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카고 흑인 총격살해 영상 공개…후폭풍 거세

입력 2015.11.25 (13:40) 수정 2015.11.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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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시에서 백인 경관이 총 16발을 발사해 흑인 청년을 살해한 동영상이 공개되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면서 대형 폭동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카고 경찰은 법원의 명령에 따라 지난해 10월 백인 경관 반 다이크가 흑인 청년 맥도널드를 살해하는 장면이 찍힌 경찰차 내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경관인 다이크가 흉기를 들고 경찰차 타이어를 긁고 있던 맥도널드에게 총을 쐈고 맥도널드가 쓰러진 후에도 총을 발사하는 장면이 들어있습니다.

맥도널드가 경찰에게 말을 걸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영상으로 확인되자 분노한 시카고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와 경찰간의 충돌이 일어나 3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영상 공개가 대규모 폭동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검찰은 경찰의 총격이 15초간 이어졌는데 이 가운데 13초 동안은 맥도널드가 이미 총에 맞아 도로에 쓰러져 있어 과잉 대응으로 판단된다며 다이크를 1급 살인죄로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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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시카고 흑인 총격살해 영상 공개…후폭풍 거세
    • 입력 2015-11-25 13:40:04
    • 수정2015-11-25 17:16:30
    국제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시에서 백인 경관이 총 16발을 발사해 흑인 청년을 살해한 동영상이 공개되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면서 대형 폭동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카고 경찰은 법원의 명령에 따라 지난해 10월 백인 경관 반 다이크가 흑인 청년 맥도널드를 살해하는 장면이 찍힌 경찰차 내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경관인 다이크가 흉기를 들고 경찰차 타이어를 긁고 있던 맥도널드에게 총을 쐈고 맥도널드가 쓰러진 후에도 총을 발사하는 장면이 들어있습니다.

맥도널드가 경찰에게 말을 걸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영상으로 확인되자 분노한 시카고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와 경찰간의 충돌이 일어나 3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영상 공개가 대규모 폭동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검찰은 경찰의 총격이 15초간 이어졌는데 이 가운데 13초 동안은 맥도널드가 이미 총에 맞아 도로에 쓰러져 있어 과잉 대응으로 판단된다며 다이크를 1급 살인죄로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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