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대표·의제’ 팽팽할 듯

입력 2015.11.25 (23:11) 수정 2015.11.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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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판문점에선 남북 당국 회담을 위한 실무 접촉이 열립니다.

회담 수석 대표의 급과 의제 등을 놓고 남북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이 내일 오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습니다.

우리 측은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을, 북측은 황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을 수석대표로 각각 3명이 협상에 나섭니다.

이번 실무 접촉에서는 당국회담에 나설 대표단의 급과 의제, 일정 등이 집중 논의됩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실무접촉을 잘 이행하는 것이 8.25 합의 이행의 첫 단추라고 생각합니다. 원만하게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남북은 특히 당국회담 수석 대표의 급을 놓고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통일부 장관과 북한의 통일전선부장이 각각 남북의 수석 대표를 맞는 이른바 '통통 라인'을 선호하지만, 북측은 홍 장관 상대로 조평통 서기국장을 제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의제를 놓고 대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 측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우선 과제로 삼는 반면,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실무접촉을 앞두고 북한은 언론 매체들을 동원해 말 대신 실천과 행동으로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이라고 우리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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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대표·의제’ 팽팽할 듯
    • 입력 2015-11-25 23:13:41
    • 수정2015-11-25 23: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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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판문점에선 남북 당국 회담을 위한 실무 접촉이 열립니다.

회담 수석 대표의 급과 의제 등을 놓고 남북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이 내일 오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습니다.

우리 측은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을, 북측은 황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을 수석대표로 각각 3명이 협상에 나섭니다.

이번 실무 접촉에서는 당국회담에 나설 대표단의 급과 의제, 일정 등이 집중 논의됩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실무접촉을 잘 이행하는 것이 8.25 합의 이행의 첫 단추라고 생각합니다. 원만하게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남북은 특히 당국회담 수석 대표의 급을 놓고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통일부 장관과 북한의 통일전선부장이 각각 남북의 수석 대표를 맞는 이른바 '통통 라인'을 선호하지만, 북측은 홍 장관 상대로 조평통 서기국장을 제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의제를 놓고 대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 측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우선 과제로 삼는 반면,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실무접촉을 앞두고 북한은 언론 매체들을 동원해 말 대신 실천과 행동으로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이라고 우리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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