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바에서 락스 성분 검출…“매출 욕심 못버리고 회수 미적”
입력 2015.11.27 (21:41)
수정 2015.11.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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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제과의 화이트 쿠키 빼빼로와 가나초코바 아몬드에서 악취와 이상한 맛이 나 전량수거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조사 결과 초코바에서는 락스 성분이 검출됐고, 빼빼로 과자는 냄새와 맛 등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롯데제과 측의 늑장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악취와 이상한 맛 때문에 화이트 쿠키 빼빼로와 함께 전량 회수된 가나초코바 아몬드입니다.
롯데제과 측은 당초 빼빼로와 함께 보관하다 냄새가 밴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롯데제과 관계자 : "같은 공장에 있다 보니까 냄새가 같이 흡습이 된 걸로..."
그러나, 거짓말이었습니다.
초코바 생산 설비를 살균한 뒤 충분히 헹구지 않아 락스 성분이 남아있었던 겁니다.
<녹취> 롯데제과 관계자 : "린스를 하다가 린스가 좀 부족해서 소독 살균수가 좀 남아있었습니다."
29만 상자나 회수된 화이트 쿠키 빼빼로는 식약처 조사 결과 냄새와 맛 등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톨루엔 등으로 이뤄진 빼빼로 종이 포장지의 잉크 냄새가 안쪽 비닐 포장을 통과해 과자에 흡착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당국의 결론입니다.
롯데제과의 늑장대응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소비자 신고를 처음 접수받은 건 지난달 21일, 이후, 빼빼로데이인 지난 11일까지 20여 건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 다음날인 지난 12일에야 문제 제품 회수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롯데제과 직원 : "제품을 회수하게 되면 매출이 마이너스잖아요. 어린애들이 주 소비층인데 그런 걸 빨리 회수할 생각을 안 하고 자꾸 매출에만 욕심을 부리니까"
롯데제과의 빼빼로 연간 매출 천억 원 중 절반 가량은 빼빼로데이 시즌에 이뤄집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롯데제과의 화이트 쿠키 빼빼로와 가나초코바 아몬드에서 악취와 이상한 맛이 나 전량수거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조사 결과 초코바에서는 락스 성분이 검출됐고, 빼빼로 과자는 냄새와 맛 등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롯데제과 측의 늑장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악취와 이상한 맛 때문에 화이트 쿠키 빼빼로와 함께 전량 회수된 가나초코바 아몬드입니다.
롯데제과 측은 당초 빼빼로와 함께 보관하다 냄새가 밴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롯데제과 관계자 : "같은 공장에 있다 보니까 냄새가 같이 흡습이 된 걸로..."
그러나, 거짓말이었습니다.
초코바 생산 설비를 살균한 뒤 충분히 헹구지 않아 락스 성분이 남아있었던 겁니다.
<녹취> 롯데제과 관계자 : "린스를 하다가 린스가 좀 부족해서 소독 살균수가 좀 남아있었습니다."
29만 상자나 회수된 화이트 쿠키 빼빼로는 식약처 조사 결과 냄새와 맛 등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톨루엔 등으로 이뤄진 빼빼로 종이 포장지의 잉크 냄새가 안쪽 비닐 포장을 통과해 과자에 흡착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당국의 결론입니다.
롯데제과의 늑장대응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소비자 신고를 처음 접수받은 건 지난달 21일, 이후, 빼빼로데이인 지난 11일까지 20여 건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 다음날인 지난 12일에야 문제 제품 회수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롯데제과 직원 : "제품을 회수하게 되면 매출이 마이너스잖아요. 어린애들이 주 소비층인데 그런 걸 빨리 회수할 생각을 안 하고 자꾸 매출에만 욕심을 부리니까"
롯데제과의 빼빼로 연간 매출 천억 원 중 절반 가량은 빼빼로데이 시즌에 이뤄집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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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코바에서 락스 성분 검출…“매출 욕심 못버리고 회수 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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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7 21:49:54
- 수정2015-11-27 21: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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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의 화이트 쿠키 빼빼로와 가나초코바 아몬드에서 악취와 이상한 맛이 나 전량수거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조사 결과 초코바에서는 락스 성분이 검출됐고, 빼빼로 과자는 냄새와 맛 등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롯데제과 측의 늑장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악취와 이상한 맛 때문에 화이트 쿠키 빼빼로와 함께 전량 회수된 가나초코바 아몬드입니다.
롯데제과 측은 당초 빼빼로와 함께 보관하다 냄새가 밴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롯데제과 관계자 : "같은 공장에 있다 보니까 냄새가 같이 흡습이 된 걸로..."
그러나, 거짓말이었습니다.
초코바 생산 설비를 살균한 뒤 충분히 헹구지 않아 락스 성분이 남아있었던 겁니다.
<녹취> 롯데제과 관계자 : "린스를 하다가 린스가 좀 부족해서 소독 살균수가 좀 남아있었습니다."
29만 상자나 회수된 화이트 쿠키 빼빼로는 식약처 조사 결과 냄새와 맛 등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톨루엔 등으로 이뤄진 빼빼로 종이 포장지의 잉크 냄새가 안쪽 비닐 포장을 통과해 과자에 흡착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당국의 결론입니다.
롯데제과의 늑장대응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소비자 신고를 처음 접수받은 건 지난달 21일, 이후, 빼빼로데이인 지난 11일까지 20여 건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 다음날인 지난 12일에야 문제 제품 회수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롯데제과 직원 : "제품을 회수하게 되면 매출이 마이너스잖아요. 어린애들이 주 소비층인데 그런 걸 빨리 회수할 생각을 안 하고 자꾸 매출에만 욕심을 부리니까"
롯데제과의 빼빼로 연간 매출 천억 원 중 절반 가량은 빼빼로데이 시즌에 이뤄집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롯데제과의 화이트 쿠키 빼빼로와 가나초코바 아몬드에서 악취와 이상한 맛이 나 전량수거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조사 결과 초코바에서는 락스 성분이 검출됐고, 빼빼로 과자는 냄새와 맛 등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롯데제과 측의 늑장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악취와 이상한 맛 때문에 화이트 쿠키 빼빼로와 함께 전량 회수된 가나초코바 아몬드입니다.
롯데제과 측은 당초 빼빼로와 함께 보관하다 냄새가 밴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롯데제과 관계자 : "같은 공장에 있다 보니까 냄새가 같이 흡습이 된 걸로..."
그러나, 거짓말이었습니다.
초코바 생산 설비를 살균한 뒤 충분히 헹구지 않아 락스 성분이 남아있었던 겁니다.
<녹취> 롯데제과 관계자 : "린스를 하다가 린스가 좀 부족해서 소독 살균수가 좀 남아있었습니다."
29만 상자나 회수된 화이트 쿠키 빼빼로는 식약처 조사 결과 냄새와 맛 등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톨루엔 등으로 이뤄진 빼빼로 종이 포장지의 잉크 냄새가 안쪽 비닐 포장을 통과해 과자에 흡착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당국의 결론입니다.
롯데제과의 늑장대응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소비자 신고를 처음 접수받은 건 지난달 21일, 이후, 빼빼로데이인 지난 11일까지 20여 건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 다음날인 지난 12일에야 문제 제품 회수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롯데제과 직원 : "제품을 회수하게 되면 매출이 마이너스잖아요. 어린애들이 주 소비층인데 그런 걸 빨리 회수할 생각을 안 하고 자꾸 매출에만 욕심을 부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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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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