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린이 헤딩 금지…“논의 필요”
입력 2015.11.25 (12:36)
수정 2015.11.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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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국축구협회가 10살 이하 어린이들의 헤딩을 전격 금지했습니다.
헤딩이 뇌에 악영향을 준다는 우려로 우리나라에서도 학부모와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미국에서는 10살 이하 유소년 선수의 헤딩이 전면 금지되고, 11살에서 13살 사이의 유소년 선수는 헤딩 횟수가 제한됩니다.
실제 유소년들은 몸에 비해 머리 비율이 크고 목 뼈도 허약해 반복적으로 헤딩을 할 경우 뇌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직접 뇌진탕을 유발한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충격에 취약한 건 사실입니다.
<인터뷰> 박원하(스포츠의학 전문의) : "뇌진탕으로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질 수 있고 특히 어린이들은 잘 인지하거나 표현하지 못해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장 지도자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헤딩 금지로 어린 시절 다양한 기술을 받아들일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헤딩은 드리블 등과는 다른 만큼 좀 늦게 습득해도 큰 문제는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종(인천 12세 이하 팀 감독) : "헤딩은 사춘기때 배워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헤딩 금지 규정은 아직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꿈나무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더욱 많은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최근 미국축구협회가 10살 이하 어린이들의 헤딩을 전격 금지했습니다.
헤딩이 뇌에 악영향을 준다는 우려로 우리나라에서도 학부모와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미국에서는 10살 이하 유소년 선수의 헤딩이 전면 금지되고, 11살에서 13살 사이의 유소년 선수는 헤딩 횟수가 제한됩니다.
실제 유소년들은 몸에 비해 머리 비율이 크고 목 뼈도 허약해 반복적으로 헤딩을 할 경우 뇌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직접 뇌진탕을 유발한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충격에 취약한 건 사실입니다.
<인터뷰> 박원하(스포츠의학 전문의) : "뇌진탕으로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질 수 있고 특히 어린이들은 잘 인지하거나 표현하지 못해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장 지도자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헤딩 금지로 어린 시절 다양한 기술을 받아들일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헤딩은 드리블 등과는 다른 만큼 좀 늦게 습득해도 큰 문제는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종(인천 12세 이하 팀 감독) : "헤딩은 사춘기때 배워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헤딩 금지 규정은 아직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꿈나무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더욱 많은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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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어린이 헤딩 금지…“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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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5 12:38:50
- 수정2015-11-25 13:16:02

<앵커 멘트>
최근 미국축구협회가 10살 이하 어린이들의 헤딩을 전격 금지했습니다.
헤딩이 뇌에 악영향을 준다는 우려로 우리나라에서도 학부모와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미국에서는 10살 이하 유소년 선수의 헤딩이 전면 금지되고, 11살에서 13살 사이의 유소년 선수는 헤딩 횟수가 제한됩니다.
실제 유소년들은 몸에 비해 머리 비율이 크고 목 뼈도 허약해 반복적으로 헤딩을 할 경우 뇌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직접 뇌진탕을 유발한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충격에 취약한 건 사실입니다.
<인터뷰> 박원하(스포츠의학 전문의) : "뇌진탕으로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질 수 있고 특히 어린이들은 잘 인지하거나 표현하지 못해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장 지도자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헤딩 금지로 어린 시절 다양한 기술을 받아들일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헤딩은 드리블 등과는 다른 만큼 좀 늦게 습득해도 큰 문제는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종(인천 12세 이하 팀 감독) : "헤딩은 사춘기때 배워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헤딩 금지 규정은 아직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꿈나무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더욱 많은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최근 미국축구협회가 10살 이하 어린이들의 헤딩을 전격 금지했습니다.
헤딩이 뇌에 악영향을 준다는 우려로 우리나라에서도 학부모와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미국에서는 10살 이하 유소년 선수의 헤딩이 전면 금지되고, 11살에서 13살 사이의 유소년 선수는 헤딩 횟수가 제한됩니다.
실제 유소년들은 몸에 비해 머리 비율이 크고 목 뼈도 허약해 반복적으로 헤딩을 할 경우 뇌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직접 뇌진탕을 유발한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충격에 취약한 건 사실입니다.
<인터뷰> 박원하(스포츠의학 전문의) : "뇌진탕으로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질 수 있고 특히 어린이들은 잘 인지하거나 표현하지 못해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장 지도자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헤딩 금지로 어린 시절 다양한 기술을 받아들일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헤딩은 드리블 등과는 다른 만큼 좀 늦게 습득해도 큰 문제는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종(인천 12세 이하 팀 감독) : "헤딩은 사춘기때 배워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헤딩 금지 규정은 아직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꿈나무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더욱 많은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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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lea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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