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테러 극복의 상징…‘프랑스 삼색기’ 열풍

입력 2015.11.27 (07:29) 수정 2015.11.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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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별 대항전 같은 스포츠 행사 때 등장했던 프랑스 국기 삼색기가 테러 극복을 위한 단합의 상징으로 등장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에 열리는 국가 주도 추모 행사 때 집집마다 삼색기를 걸고 동참해달라고 언급하면서 부턴데 삼색기를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란색과 하얀색 그리고 붉은색 세가지 색깔로 이뤄졌다고 해서 삼색기로 불리는 프랑스 국기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테러가 일어난 현장에서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제단에서도 어김없이 발견되던 삼색기.

이제는 일반 건물에도 심지어 크리스마스트리에도 걸립니다.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테러의 충격을 극복해 나가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피에르 드마르시(학생) : "프랑스 사람들은 국가의 상징인 국기에 더 가까이 다가간 것 같아요. 이 상징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것은 좋은 생각 같아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러가 일어난 지난 13일 이후 삼색기의 판매량이 5배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에 예정된 프랑스 정부 공식 추모 행사를 앞두고 더 인기가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올랑드 대통령이 각 가정 마다 삼색기를 걸어달라고 주문하면서 구하기가 힘들 정돕니다.

<인터뷰> 부르노 카잘(손님) : "국기를 달고 싶었는데 이미 다 나갔다고 하네요. 많은 사람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이죠. 나중에 다시 와야겠어요."

흔히들 삼색의 의미를 혁명 정신인 자유 평등 박애라고 해석하지만 지금 프랑스에서는 테러 극복을 위한 단결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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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테러 극복의 상징…‘프랑스 삼색기’ 열풍
    • 입력 2015-11-27 07:37:12
    • 수정2015-11-27 08: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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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별 대항전 같은 스포츠 행사 때 등장했던 프랑스 국기 삼색기가 테러 극복을 위한 단합의 상징으로 등장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에 열리는 국가 주도 추모 행사 때 집집마다 삼색기를 걸고 동참해달라고 언급하면서 부턴데 삼색기를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란색과 하얀색 그리고 붉은색 세가지 색깔로 이뤄졌다고 해서 삼색기로 불리는 프랑스 국기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테러가 일어난 현장에서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제단에서도 어김없이 발견되던 삼색기.

이제는 일반 건물에도 심지어 크리스마스트리에도 걸립니다.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테러의 충격을 극복해 나가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피에르 드마르시(학생) : "프랑스 사람들은 국가의 상징인 국기에 더 가까이 다가간 것 같아요. 이 상징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것은 좋은 생각 같아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러가 일어난 지난 13일 이후 삼색기의 판매량이 5배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에 예정된 프랑스 정부 공식 추모 행사를 앞두고 더 인기가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올랑드 대통령이 각 가정 마다 삼색기를 걸어달라고 주문하면서 구하기가 힘들 정돕니다.

<인터뷰> 부르노 카잘(손님) : "국기를 달고 싶었는데 이미 다 나갔다고 하네요. 많은 사람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이죠. 나중에 다시 와야겠어요."

흔히들 삼색의 의미를 혁명 정신인 자유 평등 박애라고 해석하지만 지금 프랑스에서는 테러 극복을 위한 단결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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