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바로세우기…5.18 특별법 제정·전직 대통령 구속

입력 2015.11.22 (21:16) 수정 2015.11.22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 전 대통령은 또 역사 바로 세우기를 명분으로 일제 잔재인 조선총독부 건물을 해체하고, 5.18 특별법을 제정해 전직 대통령을 구속시켰습니다.

계속해서 노태영 기잡니다.

<리포트>

조선총독부 건물 해체식, 김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1993년, 국립박물관으로 사용하던 옛 조선총독부 건물 해체를 전격 지시합니다.

<인터뷰> 김영삼 전 대통령 : "국립박물관을 어떻게 총독부 건물 안에다가 둡니까?"

일제 식민 통치의 상징을 철거해 역사 바로세우기는 물론 민족 정기를 회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였습니다.

전직 대통령 구속은 역사 바로세우기의 결정판이었습니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법조계의 기류에도 불구하고 5.18 특별법을 제정, 검찰에 재수사를 지시했습니다.

12.12와 5.18에 대한 책임 규명은 물론 부정축재까지 밝혀내면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끝내 구속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영삼 전 대통령 :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하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우리 역사는 바로 설 수 없습니다."

취임 10여 일만에 군부 내 최대 사조직인 하나회를 전광석화처럼 척결한데 이어 30조 원 규모의 율곡 사업 비리도 파해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군단장급 장성의 62%, 사단장급 장성의 39%를 교체해 군부 개혁은 물론 군에 대한 문민 통치를 확립시켰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역사 바로세우기…5.18 특별법 제정·전직 대통령 구속
    • 입력 2015-11-22 21:18:00
    • 수정2015-11-22 21:49:34
    뉴스 9
<앵커 멘트>

김 전 대통령은 또 역사 바로 세우기를 명분으로 일제 잔재인 조선총독부 건물을 해체하고, 5.18 특별법을 제정해 전직 대통령을 구속시켰습니다.

계속해서 노태영 기잡니다.

<리포트>

조선총독부 건물 해체식, 김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1993년, 국립박물관으로 사용하던 옛 조선총독부 건물 해체를 전격 지시합니다.

<인터뷰> 김영삼 전 대통령 : "국립박물관을 어떻게 총독부 건물 안에다가 둡니까?"

일제 식민 통치의 상징을 철거해 역사 바로세우기는 물론 민족 정기를 회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였습니다.

전직 대통령 구속은 역사 바로세우기의 결정판이었습니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법조계의 기류에도 불구하고 5.18 특별법을 제정, 검찰에 재수사를 지시했습니다.

12.12와 5.18에 대한 책임 규명은 물론 부정축재까지 밝혀내면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끝내 구속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영삼 전 대통령 :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하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우리 역사는 바로 설 수 없습니다."

취임 10여 일만에 군부 내 최대 사조직인 하나회를 전광석화처럼 척결한데 이어 30조 원 규모의 율곡 사업 비리도 파해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군단장급 장성의 62%, 사단장급 장성의 39%를 교체해 군부 개혁은 물론 군에 대한 문민 통치를 확립시켰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