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고향 부산…막바지 애도 행렬

<앵커 멘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도 조문객들의 막바지 애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향소가 마련된 부산역 광장을 연결합니다.

김계애기자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부산에는 이곳 부산역과 모교인 경남고등학교를 비롯해, 부산시청과 각 구군청 등 곳곳에 분향소가 마련돼 조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발인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부산역 분향소에는 여전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려는 조문객들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은, 9 선 의원이었던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7번이나 당선시킨 정치적 고향입니다.

부산 시민들은 민주화 과정에서 김 전 대통령에게 큰 지지를 보냈습니다.

부산 시민들은 깊은 슬픔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정치적 거목이 떠난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고인의 파란만장했던 정치 역정을 함께 했던 측근들과 발탁 인사들 가운데는 유독 부산 출신 정치인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부산지역 여야 정치권을 중심으로 부산에 김영삼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한 YS 기념관 건립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