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지역 통신망 ‘드론’이 잇는다

입력 2015.11.24 (21:24) 수정 2015.11.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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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난 재해가 발생해 기지국 시설에 이상이 생길 경우 가장 시급한 일은 통신을 연결하는 일입니다.

앞으로는 드론이 해결사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속에서 조난된 사람에게 드론이 접근합니다.

신호가 잡히지 않아 통신이 끊겼던 스마트폰에 전파가 잡힙니다.

기지국 설비를 실은 드론이 통신망이 끊긴 재난 지역에서 이동통신망을 이어준 겁니다.

드론 한 대가 4~5킬로미터의 반경을 책임지기 때문에 다섯 대 정도면 재난상황에서도 여의도 크기의 면적에 LTE 통신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드론 비행 시간이 20분 정도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곧 이동형 급속 충전기가 나오면 활동 반경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상훈('드론LTE' 개발업체 관계자) :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 혹은 사람이나 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에 신속하게 통신 커버리지를 확보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합니다.)"

기지국 설비를 배낭 크기로 줄여 기동성을 높인 장비도 선보였습니다.

무게는 9킬로그램, 통신이 끊긴 지역에 구조자가 직접 짊어지고 갈 수 있습니다.

바다나 남극 등 통신망 구축이 힘든 곳에 '위성'을 이용해 통신을 연결하는 기술도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오성목(KT 네트워크 부문장) : "드론의 기술 개발과 기지국의 성능을 예측해볼 때는 평창올림픽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는 정부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을 맡아 앞으로 7달 동안 평창 지역에서 재난 안전 LTE 기술을 시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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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재해 지역 통신망 ‘드론’이 잇는다
    • 입력 2015-11-24 21:25:01
    • 수정2015-11-24 21: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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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난 재해가 발생해 기지국 시설에 이상이 생길 경우 가장 시급한 일은 통신을 연결하는 일입니다.

앞으로는 드론이 해결사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속에서 조난된 사람에게 드론이 접근합니다.

신호가 잡히지 않아 통신이 끊겼던 스마트폰에 전파가 잡힙니다.

기지국 설비를 실은 드론이 통신망이 끊긴 재난 지역에서 이동통신망을 이어준 겁니다.

드론 한 대가 4~5킬로미터의 반경을 책임지기 때문에 다섯 대 정도면 재난상황에서도 여의도 크기의 면적에 LTE 통신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드론 비행 시간이 20분 정도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곧 이동형 급속 충전기가 나오면 활동 반경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상훈('드론LTE' 개발업체 관계자) :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 혹은 사람이나 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에 신속하게 통신 커버리지를 확보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합니다.)"

기지국 설비를 배낭 크기로 줄여 기동성을 높인 장비도 선보였습니다.

무게는 9킬로그램, 통신이 끊긴 지역에 구조자가 직접 짊어지고 갈 수 있습니다.

바다나 남극 등 통신망 구축이 힘든 곳에 '위성'을 이용해 통신을 연결하는 기술도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오성목(KT 네트워크 부문장) : "드론의 기술 개발과 기지국의 성능을 예측해볼 때는 평창올림픽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는 정부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을 맡아 앞으로 7달 동안 평창 지역에서 재난 안전 LTE 기술을 시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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