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한 시대 무덤에서 술 증류기 발견

입력 2015.11.24 (12:52) 수정 2015.11.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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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한 시대 제후의 무덤에서 증류기가 발견돼 중국 고고학계가 흥분하고 있습니다.

이 증류기가 술을 만들 때 쓰던 것이 맞는다면 중국 고량주의 역사가 천 년이나 앞당겨지게 됩니다

<리포트>

장시 성 난창에서 발굴 중인 서한 시대 제후의 무덤 '하이훈 후 묘'

이곳에서 술병과 술잔 등 술과 관련된 그릇과 도구들이 대량 발견됐습니다.

특히 술을 증류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증류기는 고고학계를 크게 흥분시켰는데요.

<인터뷰> 장중리(국가 문물국 전문가팀 부팀장) : "만약 술을 증류하는 데 썼던 기구가 맞는다면 의미가 매우 큽니다. 증류주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하니까요."

현재 중국 고량주의 기원은 원나라 때로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만약 하이훈 후 묘에서 발견된 증류기가 술을 만드는 데 썼던 기구로 확인되면 중국 고량주의 역사가 천 년이나 앞당겨지는 셈입니다.

증류기 외에 청동기로 만든 신선로도 발견됐는데요.

전문가는 이 청동기의 모양이 요즘 사용하는 신선로와도 비슷해 당시 주방 도구의 발달 정도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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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서한 시대 무덤에서 술 증류기 발견
    • 입력 2015-11-24 12:53:10
    • 수정2015-11-24 13:01:42
    뉴스 12
<앵커 멘트>

서한 시대 제후의 무덤에서 증류기가 발견돼 중국 고고학계가 흥분하고 있습니다.

이 증류기가 술을 만들 때 쓰던 것이 맞는다면 중국 고량주의 역사가 천 년이나 앞당겨지게 됩니다

<리포트>

장시 성 난창에서 발굴 중인 서한 시대 제후의 무덤 '하이훈 후 묘'

이곳에서 술병과 술잔 등 술과 관련된 그릇과 도구들이 대량 발견됐습니다.

특히 술을 증류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증류기는 고고학계를 크게 흥분시켰는데요.

<인터뷰> 장중리(국가 문물국 전문가팀 부팀장) : "만약 술을 증류하는 데 썼던 기구가 맞는다면 의미가 매우 큽니다. 증류주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하니까요."

현재 중국 고량주의 기원은 원나라 때로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만약 하이훈 후 묘에서 발견된 증류기가 술을 만드는 데 썼던 기구로 확인되면 중국 고량주의 역사가 천 년이나 앞당겨지는 셈입니다.

증류기 외에 청동기로 만든 신선로도 발견됐는데요.

전문가는 이 청동기의 모양이 요즘 사용하는 신선로와도 비슷해 당시 주방 도구의 발달 정도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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