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로 알았는데…수입차 업체 ‘나 몰라라’
입력 2015.11.24 (23:24)
수정 2015.11.2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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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수입차 판매 업체가 사고 차량을 수리한 뒤 새 차로 속여 팔았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BMW 승용차를 산 박재우 씨는 코팅을 하러 정비소를 찾았다가 황당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앞범퍼의 색깔이 확연히 달라 도색된 의혹이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재우(수입차 구매자) : "수리한 부분이 이쪽이라고 생각을 한대요. 차랑 (범퍼가) 색깔이 다르다고요."
찜찜한 생각에 자동차 성능검사소를 찾았더니, 이번에는 보닛이 교환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판매점과 BMW코리아에 항의했지만, 한 달이 넘도록 알아보고 있다는 답변만 되풀이됐습니다.
<인터뷰> 수입차 판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독일) 공장에서도 전혀 이상이 없었다고 확인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보닛을) 교환한 게 아니라고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공식적으로요?" "그거는 제가 관여할 건 아닌 거 같고요."
임 모 씨는 1년 전 BMW 새 차를 샀다가 차 안에서 깨진 유리 조각과 수리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탁송 과정에서 사고가 난 차량이었던 겁니다.
소송까지 벌여 최근 승소를 하고서야 차량 구입비용을 돌려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임 모 씨(수입차 구매자) : "차 사는 게 무슨 복불복 추첨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네들의 손실을 고객한테 전가하는 거는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수입차 백만대 시대에 걸맞지 않는 일부 판매업체의 비양심적인 행태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유명 수입차 판매 업체가 사고 차량을 수리한 뒤 새 차로 속여 팔았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BMW 승용차를 산 박재우 씨는 코팅을 하러 정비소를 찾았다가 황당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앞범퍼의 색깔이 확연히 달라 도색된 의혹이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재우(수입차 구매자) : "수리한 부분이 이쪽이라고 생각을 한대요. 차랑 (범퍼가) 색깔이 다르다고요."
찜찜한 생각에 자동차 성능검사소를 찾았더니, 이번에는 보닛이 교환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판매점과 BMW코리아에 항의했지만, 한 달이 넘도록 알아보고 있다는 답변만 되풀이됐습니다.
<인터뷰> 수입차 판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독일) 공장에서도 전혀 이상이 없었다고 확인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보닛을) 교환한 게 아니라고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공식적으로요?" "그거는 제가 관여할 건 아닌 거 같고요."
임 모 씨는 1년 전 BMW 새 차를 샀다가 차 안에서 깨진 유리 조각과 수리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탁송 과정에서 사고가 난 차량이었던 겁니다.
소송까지 벌여 최근 승소를 하고서야 차량 구입비용을 돌려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임 모 씨(수입차 구매자) : "차 사는 게 무슨 복불복 추첨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네들의 손실을 고객한테 전가하는 거는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수입차 백만대 시대에 걸맞지 않는 일부 판매업체의 비양심적인 행태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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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차로 알았는데…수입차 업체 ‘나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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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4 23:37:46
- 수정2015-11-25 01:23:24
<앵커 멘트>
유명 수입차 판매 업체가 사고 차량을 수리한 뒤 새 차로 속여 팔았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BMW 승용차를 산 박재우 씨는 코팅을 하러 정비소를 찾았다가 황당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앞범퍼의 색깔이 확연히 달라 도색된 의혹이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재우(수입차 구매자) : "수리한 부분이 이쪽이라고 생각을 한대요. 차랑 (범퍼가) 색깔이 다르다고요."
찜찜한 생각에 자동차 성능검사소를 찾았더니, 이번에는 보닛이 교환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판매점과 BMW코리아에 항의했지만, 한 달이 넘도록 알아보고 있다는 답변만 되풀이됐습니다.
<인터뷰> 수입차 판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독일) 공장에서도 전혀 이상이 없었다고 확인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보닛을) 교환한 게 아니라고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공식적으로요?" "그거는 제가 관여할 건 아닌 거 같고요."
임 모 씨는 1년 전 BMW 새 차를 샀다가 차 안에서 깨진 유리 조각과 수리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탁송 과정에서 사고가 난 차량이었던 겁니다.
소송까지 벌여 최근 승소를 하고서야 차량 구입비용을 돌려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임 모 씨(수입차 구매자) : "차 사는 게 무슨 복불복 추첨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네들의 손실을 고객한테 전가하는 거는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수입차 백만대 시대에 걸맞지 않는 일부 판매업체의 비양심적인 행태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유명 수입차 판매 업체가 사고 차량을 수리한 뒤 새 차로 속여 팔았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BMW 승용차를 산 박재우 씨는 코팅을 하러 정비소를 찾았다가 황당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앞범퍼의 색깔이 확연히 달라 도색된 의혹이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재우(수입차 구매자) : "수리한 부분이 이쪽이라고 생각을 한대요. 차랑 (범퍼가) 색깔이 다르다고요."
찜찜한 생각에 자동차 성능검사소를 찾았더니, 이번에는 보닛이 교환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판매점과 BMW코리아에 항의했지만, 한 달이 넘도록 알아보고 있다는 답변만 되풀이됐습니다.
<인터뷰> 수입차 판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독일) 공장에서도 전혀 이상이 없었다고 확인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보닛을) 교환한 게 아니라고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공식적으로요?" "그거는 제가 관여할 건 아닌 거 같고요."
임 모 씨는 1년 전 BMW 새 차를 샀다가 차 안에서 깨진 유리 조각과 수리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탁송 과정에서 사고가 난 차량이었던 겁니다.
소송까지 벌여 최근 승소를 하고서야 차량 구입비용을 돌려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임 모 씨(수입차 구매자) : "차 사는 게 무슨 복불복 추첨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네들의 손실을 고객한테 전가하는 거는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수입차 백만대 시대에 걸맞지 않는 일부 판매업체의 비양심적인 행태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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