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상도동…묵묵히 이별 준비

입력 2015.11.26 (12:06) 수정 2015.11.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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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 영결식이 끝나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상도동으로 갑니다.

길고 긴 정치 역정에서 고인에게 묵묵히 보금자리가 됐던 상도동 자택과도 이별하게 됩니다.

류호성 기자! 상도동 자택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상도동 자택은 매우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앞으로 3시간 반 정도 뒤면 이곳에 올 고인을 기다리며 마지막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택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가 친지들과 함께 오후 2시에 국회에서 열릴 영결식에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손 여사는 한 시간 정도 지나면 자택을 떠나 국회로 갈 예정입니다.

상도동 이웃 주민들은 김 전 대통령을 애도하며 집집 마다 조기를 걸었습니다

오늘 운구 행렬은 국회에서 영결식을 끝나면 상도동 자택을 잠시 들를 예정입니다.

고인의 영정은 80년대 가택연금과 23일간의 단식투쟁, 상도동계라 불리는 수많은 거물 정치인을 배출해낸 자택을 돌며 마지막 인사를 할 예정입니다.

고인이 46년을 살아온 상도동 자택은 앞으로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를 간직한 기념관 형태로 보존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이곳에서 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김영삼 기념도서관도 지나는데요.

내년 초에 개관 예정인 기념도서관에는 김 전 대통령의 일생과 민주화 투쟁 과정을 보여주는 각종 자료 등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운구 행렬은 김영삼 기념 도서관을 지나면 곧바로 서울 현충원으로 이동합니다.

지금까지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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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금자리 상도동…묵묵히 이별 준비
    • 입력 2015-11-26 12:08:21
    • 수정2015-11-26 13:18:10
    뉴스 12
<앵커 멘트>

국회에서 영결식이 끝나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상도동으로 갑니다.

길고 긴 정치 역정에서 고인에게 묵묵히 보금자리가 됐던 상도동 자택과도 이별하게 됩니다.

류호성 기자! 상도동 자택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상도동 자택은 매우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앞으로 3시간 반 정도 뒤면 이곳에 올 고인을 기다리며 마지막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택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가 친지들과 함께 오후 2시에 국회에서 열릴 영결식에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손 여사는 한 시간 정도 지나면 자택을 떠나 국회로 갈 예정입니다.

상도동 이웃 주민들은 김 전 대통령을 애도하며 집집 마다 조기를 걸었습니다

오늘 운구 행렬은 국회에서 영결식을 끝나면 상도동 자택을 잠시 들를 예정입니다.

고인의 영정은 80년대 가택연금과 23일간의 단식투쟁, 상도동계라 불리는 수많은 거물 정치인을 배출해낸 자택을 돌며 마지막 인사를 할 예정입니다.

고인이 46년을 살아온 상도동 자택은 앞으로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를 간직한 기념관 형태로 보존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이곳에서 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김영삼 기념도서관도 지나는데요.

내년 초에 개관 예정인 기념도서관에는 김 전 대통령의 일생과 민주화 투쟁 과정을 보여주는 각종 자료 등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운구 행렬은 김영삼 기념 도서관을 지나면 곧바로 서울 현충원으로 이동합니다.

지금까지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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