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창작 뮤지컬, 브로드웨이 안 부럽다

입력 2015.11.30 (06:56) 수정 2015.11.30 (0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들어 10년, 20년씩 장기 흥행하는 창작 뮤지컬들이 늘고 있습니다.

막대한 로열티를 주고 수입하는 해외 대작들과의 경쟁에서 이뤄낸 결과여서 더욱 값진데요.

브로드웨이 작품이 부럽지 않은 창작 뮤지컬들을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괴테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가슴이 찡하도록 호소력이 강한 노래와 비극 미를 살린 섬세한 연기가 강점입니다.

<녹취> "내 발길이 붙어서 뗄 수가 없으며"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팬 클럽까지 만들어진 이 작품은 15년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유리(관객) : "너무 울어서...아무래도 사랑 이야기라서 공감이 갔던 것 같아요"

달동네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빨래'

소극장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10년 동안 50만 명이나 관람했습니다.

어느 나라나 있을 도시 서민의 애환을 생생하게 그려내 중국과 일본 수출도 이뤄냈습니다.

<인터뷰> 노희찬('빨래' 주인공) : "정말 사소한 일이지만 그 안에 있는 우리 일상 생활을 가지고 우리가 공감하고 힐링할 수 있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명성황후' 10주년을 앞둔 '김종욱 찾기' 등 장기 흥행하는 창작 뮤지컬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병성(뮤지컬 평론가) : "우리 관객들이 좋아하는 코드들, 시원하게감정을 해소하는 노래들이, 정서적으로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브로드웨이 대작들과 맞서 당당히 살아남은 작품들.

우리 창작 뮤지컬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잘 만든 창작 뮤지컬, 브로드웨이 안 부럽다
    • 입력 2015-11-30 06:59:28
    • 수정2015-11-30 07:32: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들어 10년, 20년씩 장기 흥행하는 창작 뮤지컬들이 늘고 있습니다.

막대한 로열티를 주고 수입하는 해외 대작들과의 경쟁에서 이뤄낸 결과여서 더욱 값진데요.

브로드웨이 작품이 부럽지 않은 창작 뮤지컬들을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괴테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가슴이 찡하도록 호소력이 강한 노래와 비극 미를 살린 섬세한 연기가 강점입니다.

<녹취> "내 발길이 붙어서 뗄 수가 없으며"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팬 클럽까지 만들어진 이 작품은 15년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유리(관객) : "너무 울어서...아무래도 사랑 이야기라서 공감이 갔던 것 같아요"

달동네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빨래'

소극장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10년 동안 50만 명이나 관람했습니다.

어느 나라나 있을 도시 서민의 애환을 생생하게 그려내 중국과 일본 수출도 이뤄냈습니다.

<인터뷰> 노희찬('빨래' 주인공) : "정말 사소한 일이지만 그 안에 있는 우리 일상 생활을 가지고 우리가 공감하고 힐링할 수 있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명성황후' 10주년을 앞둔 '김종욱 찾기' 등 장기 흥행하는 창작 뮤지컬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병성(뮤지컬 평론가) : "우리 관객들이 좋아하는 코드들, 시원하게감정을 해소하는 노래들이, 정서적으로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브로드웨이 대작들과 맞서 당당히 살아남은 작품들.

우리 창작 뮤지컬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