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아파트 거래 ‘뚝’…상승세 둔화?
입력 2015.11.23 (12:45)
수정 2015.11.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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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아파트 거래량은 100만 건을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이미 깼는데요,
이번 달 들어 상황이 좀 달라졌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2006년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뜨겁게 달아올랐던 경매시장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해,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둔화 추세로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천2백 가구로 구성된 서울 강북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달에만 해도 12건의 매매가 이뤄졌지만 이달 들어서는 단 2건에 그치고 있습니다.
매매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씨가 말랐던 전세 물량도 남아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일(공인중개사) :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란 생각들이 많이 있는 것 같고, 사려고 했던 사람들은 이미 사신 것도 같아요."
실제로 이달 들어 지금까지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330여 건의 아파트가 거래됐습니다.
한 달이 되면 만 건의 거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2006년의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이처럼 주택 거래가 주춤해진 가운데 그동안 뜨겁게 달아올랐던 경매 시장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경매에 나선 평균 응찰자 수와 낙찰가율 모두 한 달 전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은(지지옥션 팀장) : "경매 시장의 상승세가 둔화된 게 사실인데요, 일부 지표들이 좀 엇갈리면서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두 달 정도는 더 지켜봐야 시장의 정확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 폭은 둔화됐고, 3분기 분양 아파트의 초기 계약률이 올 들어 처음 하락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숨 고르기 양상은 더욱 뚜렷해지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올해 아파트 거래량은 100만 건을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이미 깼는데요,
이번 달 들어 상황이 좀 달라졌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2006년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뜨겁게 달아올랐던 경매시장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해,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둔화 추세로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천2백 가구로 구성된 서울 강북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달에만 해도 12건의 매매가 이뤄졌지만 이달 들어서는 단 2건에 그치고 있습니다.
매매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씨가 말랐던 전세 물량도 남아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일(공인중개사) :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란 생각들이 많이 있는 것 같고, 사려고 했던 사람들은 이미 사신 것도 같아요."
실제로 이달 들어 지금까지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330여 건의 아파트가 거래됐습니다.
한 달이 되면 만 건의 거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2006년의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이처럼 주택 거래가 주춤해진 가운데 그동안 뜨겁게 달아올랐던 경매 시장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경매에 나선 평균 응찰자 수와 낙찰가율 모두 한 달 전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은(지지옥션 팀장) : "경매 시장의 상승세가 둔화된 게 사실인데요, 일부 지표들이 좀 엇갈리면서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두 달 정도는 더 지켜봐야 시장의 정확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 폭은 둔화됐고, 3분기 분양 아파트의 초기 계약률이 올 들어 처음 하락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숨 고르기 양상은 더욱 뚜렷해지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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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아파트 거래 ‘뚝’…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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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3 12:49:41
- 수정2015-11-23 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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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거래량은 100만 건을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이미 깼는데요,
이번 달 들어 상황이 좀 달라졌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2006년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뜨겁게 달아올랐던 경매시장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해,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둔화 추세로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천2백 가구로 구성된 서울 강북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달에만 해도 12건의 매매가 이뤄졌지만 이달 들어서는 단 2건에 그치고 있습니다.
매매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씨가 말랐던 전세 물량도 남아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일(공인중개사) :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란 생각들이 많이 있는 것 같고, 사려고 했던 사람들은 이미 사신 것도 같아요."
실제로 이달 들어 지금까지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330여 건의 아파트가 거래됐습니다.
한 달이 되면 만 건의 거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2006년의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이처럼 주택 거래가 주춤해진 가운데 그동안 뜨겁게 달아올랐던 경매 시장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경매에 나선 평균 응찰자 수와 낙찰가율 모두 한 달 전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은(지지옥션 팀장) : "경매 시장의 상승세가 둔화된 게 사실인데요, 일부 지표들이 좀 엇갈리면서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두 달 정도는 더 지켜봐야 시장의 정확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 폭은 둔화됐고, 3분기 분양 아파트의 초기 계약률이 올 들어 처음 하락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숨 고르기 양상은 더욱 뚜렷해지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올해 아파트 거래량은 100만 건을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이미 깼는데요,
이번 달 들어 상황이 좀 달라졌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2006년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뜨겁게 달아올랐던 경매시장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해,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둔화 추세로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천2백 가구로 구성된 서울 강북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달에만 해도 12건의 매매가 이뤄졌지만 이달 들어서는 단 2건에 그치고 있습니다.
매매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씨가 말랐던 전세 물량도 남아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일(공인중개사) :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란 생각들이 많이 있는 것 같고, 사려고 했던 사람들은 이미 사신 것도 같아요."
실제로 이달 들어 지금까지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330여 건의 아파트가 거래됐습니다.
한 달이 되면 만 건의 거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2006년의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이처럼 주택 거래가 주춤해진 가운데 그동안 뜨겁게 달아올랐던 경매 시장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경매에 나선 평균 응찰자 수와 낙찰가율 모두 한 달 전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은(지지옥션 팀장) : "경매 시장의 상승세가 둔화된 게 사실인데요, 일부 지표들이 좀 엇갈리면서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두 달 정도는 더 지켜봐야 시장의 정확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 폭은 둔화됐고, 3분기 분양 아파트의 초기 계약률이 올 들어 처음 하락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숨 고르기 양상은 더욱 뚜렷해지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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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park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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