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고심…당내 비주류 강력 반발

입력 2015.11.21 (07:05) 수정 2015.11.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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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공동지도체제 방안의 열쇠를 쥐고 있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공식 입장표명 없이 장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내 비주류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고, 이른바 문안박 연대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는 당내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는 당을 걱정하는 분들의 의견을 더 들어보겠다고 한 뒤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24일 부산 방문 때,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동지도체제 제안에 대한 결심을 알릴 것으로 보이지만, 수용할지, 거부할지 다른 조건을 역제안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가 긍정적인 결론을 내려주길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단합의 출발이 될 것이며 더 힘찬 혁신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저는 그 이상의 방안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를 직접 만나 설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는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새 공동 지도체제 방안에 대한 비주류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문 대표 결정이 독단적이었고, 또, 비주류를 공천권이나 요구하는 사람으로 매도했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녹취>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비주류) : "도대체 이런 당이 어디에 있습니까? 당 지도부의 권한을 대표 혼자 이렇게 나눠먹기 해도 된다는 말씀입니까?"

문 대표 제안에 유감을 표했던 오영식 최고위원은 아예 회의에 불참했고, 거취를 고민 중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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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고심…당내 비주류 강력 반발
    • 입력 2015-11-21 07:07:49
    • 수정2015-11-21 09: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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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공동지도체제 방안의 열쇠를 쥐고 있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공식 입장표명 없이 장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내 비주류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고, 이른바 문안박 연대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는 당내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는 당을 걱정하는 분들의 의견을 더 들어보겠다고 한 뒤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24일 부산 방문 때,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동지도체제 제안에 대한 결심을 알릴 것으로 보이지만, 수용할지, 거부할지 다른 조건을 역제안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가 긍정적인 결론을 내려주길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단합의 출발이 될 것이며 더 힘찬 혁신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저는 그 이상의 방안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를 직접 만나 설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는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새 공동 지도체제 방안에 대한 비주류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문 대표 결정이 독단적이었고, 또, 비주류를 공천권이나 요구하는 사람으로 매도했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녹취>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비주류) : "도대체 이런 당이 어디에 있습니까? 당 지도부의 권한을 대표 혼자 이렇게 나눠먹기 해도 된다는 말씀입니까?"

문 대표 제안에 유감을 표했던 오영식 최고위원은 아예 회의에 불참했고, 거취를 고민 중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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