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20여 km 추격전…음주 차량 폭주

입력 2015.11.24 (23:18) 수정 2015.11.25 (01: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남 창원에선 음주 운전자와 단속 경찰 사이에 20킬로미터에 걸친 아찔한 추격전이 있었습니다.

폭주하는 음주 운전 차량 직접 보시죠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높입니다.

좁은 도로에서도 질주는 계속 됩니다.

순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구간을 반복해 돌기도 하고, 정차하는 듯 하더니 제지하는 경찰관을 넘어뜨린 뒤에는 차선과 신호도 무시하고 폭주합니다.

새벽 시간 도심을 휘져으며 최고 시속 140킬로미터로 달아난 이유는 음주 운전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OO(피의자) : "음주 운전을 하고 있어서 겁이 났습니다. 무슨 정신에 그렇게 달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순찰차에 막혀 질주를 끝낼 때까지 15분 동안, 역주행에 곡예운전까지 하며 내달린 거리는 22킬로 미터.

경찰 추격을 피하려고 시작한 질주는 순찰차 넉 대와 시민차량 한 대가 이곳에서 막아서면서 15분만에 끝이 났습니다.

경찰은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 농도 0.1%가 나온 운전자 26살 손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해 음주사고의 20%가 발생하는 11월과 12월.

일부 시민의 불법 음주운전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과 20여 km 추격전…음주 차량 폭주
    • 입력 2015-11-24 23:32:57
    • 수정2015-11-25 01:23:23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경남 창원에선 음주 운전자와 단속 경찰 사이에 20킬로미터에 걸친 아찔한 추격전이 있었습니다.

폭주하는 음주 운전 차량 직접 보시죠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높입니다.

좁은 도로에서도 질주는 계속 됩니다.

순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구간을 반복해 돌기도 하고, 정차하는 듯 하더니 제지하는 경찰관을 넘어뜨린 뒤에는 차선과 신호도 무시하고 폭주합니다.

새벽 시간 도심을 휘져으며 최고 시속 140킬로미터로 달아난 이유는 음주 운전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OO(피의자) : "음주 운전을 하고 있어서 겁이 났습니다. 무슨 정신에 그렇게 달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순찰차에 막혀 질주를 끝낼 때까지 15분 동안, 역주행에 곡예운전까지 하며 내달린 거리는 22킬로 미터.

경찰 추격을 피하려고 시작한 질주는 순찰차 넉 대와 시민차량 한 대가 이곳에서 막아서면서 15분만에 끝이 났습니다.

경찰은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 농도 0.1%가 나온 운전자 26살 손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해 음주사고의 20%가 발생하는 11월과 12월.

일부 시민의 불법 음주운전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