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중금리’ 서민 대출…ISA계좌 국민통장화 추진

입력 2015.11.28 (07:05) 수정 2015.11.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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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10%대의 '중 금리' 대출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에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의 대상을 확대해 국민통장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은행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이지만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는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녹취> 고금리 대출자 : "없는 사람들은 은행에서는 대출을 안해주고 은행에서는 보증 그게 없으면 대출을 안해주니까 어쩔 수 없이..."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3% 수준입니다.

하지만 은행 대출을 못받는 서민들은 여전히 연리 20%대의 저축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서민들이 좀더 싼 이자로 돈을 빌려 쓸 수 있도록 새누리당과 정부가 10%대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이 연계해 10%대 대출을 출시하면 상응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곧 출범할 인터넷 전문은행을 통해 소상공인이나 저신용자를 위한 10%대 대출 상품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손병두(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 "저축은행의 금리 구간을 세분화하고 이를 비교공시토록해서 고금리를 부과하는 관행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제안이 되었습니다."

근로소득자나 자영업자로 제한했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의 가입대상도 소득이 없는 주부나 청년 구직자 등으로 확대하고 비과세 한도도 높여 국민통장으로 만들어 가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보험사기 처벌 강화와 징검다리 금융 확대 등 금융개혁 부문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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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8 07:08:45
    • 수정2015-11-28 08: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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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10%대의 '중 금리' 대출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에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의 대상을 확대해 국민통장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은행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이지만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는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녹취> 고금리 대출자 : "없는 사람들은 은행에서는 대출을 안해주고 은행에서는 보증 그게 없으면 대출을 안해주니까 어쩔 수 없이..."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3% 수준입니다.

하지만 은행 대출을 못받는 서민들은 여전히 연리 20%대의 저축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서민들이 좀더 싼 이자로 돈을 빌려 쓸 수 있도록 새누리당과 정부가 10%대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이 연계해 10%대 대출을 출시하면 상응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곧 출범할 인터넷 전문은행을 통해 소상공인이나 저신용자를 위한 10%대 대출 상품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손병두(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 "저축은행의 금리 구간을 세분화하고 이를 비교공시토록해서 고금리를 부과하는 관행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제안이 되었습니다."

근로소득자나 자영업자로 제한했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의 가입대상도 소득이 없는 주부나 청년 구직자 등으로 확대하고 비과세 한도도 높여 국민통장으로 만들어 가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보험사기 처벌 강화와 징검다리 금융 확대 등 금융개혁 부문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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