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민간자격증 학원 피해 속출
입력 2015.11.27 (07:26)
수정 2015.11.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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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채용에 도움이 될까 싶어 자격증 취득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취업에 크게 도움이 안되는 민간자격증인데다, 관련 불만도 크게 늘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5년 동안 자격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 상담은 9천여 건.
특히 민간자격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은 매년 1500건 이상 발생했습니다.
민간 자격은 매년 수천 개씩 새로 생기며 지난달 기준 17,300개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공인 자격은 0.6%에 불과한 97개였습니다.
또 민간자격 중에는 국가자격과 명칭이 똑같거나 비슷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실제 '심리상담사'는 명칭이 같거나 비슷한 자격이 275개가 됐고 '독서지도사'도 236개가 중복 등록됐습니다.
이 때문에 민간자격증을 따고도 61%는 국가자격이라고 잘못 알고 있었고, 17%는 취득한 자격이 어떤 종류인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이유로는 81.3%는 '취업'이 목적이라고 답했지만 공기업과 일반기업 채용 31건 가운데 민간자격에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는 기업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녹취> 오상아(한국소비자원 거래조사팀) : "취득하고자 하는 자격증이 실제 채용현장에서 얼마나 활용이 되고 있는지 꼭 확인을 하셔야 되고.."
소비자원은 또 접수된 피해 구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격증 학원으로 인한 피해였다며 학원에서 비싼 수강을 유도하지 않는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채용에 도움이 될까 싶어 자격증 취득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취업에 크게 도움이 안되는 민간자격증인데다, 관련 불만도 크게 늘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5년 동안 자격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 상담은 9천여 건.
특히 민간자격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은 매년 1500건 이상 발생했습니다.
민간 자격은 매년 수천 개씩 새로 생기며 지난달 기준 17,300개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공인 자격은 0.6%에 불과한 97개였습니다.
또 민간자격 중에는 국가자격과 명칭이 똑같거나 비슷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실제 '심리상담사'는 명칭이 같거나 비슷한 자격이 275개가 됐고 '독서지도사'도 236개가 중복 등록됐습니다.
이 때문에 민간자격증을 따고도 61%는 국가자격이라고 잘못 알고 있었고, 17%는 취득한 자격이 어떤 종류인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이유로는 81.3%는 '취업'이 목적이라고 답했지만 공기업과 일반기업 채용 31건 가운데 민간자격에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는 기업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녹취> 오상아(한국소비자원 거래조사팀) : "취득하고자 하는 자격증이 실제 채용현장에서 얼마나 활용이 되고 있는지 꼭 확인을 하셔야 되고.."
소비자원은 또 접수된 피해 구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격증 학원으로 인한 피해였다며 학원에서 비싼 수강을 유도하지 않는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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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후죽순’ 민간자격증 학원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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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7 07:35:21
- 수정2015-11-27 08:24:41
<앵커 멘트>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채용에 도움이 될까 싶어 자격증 취득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취업에 크게 도움이 안되는 민간자격증인데다, 관련 불만도 크게 늘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5년 동안 자격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 상담은 9천여 건.
특히 민간자격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은 매년 1500건 이상 발생했습니다.
민간 자격은 매년 수천 개씩 새로 생기며 지난달 기준 17,300개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공인 자격은 0.6%에 불과한 97개였습니다.
또 민간자격 중에는 국가자격과 명칭이 똑같거나 비슷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실제 '심리상담사'는 명칭이 같거나 비슷한 자격이 275개가 됐고 '독서지도사'도 236개가 중복 등록됐습니다.
이 때문에 민간자격증을 따고도 61%는 국가자격이라고 잘못 알고 있었고, 17%는 취득한 자격이 어떤 종류인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이유로는 81.3%는 '취업'이 목적이라고 답했지만 공기업과 일반기업 채용 31건 가운데 민간자격에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는 기업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녹취> 오상아(한국소비자원 거래조사팀) : "취득하고자 하는 자격증이 실제 채용현장에서 얼마나 활용이 되고 있는지 꼭 확인을 하셔야 되고.."
소비자원은 또 접수된 피해 구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격증 학원으로 인한 피해였다며 학원에서 비싼 수강을 유도하지 않는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채용에 도움이 될까 싶어 자격증 취득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취업에 크게 도움이 안되는 민간자격증인데다, 관련 불만도 크게 늘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5년 동안 자격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 상담은 9천여 건.
특히 민간자격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은 매년 1500건 이상 발생했습니다.
민간 자격은 매년 수천 개씩 새로 생기며 지난달 기준 17,300개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공인 자격은 0.6%에 불과한 97개였습니다.
또 민간자격 중에는 국가자격과 명칭이 똑같거나 비슷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실제 '심리상담사'는 명칭이 같거나 비슷한 자격이 275개가 됐고 '독서지도사'도 236개가 중복 등록됐습니다.
이 때문에 민간자격증을 따고도 61%는 국가자격이라고 잘못 알고 있었고, 17%는 취득한 자격이 어떤 종류인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이유로는 81.3%는 '취업'이 목적이라고 답했지만 공기업과 일반기업 채용 31건 가운데 민간자격에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는 기업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녹취> 오상아(한국소비자원 거래조사팀) : "취득하고자 하는 자격증이 실제 채용현장에서 얼마나 활용이 되고 있는지 꼭 확인을 하셔야 되고.."
소비자원은 또 접수된 피해 구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격증 학원으로 인한 피해였다며 학원에서 비싼 수강을 유도하지 않는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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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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