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에서 벌떡”…장애인 행세 수억 챙겨
입력 2015.11.25 (06:55)
수정 2015.11.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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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지원금을 부정 수급하다 적발된 사건을 여러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장애인 행세를 하며 산재보험금을 타낸 40대 남자 등 정부지원금 부정수급자 19명이 또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휠체어에 앉은 채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한 남성.
그런데 이 남성은 자신의 농장에서 멀쩡하게 걸어다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산재보험금을 타내려고 장애인 행세를 한 겁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09년부터 6년 동안 타낸 산재보험금이 2억 9천 만원.
그러나 감독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녹취> 근로복지공단 관계자 : "의사들도 그 분이 하반신 마비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을 못했어요. 저희는 그런 소견에 의해서... 저희도 확인을 구체적으로 못 했던 거죠."
자신이 고용한 근로자가 공사장에서 다치자, 산재보험에 가입한 친형 회사 근로자인 것 처럼 속인 업주도 구속됐습니다.
2년 동안 타낸 산재보험금이 6천 6백만 원입니다.
<인터뷰> 박순철(대구지방검찰청 제2차장 검사) : "정부지원금을 죄의식 없이 부정하게 수급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검찰은 북한 이탈 주민 고용지원금과 시간 선택제 일자리 지원금 등 각종 정부지원금을 부정수급한 19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부정 수급한 4억 4천만 원을 모두 환수 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정부 지원금을 부정 수급하다 적발된 사건을 여러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장애인 행세를 하며 산재보험금을 타낸 40대 남자 등 정부지원금 부정수급자 19명이 또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휠체어에 앉은 채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한 남성.
그런데 이 남성은 자신의 농장에서 멀쩡하게 걸어다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산재보험금을 타내려고 장애인 행세를 한 겁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09년부터 6년 동안 타낸 산재보험금이 2억 9천 만원.
그러나 감독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녹취> 근로복지공단 관계자 : "의사들도 그 분이 하반신 마비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을 못했어요. 저희는 그런 소견에 의해서... 저희도 확인을 구체적으로 못 했던 거죠."
자신이 고용한 근로자가 공사장에서 다치자, 산재보험에 가입한 친형 회사 근로자인 것 처럼 속인 업주도 구속됐습니다.
2년 동안 타낸 산재보험금이 6천 6백만 원입니다.
<인터뷰> 박순철(대구지방검찰청 제2차장 검사) : "정부지원금을 죄의식 없이 부정하게 수급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검찰은 북한 이탈 주민 고용지원금과 시간 선택제 일자리 지원금 등 각종 정부지원금을 부정수급한 19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부정 수급한 4억 4천만 원을 모두 환수 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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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에서 벌떡”…장애인 행세 수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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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5 07:00:39
- 수정2015-11-25 07:44:27
<앵커 멘트>
정부 지원금을 부정 수급하다 적발된 사건을 여러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장애인 행세를 하며 산재보험금을 타낸 40대 남자 등 정부지원금 부정수급자 19명이 또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휠체어에 앉은 채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한 남성.
그런데 이 남성은 자신의 농장에서 멀쩡하게 걸어다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산재보험금을 타내려고 장애인 행세를 한 겁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09년부터 6년 동안 타낸 산재보험금이 2억 9천 만원.
그러나 감독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녹취> 근로복지공단 관계자 : "의사들도 그 분이 하반신 마비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을 못했어요. 저희는 그런 소견에 의해서... 저희도 확인을 구체적으로 못 했던 거죠."
자신이 고용한 근로자가 공사장에서 다치자, 산재보험에 가입한 친형 회사 근로자인 것 처럼 속인 업주도 구속됐습니다.
2년 동안 타낸 산재보험금이 6천 6백만 원입니다.
<인터뷰> 박순철(대구지방검찰청 제2차장 검사) : "정부지원금을 죄의식 없이 부정하게 수급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검찰은 북한 이탈 주민 고용지원금과 시간 선택제 일자리 지원금 등 각종 정부지원금을 부정수급한 19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부정 수급한 4억 4천만 원을 모두 환수 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정부 지원금을 부정 수급하다 적발된 사건을 여러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장애인 행세를 하며 산재보험금을 타낸 40대 남자 등 정부지원금 부정수급자 19명이 또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휠체어에 앉은 채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한 남성.
그런데 이 남성은 자신의 농장에서 멀쩡하게 걸어다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산재보험금을 타내려고 장애인 행세를 한 겁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09년부터 6년 동안 타낸 산재보험금이 2억 9천 만원.
그러나 감독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녹취> 근로복지공단 관계자 : "의사들도 그 분이 하반신 마비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을 못했어요. 저희는 그런 소견에 의해서... 저희도 확인을 구체적으로 못 했던 거죠."
자신이 고용한 근로자가 공사장에서 다치자, 산재보험에 가입한 친형 회사 근로자인 것 처럼 속인 업주도 구속됐습니다.
2년 동안 타낸 산재보험금이 6천 6백만 원입니다.
<인터뷰> 박순철(대구지방검찰청 제2차장 검사) : "정부지원금을 죄의식 없이 부정하게 수급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검찰은 북한 이탈 주민 고용지원금과 시간 선택제 일자리 지원금 등 각종 정부지원금을 부정수급한 19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부정 수급한 4억 4천만 원을 모두 환수 조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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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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