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콜로라도 낙태 옹호 병원서 총격…10여명 부상

<앵커 멘트>

미 서부 콜로라도 주의 한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건물에는 낙태 옹호단체가 운영하는 병원이 입주해 있는데 현재까지 경찰관을 포함해 1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격사건이 발생한 때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쯤입니다.

미 서부 콜로라도의 한 병원 건물에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3명을 포함해 환자 등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긴 코트를 입은 남성 한 명이 병원 건물에 들어온 뒤 10여 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범인이 체포됐는지,

상황이 종료됐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범인이 도주해 경찰이 추적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 : "아직 범인은 잡지 못했습니다. 모든 병력과 자원을 현장에 출동시켜 수색 중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물에는 낙태 옹호 단체인 플랜드 페어런트 후드 병원이 입주해 있습니다.

이 단체는 최근 낙태를 통해 획득한 영아의 장기를 불법 거래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인파가 많이 몰린 블랙 프라이데이를 노린 건지,

아니면 낙태 옹호 병원과 관련 있는지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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