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탄 5천 발…전쟁터 같은 IS 진압 현장

입력 2015.11.19 (21:02) 수정 2015.11.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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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18일) 파리 외곽 생드니에서 벌어졌던 테러 용의자 검거 작전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헬기와 백 명이 넘는 경찰과 군 특수부대가 투입됐고 최소 두 명이 숨지는 과정에서 무려 5천발이 넘는 총알이 발사됐습니다.

파리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골목길에 진압대원들이 숨죽이며 다가갑니다.

첫 총성을 시작으로 진압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테러 용의자들의 강력한 저항이 계속되자 헬기를 띄워 화력을 높였습니다.

진압 작전이 시작된 지 한 시간쯤 여성 테러리스트 한 명이 총을 쏘며 저항하다 자폭했습니다.

또다른 테러리스트 한 명은 사살됐고 용의자 8명이 체포됐습니다.

<녹취> "무릎 꿇어. 뒤 돌아..."

7시간 넘게 모두 5천발 이상의 총탄이 발사됐고 건물은 총탄 흔적으로 얼룩지는 등 현장은 전쟁터 같았습니다.

<녹취> 케센틴(생드니 주민) : "전쟁이라고 생각했어요. 모든 사람들이 전쟁이 벌어졌다고 말했어요."

그러나 테러 총책 아바우드 등 이번 테러의 핵심 인물 검거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바우드는 제작 일자를 알 수 없는 동영상에서 또 테러를 선동했습니다.

<녹취> 아바우드(파리 테러 총책) : "당신은 지금 당신의 삶에 만족하십니까? 굴욕적인 삶을 말입니다. 유럽, 아프리카, 아랍 국가들, 미국에 있든지 말입니다."

붙잡힌 용의자들은 파리 외곽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새로운 테러를 준비중이었다고 프랑스 당국은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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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탄 5천 발…전쟁터 같은 IS 진압 현장
    • 입력 2015-11-19 21:03:45
    • 수정2015-11-20 08: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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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18일) 파리 외곽 생드니에서 벌어졌던 테러 용의자 검거 작전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헬기와 백 명이 넘는 경찰과 군 특수부대가 투입됐고 최소 두 명이 숨지는 과정에서 무려 5천발이 넘는 총알이 발사됐습니다.

파리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골목길에 진압대원들이 숨죽이며 다가갑니다.

첫 총성을 시작으로 진압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테러 용의자들의 강력한 저항이 계속되자 헬기를 띄워 화력을 높였습니다.

진압 작전이 시작된 지 한 시간쯤 여성 테러리스트 한 명이 총을 쏘며 저항하다 자폭했습니다.

또다른 테러리스트 한 명은 사살됐고 용의자 8명이 체포됐습니다.

<녹취> "무릎 꿇어. 뒤 돌아..."

7시간 넘게 모두 5천발 이상의 총탄이 발사됐고 건물은 총탄 흔적으로 얼룩지는 등 현장은 전쟁터 같았습니다.

<녹취> 케센틴(생드니 주민) : "전쟁이라고 생각했어요. 모든 사람들이 전쟁이 벌어졌다고 말했어요."

그러나 테러 총책 아바우드 등 이번 테러의 핵심 인물 검거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바우드는 제작 일자를 알 수 없는 동영상에서 또 테러를 선동했습니다.

<녹취> 아바우드(파리 테러 총책) : "당신은 지금 당신의 삶에 만족하십니까? 굴욕적인 삶을 말입니다. 유럽, 아프리카, 아랍 국가들, 미국에 있든지 말입니다."

붙잡힌 용의자들은 파리 외곽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새로운 테러를 준비중이었다고 프랑스 당국은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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