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개인방송 선정성·폭력성 심각…규제는 사각지대
입력 2015.11.18 (12:28)
수정 2015.11.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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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음악을 틀어주거나 재밌는 얘기를 전해주는 인터넷 개인방송이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개인방송 진행자들이 더 많은 수입을 올리기 위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규제에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김민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젊은 여성이 진행하는 인터넷 개인방송입니다.
선정적인 옷차림을 한 여성이 별풍선을 준 개인방송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합니다.
<녹취> "고마워요 진짜 대박"
시청자가 별풍선 1개를 100원에 사서 진행자에게 선물하면, 진행자는 받은 별풍선을 60원에서 80원 정도로 바꿀 수 있습니다.
별풍선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되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방송이 점점 더 자극적으로 변질됩니다.
심지어 한 진행자는 별풍선이 올 때마다 스스로를 구타하는 방송을 합니다.
욕설과 상식 이하의 발언도 여과 없이 방송되고 있지만, 시청하는 사람들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00(인터넷 개인방송 시청자/음성변조) : "일단 재미를 느끼잖아요. 그럼 거기서 돈이 나와요. (진행자들이) '별풍선'을 꽤 많이 받으면 과도할 정도로 리액션을 하고. 보기 민망할 정도로.아니면 가혹할 정도의 벌칙을 한다든지."
문제는 현행법상 규제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녹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는 방송의 영역으로 보지 않고 통신의 영역으로 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통신은 특히 인터넷의 경우에는 표현의 자유가 좀 더 보장되고 있습니다."
유명 개인 방송 사이트의 경우 이미 진행자 수만 4만 명에 이르고 있고, 시청자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인터넷으로 음악을 틀어주거나 재밌는 얘기를 전해주는 인터넷 개인방송이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개인방송 진행자들이 더 많은 수입을 올리기 위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규제에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김민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젊은 여성이 진행하는 인터넷 개인방송입니다.
선정적인 옷차림을 한 여성이 별풍선을 준 개인방송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합니다.
<녹취> "고마워요 진짜 대박"
시청자가 별풍선 1개를 100원에 사서 진행자에게 선물하면, 진행자는 받은 별풍선을 60원에서 80원 정도로 바꿀 수 있습니다.
별풍선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되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방송이 점점 더 자극적으로 변질됩니다.
심지어 한 진행자는 별풍선이 올 때마다 스스로를 구타하는 방송을 합니다.
욕설과 상식 이하의 발언도 여과 없이 방송되고 있지만, 시청하는 사람들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00(인터넷 개인방송 시청자/음성변조) : "일단 재미를 느끼잖아요. 그럼 거기서 돈이 나와요. (진행자들이) '별풍선'을 꽤 많이 받으면 과도할 정도로 리액션을 하고. 보기 민망할 정도로.아니면 가혹할 정도의 벌칙을 한다든지."
문제는 현행법상 규제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녹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는 방송의 영역으로 보지 않고 통신의 영역으로 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통신은 특히 인터넷의 경우에는 표현의 자유가 좀 더 보장되고 있습니다."
유명 개인 방송 사이트의 경우 이미 진행자 수만 4만 명에 이르고 있고, 시청자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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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개인방송 선정성·폭력성 심각…규제는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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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18 12:30:38
- 수정2015-11-18 13:04:37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음악을 틀어주거나 재밌는 얘기를 전해주는 인터넷 개인방송이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개인방송 진행자들이 더 많은 수입을 올리기 위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규제에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김민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젊은 여성이 진행하는 인터넷 개인방송입니다.
선정적인 옷차림을 한 여성이 별풍선을 준 개인방송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합니다.
<녹취> "고마워요 진짜 대박"
시청자가 별풍선 1개를 100원에 사서 진행자에게 선물하면, 진행자는 받은 별풍선을 60원에서 80원 정도로 바꿀 수 있습니다.
별풍선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되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방송이 점점 더 자극적으로 변질됩니다.
심지어 한 진행자는 별풍선이 올 때마다 스스로를 구타하는 방송을 합니다.
욕설과 상식 이하의 발언도 여과 없이 방송되고 있지만, 시청하는 사람들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00(인터넷 개인방송 시청자/음성변조) : "일단 재미를 느끼잖아요. 그럼 거기서 돈이 나와요. (진행자들이) '별풍선'을 꽤 많이 받으면 과도할 정도로 리액션을 하고. 보기 민망할 정도로.아니면 가혹할 정도의 벌칙을 한다든지."
문제는 현행법상 규제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녹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는 방송의 영역으로 보지 않고 통신의 영역으로 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통신은 특히 인터넷의 경우에는 표현의 자유가 좀 더 보장되고 있습니다."
유명 개인 방송 사이트의 경우 이미 진행자 수만 4만 명에 이르고 있고, 시청자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인터넷으로 음악을 틀어주거나 재밌는 얘기를 전해주는 인터넷 개인방송이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개인방송 진행자들이 더 많은 수입을 올리기 위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규제에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김민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젊은 여성이 진행하는 인터넷 개인방송입니다.
선정적인 옷차림을 한 여성이 별풍선을 준 개인방송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합니다.
<녹취> "고마워요 진짜 대박"
시청자가 별풍선 1개를 100원에 사서 진행자에게 선물하면, 진행자는 받은 별풍선을 60원에서 80원 정도로 바꿀 수 있습니다.
별풍선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되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방송이 점점 더 자극적으로 변질됩니다.
심지어 한 진행자는 별풍선이 올 때마다 스스로를 구타하는 방송을 합니다.
욕설과 상식 이하의 발언도 여과 없이 방송되고 있지만, 시청하는 사람들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00(인터넷 개인방송 시청자/음성변조) : "일단 재미를 느끼잖아요. 그럼 거기서 돈이 나와요. (진행자들이) '별풍선'을 꽤 많이 받으면 과도할 정도로 리액션을 하고. 보기 민망할 정도로.아니면 가혹할 정도의 벌칙을 한다든지."
문제는 현행법상 규제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녹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현재는 방송의 영역으로 보지 않고 통신의 영역으로 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통신은 특히 인터넷의 경우에는 표현의 자유가 좀 더 보장되고 있습니다."
유명 개인 방송 사이트의 경우 이미 진행자 수만 4만 명에 이르고 있고, 시청자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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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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