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대구FC에 2-1 승리…‘승강PO 진출’

입력 2015.11.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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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FC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대구FC를 꺾고 내년 클래식 승격을 향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수원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5분 자파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대구를 제치고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며 팀 창단 이후 첫 클래식 진출을 향한 도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에 따라 수원은 클래식(1부리그) 11위를 차지한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12월 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지고, 2차전은 12월 5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양팀의 승수가 같으면 1, 2차전 합산 득실차와 원정 다득점으로 승격팀을 결정한다.

여기서도 결정이 나지 않으 전후반 15분씩 연장전을 치른다. 그래도 결정이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한다.

정규리그 슈팅수 전체 1위에 빛나는 수원은 준플레이오프(3-3무)와 플레이오프(2-1승)에서 총 5골을 뽑아내는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반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비기면서 자력 우승 기회를 날린 대구는 수원전을 앞두고 챌린지 득점왕(26골)을 차지한 조나탄이 훈련 도중 다치면서 결장하고, 10골을 터트린 에델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배신영의 강력한 중거리포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김종우가 쇄도하며 재차 슈팅한 게 또다시 골키퍼 몸에 막혔다.

이때 골대 쪽으로 쇄도한 배신영이 골지역 왼쪽에서 김종우가 내준 볼을 왼발로 슈팅했고, 볼은 대구의 수비수 허재원의 다리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대구의 반격도 매서웠다. 대구는 전반 40분 중원에서 문기한이 내준 로빙 패스를 노병준이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전반을 1-1로 마친 수원은 후반에도 대구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동점으로 끝나면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규정 때문에 수원은 더욱 초초해졌다.

수원 역시 준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이랜드와 3-3으로 비긴 뒤 '상위 순위 우선 원칙'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터라 수원은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세를 이어갔고, 마침내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자파의 결승골이 터졌다.

자파는 후반 35분 후방에서 투입된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블라단이 헤딩으로 내주자 골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대구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동안 대구의 공세를 막아낸 수원은 마침내 2-1 승리를 확정하고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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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FC, 대구FC에 2-1 승리…‘승강PO 진출’
    • 입력 2015-11-28 16:20:40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FC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대구FC를 꺾고 내년 클래식 승격을 향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수원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5분 자파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대구를 제치고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며 팀 창단 이후 첫 클래식 진출을 향한 도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에 따라 수원은 클래식(1부리그) 11위를 차지한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12월 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지고, 2차전은 12월 5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양팀의 승수가 같으면 1, 2차전 합산 득실차와 원정 다득점으로 승격팀을 결정한다. 여기서도 결정이 나지 않으 전후반 15분씩 연장전을 치른다. 그래도 결정이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한다. 정규리그 슈팅수 전체 1위에 빛나는 수원은 준플레이오프(3-3무)와 플레이오프(2-1승)에서 총 5골을 뽑아내는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반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비기면서 자력 우승 기회를 날린 대구는 수원전을 앞두고 챌린지 득점왕(26골)을 차지한 조나탄이 훈련 도중 다치면서 결장하고, 10골을 터트린 에델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배신영의 강력한 중거리포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김종우가 쇄도하며 재차 슈팅한 게 또다시 골키퍼 몸에 막혔다. 이때 골대 쪽으로 쇄도한 배신영이 골지역 왼쪽에서 김종우가 내준 볼을 왼발로 슈팅했고, 볼은 대구의 수비수 허재원의 다리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대구의 반격도 매서웠다. 대구는 전반 40분 중원에서 문기한이 내준 로빙 패스를 노병준이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전반을 1-1로 마친 수원은 후반에도 대구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동점으로 끝나면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규정 때문에 수원은 더욱 초초해졌다. 수원 역시 준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이랜드와 3-3으로 비긴 뒤 '상위 순위 우선 원칙'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터라 수원은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세를 이어갔고, 마침내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자파의 결승골이 터졌다. 자파는 후반 35분 후방에서 투입된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블라단이 헤딩으로 내주자 골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대구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동안 대구의 공세를 막아낸 수원은 마침내 2-1 승리를 확정하고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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