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수교 이후 미국행 쿠바 난민 급증
입력 2015.11.18 (07:26)
수정 2015.11.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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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스타리카를 거쳐 미국으로 가려던 쿠바 난민 천여 명이 니카라과 국경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미국과 쿠바가 지난해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미국행 쿠바 난민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쿠바 난민 1,100명이 니카라과 국경에서 쫓겨난 뒤 코스타리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모여 있습니다.
파나마를 거쳐 코스타리카로 온 난민들은 니카라과를 통과해 미국까지 갈 예정이었습니다.
<인터뷰> 쿠바 난민 : "쿠바의 정치와 경제 상황이 싫고, 더 나은 삶과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떠나온 겁니 다."
니카라과 정부는 코스타리카가 무책임하게 난민들을 자국 국경으로 보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코스타리카 정부는 니카라과 군이 최루탄을 쏘며 무자비하게 난민들을 쫓아냈다며 맞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쿠바 난민 : "우리 여자들은 손을 잡고 줄지어 서있었는 데, 니카라과 군인들이 밀고 들어와서 총으로 남자들을 구타했어요."
지난해 12월 미국과 쿠바가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미국으로 가는 쿠바 난민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미국이 1990년 대부터 쿠바 난민에게 적용해온 특혜 정책이 곧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미국은 바다에서 붙잡힌 쿠바 난민은 본국으로 송환하지만, 미국 땅에 발을 디딘 난민에게는 1년 후 영주권 취득 자격을 주는 정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코스타리카를 거쳐 미국으로 가려던 쿠바 난민 천여 명이 니카라과 국경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미국과 쿠바가 지난해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미국행 쿠바 난민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쿠바 난민 1,100명이 니카라과 국경에서 쫓겨난 뒤 코스타리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모여 있습니다.
파나마를 거쳐 코스타리카로 온 난민들은 니카라과를 통과해 미국까지 갈 예정이었습니다.
<인터뷰> 쿠바 난민 : "쿠바의 정치와 경제 상황이 싫고, 더 나은 삶과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떠나온 겁니 다."
니카라과 정부는 코스타리카가 무책임하게 난민들을 자국 국경으로 보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코스타리카 정부는 니카라과 군이 최루탄을 쏘며 무자비하게 난민들을 쫓아냈다며 맞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쿠바 난민 : "우리 여자들은 손을 잡고 줄지어 서있었는 데, 니카라과 군인들이 밀고 들어와서 총으로 남자들을 구타했어요."
지난해 12월 미국과 쿠바가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미국으로 가는 쿠바 난민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미국이 1990년 대부터 쿠바 난민에게 적용해온 특혜 정책이 곧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미국은 바다에서 붙잡힌 쿠바 난민은 본국으로 송환하지만, 미국 땅에 발을 디딘 난민에게는 1년 후 영주권 취득 자격을 주는 정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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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수교 이후 미국행 쿠바 난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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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18 07:29:47
- 수정2015-11-18 08:10:55
<앵커 멘트>
코스타리카를 거쳐 미국으로 가려던 쿠바 난민 천여 명이 니카라과 국경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미국과 쿠바가 지난해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미국행 쿠바 난민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쿠바 난민 1,100명이 니카라과 국경에서 쫓겨난 뒤 코스타리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모여 있습니다.
파나마를 거쳐 코스타리카로 온 난민들은 니카라과를 통과해 미국까지 갈 예정이었습니다.
<인터뷰> 쿠바 난민 : "쿠바의 정치와 경제 상황이 싫고, 더 나은 삶과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떠나온 겁니 다."
니카라과 정부는 코스타리카가 무책임하게 난민들을 자국 국경으로 보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코스타리카 정부는 니카라과 군이 최루탄을 쏘며 무자비하게 난민들을 쫓아냈다며 맞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쿠바 난민 : "우리 여자들은 손을 잡고 줄지어 서있었는 데, 니카라과 군인들이 밀고 들어와서 총으로 남자들을 구타했어요."
지난해 12월 미국과 쿠바가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미국으로 가는 쿠바 난민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미국이 1990년 대부터 쿠바 난민에게 적용해온 특혜 정책이 곧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미국은 바다에서 붙잡힌 쿠바 난민은 본국으로 송환하지만, 미국 땅에 발을 디딘 난민에게는 1년 후 영주권 취득 자격을 주는 정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코스타리카를 거쳐 미국으로 가려던 쿠바 난민 천여 명이 니카라과 국경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미국과 쿠바가 지난해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미국행 쿠바 난민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쿠바 난민 1,100명이 니카라과 국경에서 쫓겨난 뒤 코스타리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모여 있습니다.
파나마를 거쳐 코스타리카로 온 난민들은 니카라과를 통과해 미국까지 갈 예정이었습니다.
<인터뷰> 쿠바 난민 : "쿠바의 정치와 경제 상황이 싫고, 더 나은 삶과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떠나온 겁니 다."
니카라과 정부는 코스타리카가 무책임하게 난민들을 자국 국경으로 보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코스타리카 정부는 니카라과 군이 최루탄을 쏘며 무자비하게 난민들을 쫓아냈다며 맞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쿠바 난민 : "우리 여자들은 손을 잡고 줄지어 서있었는 데, 니카라과 군인들이 밀고 들어와서 총으로 남자들을 구타했어요."
지난해 12월 미국과 쿠바가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미국으로 가는 쿠바 난민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미국이 1990년 대부터 쿠바 난민에게 적용해온 특혜 정책이 곧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미국은 바다에서 붙잡힌 쿠바 난민은 본국으로 송환하지만, 미국 땅에 발을 디딘 난민에게는 1년 후 영주권 취득 자격을 주는 정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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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관 기자 pyk09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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