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네의원서 C형 간염 집단 발생

입력 2015.11.21 (06:33) 수정 2015.11.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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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의원을 다녀간 환자 18명이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해당 의원을 즉각 폐쇄하고 이곳을 거쳐간 환자들을 상대로 정밀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위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동네 의원입니다.

이 곳을 다녀간 환자들의 집단 감염이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고 질병관리본부가 확인한 결과

실제로 18명에게서 C형 간염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녹취> 이웃 상가 주민 : "비만,다이어트 진료 받는다고 사람들 엄청 드나들더라. 하루종일 링거 꼽고 돌아다녀"

조사 결과 감염자 모두 여러차례 수액 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주사기를 재사용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이들 감염자 외에 병원을 다녀간 환자 모두를 추적해 추가 감염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동혁(질병관리본부 연구관) : "2008년에 의원이 개원했는데요. 그때 이후로 수액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저희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C형 간염은 수혈이나 혈액 투석, 주사기 재사용 등 혈액으로만 전파되는 감염병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아 환자 격리는 따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다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B형 간염과 달리 백신도 없어 방치할 경우 만성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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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동네의원서 C형 간염 집단 발생
    • 입력 2015-11-21 06:38:07
    • 수정2015-11-21 0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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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의원을 다녀간 환자 18명이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해당 의원을 즉각 폐쇄하고 이곳을 거쳐간 환자들을 상대로 정밀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위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동네 의원입니다.

이 곳을 다녀간 환자들의 집단 감염이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고 질병관리본부가 확인한 결과

실제로 18명에게서 C형 간염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녹취> 이웃 상가 주민 : "비만,다이어트 진료 받는다고 사람들 엄청 드나들더라. 하루종일 링거 꼽고 돌아다녀"

조사 결과 감염자 모두 여러차례 수액 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주사기를 재사용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이들 감염자 외에 병원을 다녀간 환자 모두를 추적해 추가 감염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동혁(질병관리본부 연구관) : "2008년에 의원이 개원했는데요. 그때 이후로 수액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저희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C형 간염은 수혈이나 혈액 투석, 주사기 재사용 등 혈액으로만 전파되는 감염병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아 환자 격리는 따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다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B형 간염과 달리 백신도 없어 방치할 경우 만성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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