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로 거점 이동…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일당 적발

입력 2015.11.25 (19:19) 수정 2015.11.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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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던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동남아시아로 영역을 옮기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 사무실을 차리고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덜미가 잡혔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캄보디아에서 전화금융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6살 강 모 씨 등 10명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신용 등급이 낮은 사람들에게 대출해 주겠다고 속여 2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음성변조) : "한국에서 DB(저신용자 명단)를 보내주면 저희가 문자 발송을 해서 전화 오는 사람들한테 다시 전화를 하거든요. 대출 관련 건으로..."

경찰은 캄보디아와 중국에서 활동한 전화금융사기 3개 조직, 82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9명을 구속했습니다.

피해자만 5백여 명, 금액은 34억 원이 넘습니다.

보이스피싱 일당이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영역을 옮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춘일(충남 천안서북경찰서 지능팀장) : "최근에는 중국, 필리핀보다도 아무래도 수사 기관의 추적이 별로 없는 캄보디아 쪽에서 범행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필리핀 등지로 달아난 총책 2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된 조직 외에도 해외에 보이스피싱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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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로 거점 이동…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일당 적발
    • 입력 2015-11-25 19:20:19
    • 수정2015-11-25 19: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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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던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동남아시아로 영역을 옮기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 사무실을 차리고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덜미가 잡혔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캄보디아에서 전화금융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6살 강 모 씨 등 10명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신용 등급이 낮은 사람들에게 대출해 주겠다고 속여 2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음성변조) : "한국에서 DB(저신용자 명단)를 보내주면 저희가 문자 발송을 해서 전화 오는 사람들한테 다시 전화를 하거든요. 대출 관련 건으로..."

경찰은 캄보디아와 중국에서 활동한 전화금융사기 3개 조직, 82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9명을 구속했습니다.

피해자만 5백여 명, 금액은 34억 원이 넘습니다.

보이스피싱 일당이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영역을 옮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춘일(충남 천안서북경찰서 지능팀장) : "최근에는 중국, 필리핀보다도 아무래도 수사 기관의 추적이 별로 없는 캄보디아 쪽에서 범행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필리핀 등지로 달아난 총책 2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된 조직 외에도 해외에 보이스피싱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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