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케팅 꼼수’ 식품 제조사 피소

입력 2015.11.17 (09:46) 수정 2015.11.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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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유명 식품제조업체가 단백질 함량을 높인 시리얼을 내놓았다가 소비자 단체에 피소됐습니다.

단백질 함량을 조금 늘리면서 다른 꼼수를 부렸다는 겁니다.

<리포트>

제너럴 밀스의 신제품 '치리오스 프로틴'입니다.

인기 시리얼인 '치리오스'라는 이름에 '단백질'이라는 명칭이 추가됐는데요.

가격이 올랐지만 더 건강한 아침 식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인기입니다.

그런데 소비자단체는 제품 이름에 단백질을 붙인 게 마케팅 꼼수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미 소비자단체 CSPI 관계자 : "단백질은 미량만 함유됐습니다. 동시에 당분 함량은 잔뜩 늘렸습니다."

신제품의 함량을 분석했더니 200㎈ 당단백질 함량이 6.7g으로 기존 제품보다 0.7% 포인트 증가했는데요.

당분 함량은 2g에서 16g으로 무려 8배나 늘었습니다.

결국 더 건강한 제품인 줄 알고 샀다가 당분만 더 많이 먹게 되는 셈이죠.

소비자 단체는 얄팍한 상술로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제조사를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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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마케팅 꼼수’ 식품 제조사 피소
    • 입력 2015-11-17 09:49:33
    • 수정2015-11-17 10: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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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유명 식품제조업체가 단백질 함량을 높인 시리얼을 내놓았다가 소비자 단체에 피소됐습니다.

단백질 함량을 조금 늘리면서 다른 꼼수를 부렸다는 겁니다.

<리포트>

제너럴 밀스의 신제품 '치리오스 프로틴'입니다.

인기 시리얼인 '치리오스'라는 이름에 '단백질'이라는 명칭이 추가됐는데요.

가격이 올랐지만 더 건강한 아침 식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인기입니다.

그런데 소비자단체는 제품 이름에 단백질을 붙인 게 마케팅 꼼수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미 소비자단체 CSPI 관계자 : "단백질은 미량만 함유됐습니다. 동시에 당분 함량은 잔뜩 늘렸습니다."

신제품의 함량을 분석했더니 200㎈ 당단백질 함량이 6.7g으로 기존 제품보다 0.7% 포인트 증가했는데요.

당분 함량은 2g에서 16g으로 무려 8배나 늘었습니다.

결국 더 건강한 제품인 줄 알고 샀다가 당분만 더 많이 먹게 되는 셈이죠.

소비자 단체는 얄팍한 상술로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제조사를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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