 중입니다.

세계적으로는 4~5백 건 가량이 임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5년간 오리지널약의 특허 만료가 줄줄이 예고돼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도 지난해 16억 달러에서 2019년까지 24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이병건(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 : "다국적제약사들도 2~3년내에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판매망 확보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약값 인하 가능성과 바이오시밀러의 낮은 인지도, 나라마다 다른 규제 등으로 인해 제약시장의 효자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앵커&리포트] ‘바이오시밀러’ 개발 활발…제약시장 효자?
    • 입력 2015-11-13 21:34:42
    • 수정2015-11-13 21:40:42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세계 제약시장에서 바이오 의약품이 뜨고 있는데요.

기존의 전통 의약품인 화학 의약품은 화학 분자를 합성해 만드는데 비해 바이오 의약품은 생물의 세포와 유전자를 이용해 만드는 것입니다.

특정 질환에 효능이 좋고 부작용이 덜해 인기가 높은데 약값이 비싼게 흠입니다.

그래서 나온게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성격인 바이오시밀러입니다.

바이오의약품과 비교해 개발이 상대적으로 쉬우면서 효능이 같고 약값도 저렴해 경제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다만 살아있는 세포 등을 이용해 100% 똑같게 만들기는 어려워 유사하다는 의미가 붙었습니다.

왠지 수익성이 높아보이죠?

최근 경쟁이 붙은 국내 바이오시밀러 개발 현황과 과제를 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류머티즘 관절염을 오랫동안 앓아온 60대 여성입니다.

1년 전부터 치료제로, 국내서 개발된 바이오시밀러를 투여받고 있습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이 관절염 악화를 막아주고 있습니다.

<녹취> '류마티즘 관절염' 환자 : "여러가지 제가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고 붓는 것도 덜하고 훨씬 더 내려가고.."

<인터뷰> 유대현(한양대학교 류마티스 병원교수) : "(바이오시밀러를) 환자들한테 처방할때 이미 효과나 안전성이 확립된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권장하고.."

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한창입니다.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치료제로 2건, 유방암 등의 치료제로 1건이 이미 판매 허가가 났습니다.

또 13건은 임상 시험 진행 중입니다.

세계적으로는 4~5백 건 가량이 임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5년간 오리지널약의 특허 만료가 줄줄이 예고돼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도 지난해 16억 달러에서 2019년까지 24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이병건(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 : "다국적제약사들도 2~3년내에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판매망 확보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약값 인하 가능성과 바이오시밀러의 낮은 인지도, 나라마다 다른 규제 등으로 인해 제약시장의 효자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