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제 테러단체 추종 정황’ 인도네시아인 1명 검거

입력 2015.11.18 (12:00) 수정 2015.11.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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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국가, IS 연계 테러조직 추종자로 보이는 불법체류 외국인이 오늘 오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내에서 산행을 하며 테러단체를 상징하는 깃발을 들고 영상을 찍어 SNS에 올렸다가 수사망에 포착됐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 외사정보과는 국내에 불법 체류 중인 인도네시아인 32살 A 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국제 테러단체 '알 누스라'를 추종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알 누스라'가 '이슬람국가' IS 지도자인 '알 바그다디'의 지시로 2012년 시리아에서 설립된 뒤, 이듬해 독자 세력을 구축해 조직원 만여 명을 확보한 국제 테러단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단체는 지난 6월 시리아 드루즈 지역에서 민간인 20여 명을 살해하고, 지난해 8월에는 시리아 내 UN 평화유지군 45명을 납치하는 등 시리아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한 테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지난 4월 국내에서 산행을 하며 '알 누스라' 깃발을 흔들고 있는 영상을 촬영하고, 지난 10월 서울 경복궁에서 해당 단체의 상징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은 뒤 SNS에 올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씨는 2007년 위조 여권으로 국내에 몰래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A씨의 집을 급습해 검거했으며 이슬람 원리주의 서적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또 A씨와 연계된 세력이 국내에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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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국제 테러단체 추종 정황’ 인도네시아인 1명 검거
    • 입력 2015-11-18 12:02:41
    • 수정2015-11-18 13:04:29
    뉴스 12
<앵커 멘트>

이슬람국가, IS 연계 테러조직 추종자로 보이는 불법체류 외국인이 오늘 오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내에서 산행을 하며 테러단체를 상징하는 깃발을 들고 영상을 찍어 SNS에 올렸다가 수사망에 포착됐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 외사정보과는 국내에 불법 체류 중인 인도네시아인 32살 A 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국제 테러단체 '알 누스라'를 추종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알 누스라'가 '이슬람국가' IS 지도자인 '알 바그다디'의 지시로 2012년 시리아에서 설립된 뒤, 이듬해 독자 세력을 구축해 조직원 만여 명을 확보한 국제 테러단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단체는 지난 6월 시리아 드루즈 지역에서 민간인 20여 명을 살해하고, 지난해 8월에는 시리아 내 UN 평화유지군 45명을 납치하는 등 시리아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한 테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지난 4월 국내에서 산행을 하며 '알 누스라' 깃발을 흔들고 있는 영상을 촬영하고, 지난 10월 서울 경복궁에서 해당 단체의 상징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은 뒤 SNS에 올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씨는 2007년 위조 여권으로 국내에 몰래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A씨의 집을 급습해 검거했으며 이슬람 원리주의 서적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또 A씨와 연계된 세력이 국내에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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