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발치는 총탄…테러 현장 CCTV 첫 공개

입력 2015.11.20 (07:17) 수정 2015.11.20 (08: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파리 테러 당시 총탄이 빗발치던 한 식당 CCTV 화면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쇄 테러가 진행중이던 지난 13일 밤.

파리 11구에 있는 한 식당입니다.

손님들이 테이블에 마주앉아 여느 때처럼 평화롭게 저녁 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식당 안으로 총알이 날아들며 사방으로 유리 파편이 흩어집니다.

겁에 질린 종업원들은 계산대 아래와 지하실로 몸을 숨기고, 손님들도 테이블 밑에 바짝 엎드립니다.

팔을 다친 여성 손님이 계산대 아래로 들어오자 종업원이 손님을 감싸 안으며 위로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손님과 종업원들이 공포에 휩싸인 이 때, 소총을 든 테러범이 식당 쪽으로 다가옵니다.

이 남성은 야외 테이블 쪽으로 총을 겨누다가 왠일인 지 총을 거두고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남성이 떠나자마자 테이블 밑에서 여성 두 명이 차례로 기어나와 그대로 달아납니다.

이 여성들은 테이블 아래에 숨어 있을 때 테러범의 신발을 봤고 머리 위에서 빈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들에게 총을 겨눈 남성이 도주 중인 8번째 용의자 '압데슬람'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빗발치는 총탄…테러 현장 CCTV 첫 공개
    • 입력 2015-11-20 07:18:42
    • 수정2015-11-20 08:11:37
    뉴스광장
<앵커 멘트>

파리 테러 당시 총탄이 빗발치던 한 식당 CCTV 화면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쇄 테러가 진행중이던 지난 13일 밤.

파리 11구에 있는 한 식당입니다.

손님들이 테이블에 마주앉아 여느 때처럼 평화롭게 저녁 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식당 안으로 총알이 날아들며 사방으로 유리 파편이 흩어집니다.

겁에 질린 종업원들은 계산대 아래와 지하실로 몸을 숨기고, 손님들도 테이블 밑에 바짝 엎드립니다.

팔을 다친 여성 손님이 계산대 아래로 들어오자 종업원이 손님을 감싸 안으며 위로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손님과 종업원들이 공포에 휩싸인 이 때, 소총을 든 테러범이 식당 쪽으로 다가옵니다.

이 남성은 야외 테이블 쪽으로 총을 겨누다가 왠일인 지 총을 거두고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남성이 떠나자마자 테이블 밑에서 여성 두 명이 차례로 기어나와 그대로 달아납니다.

이 여성들은 테이블 아래에 숨어 있을 때 테러범의 신발을 봤고 머리 위에서 빈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들에게 총을 겨눈 남성이 도주 중인 8번째 용의자 '압데슬람'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