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초 인터넷은행 출범…소비자 실익 커지나?

입력 2015.11.30 (17:34) 수정 2015.11.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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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스마트폰으로 아무때나 돈을 보내고 또 받을 수도 있는데 인터넷 전문 은행이 생긴다고 하죠.

그러면 어떤 게 달라질까요?

-인터넷 은행이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저도 참 궁금한데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인터넷 은행 핀테크 전문가입니다.

조영서 베인앤컴퍼니 파트너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본격적인 말씀 전에 예비사업자 두 곳 선정된 얘기부터 간단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화면으로 먼저 좀 볼까요.

보여주시죠.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사업자로 다들 아시겠습니다마는 카카오 주도의 한국카카오은행과 KT가 이끄는 K뱅크은행이 선정이 됐습니다.

인터넷 은행은 지점을 따로 두지 않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을 말하는데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영업이 시작됩니다.

10%대의 대출 상품을 내놓기로 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죠.

또 기존 은행보다 이자를 더 준다고 하네요.

스마트폰 앱을 통한 카드 결제 단계의 축소로 중소 자영업자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모바일과 SNS 서비스 이용으로 결제하고 송금도 더 지금보다 간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뭐 꼭 그런 편은 아니긴 한데 지금도 스마트폰으로 은행에서 볼 일은 거의 다 본다, 이런 분들이 주위에 많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전문 은행은 그런 것과 기존 은행의 온라인 서비스와 어떻게 다른 겁니까?

-이번에 정부가 인가를 내주는 한국형 인터넷 전문은행은 핀테크의 가장 어드밴스된 기술들이 탑재되는 굉장히 혁신적인 인터넷 전문은행.

-핀테크에 어드밴스라고 해서 조금 제가 어려워서요.

인터넷을 기반한 그런 은행서비스, 금융서비스를 핀테크라고 하던가요?

▼인터넷 은행이란?▼

-핀테크는 인터넷하고 모바일과 빅데이터를 기반한 새로운 금융의 기술들을 얘기합니다.

예를 들어서 핸드폰 번호를 가지고 혹은 메신저를 가지고 송금을 해 줄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계좌를 개설할 때 본인인증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그런 모든.

-은행에 안 가도 되고.

-은행에 전혀 안 가도 되는 거죠.

기존의 은행들은 지점망이 있기 때문에 고객을 찾아가서 고객이 금융 니즈가 있을 때 그것에 대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많은 지점망을 통해 깔아놓은 상태에서 고객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은행의 모델이었다고 생각하면 이번에 출범하는 인터넷 전문은행 모델은 아예 지점 자체가 없는 모바일 베이스의 은행이기 때문에 고객의 일상생활 속에서 금융의 니즈가 파악이 될 때 오히려 고객의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어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은행들이 말이죠.

시장으로도 찾아가고 지금도 찾아가는 서비스라는데 그게 질적으로 다른 서비스를 해 주게 된다는 얘기인가요?

-두 가지인데요.

이번에 인터넷 전문 은행이 과거의 인터넷 뱅킹 서비스가 PC 기반이었다면 철저히 모바일로 이동을 합니다.

-핸드폰, 스마트폰으로 하고요.

-그렇죠.

핸드폰이라는 것은 1인 1기기 시대에 왔기 때문에 마치 내가 24시간 유비쿼터스적으로 은행을 내 손 안에 갖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가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공과금도 아무때나 낼 수 있고 그런 건가요?

-공과금도 그게 만일 고객의 편의성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서비스라면 반드시 시도를 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직 결정된 건 아니군요?

-결정된 건 아닙니다.

-지금도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면 적금 중에서 금리를 조금 더 준다, 이런 상품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 계좌 자체는 은행에서 만들잖아요.

그런데 이제 인터넷 은행이 시작되면 계좌도 그러면 모바일에서 만드는 건가요?

▼계좌 개설 방법은?▼

-그것도 굉장히 간편한 프로세스로 계좌 개설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예를 들어서 카카오뱅크든 K뱅크든 원클릭으로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는 그런 은행들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클릭을 하게 되면 앱을 물론 다운로드 받아야겠죠.

그럼 신청이 이루어지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본인 인증을 해야 그 계좌 개설을 인정을 해 줄 텐데 본인 인증이라는 프로세스도 지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본인의 신분증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서 보낸 다음에 화상채팅 같은 것을 통해서 본인 인증을 받게 되는 겁니다.

-보안에서는 괜찮을까요?보안면에서는?

-역시 보안이 그래서 가장 중요한 역량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 다중에 정말 죄송한데.

-괜찮습니다.

-저는 한 번 은행 계좌 열어놓으면 더 안 열거든요.

있는 거 가지고 쓰는데, 그런 분들한테는 어떤 편리한 점이 있어요?

-계좌 개설을 해 놓고요.

-사실 계좌 기왕에 하나 있는데 자꾸자꾸 열 필요는 없잖아요.

-계좌 개설을 보통예금으로 하나 내놓으시면 그건 본인의 공과금 납부라든지 결제 계좌로 사용하시면 되는 거고요.

적금이라든지 대출이라든지 혹은 보험상품을 은행을 통해서 산다든지 아니면 펀드를 산다든지 이럴 때 여러 가지 자산관리 모델도 비대면으로 상담을 해 줄 거고요.

-아, 그런 것도.

-고금리 예금이 나왔다 그러면 그 안내도 역시 모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서 나갈 겁니다.

-그런 편리함이 좀 더 있다 이런 얘기시군요.

-그럼 이제 카드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휴대전화로 결제까지 가능해지는 거죠?-그렇죠.

기존의 실물 카드는 없어질 겁니다.

모바일 앱카드.

-신용카드가 없어진다?

-모바일 앱 카드로 디지털 형태로 핸드폰에 탑재가 된다거나 아니면 모바일 앱 카드 형태가 아닌 자기결제계좌에서 연결해서 바로 온, 오프라인에 걸쳐서 결제를 할 수 있는 툴들이 다 탑재되고 있습니다.

-그게 얼마 만에 실현이 된다는 거예요? 당장 내년이면 가능한 건가요?

-정부가 권고하기로는 내년 초에 본인가 과정을 거쳐서 내년 상반기에 그러한 서비스들을 출시해도 되는데요.

아무래도 IT 구축이나 테스트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 내지는 2017년 초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지금 보면 삼성페이다 무슨 페이다 해서 페이도 많아지고 하여튼 세상이 바뀌기는 바뀌려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지금 하여튼 예비사업자로 인가를 받은 두 곳이 어떤 서비스를 하겠다고 하는지 간단히 먼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보시죠.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 간단히 설명 좀 해 주시겠습니까?

-카카오뱅크는 기본적으로 카카오톡이라는 여러분이 쓰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메신저 앱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고객 기반이 한 3800만 정도 되는데요.

거기다 모든 은행 서비스를 탑재할 겁니다.

예를 들어서 카카오페이가 기본적인 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신 페이먼트의 기본적인 툴로 돌아갔고요.

요새는 카카오택시가 유행입니다.

그래서 심지어 카카오택시를 탔을 때도 카카오페이로 결제를 할 수가 있고요.

그걸 카카오택시를 운전하시는 운전자 여러분께서도 택시를 살 때 그러한 대출도 카카오뱅크를 통해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너무 카카오를 선전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하여튼 K뱅크도 한번 볼까요.

-K뱅크의 특징은 KT라는 우리나라 굴지의 통신사, 그다음에 GS리테일 그다음에 우리은행 등이 합자한 컨소시엄입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GS리테일 같은 경우에 우리나라 1만여 개의 편의점을 갖고 있는데요.

거기 가시면 ATM 머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온, 오픈라인에 다 걸쳐서 여러 가지 접점이 있고요.

거기서 모든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는 그러한 은행서비스를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공중전화박스가 이제 전부 인터넷 은행 지점처럼 쓸 수도 있다 이런 얘기네요, 어떻게 보면.

-이제는 공중전화 아무도 안 써서 어떻게 보면 흉물스러운데, KT가 갖고 있는 공중전화박스는 한 7만개 있습니다, 전국에.

그 7만개에 무인점포 같은 걸 세워서 역시 오프라인 접점의 중요한 비대면 채널로 활용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카카오가 은행도 하고 택시도 한다고 하면 은행 이자로 택시요금으로 쓸 수도 있고 하여튼 그렇게 된다는 거죠?

-양 컨소시엄 다 공히 이자를 돈으로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라든지 주로 디지털 이자라고 하는 개념인데요.

아니면 VOD 서비스로 제공을 할 수 있고 혹은 통신사의 데이터로도 제공할 수 있는데, 카카오뱅크 같은 경우는 그것을 카카오유니버셜포인트라는 포인트로 지급을 해 줍니다.

그럼 그걸 가지고 옥션에 가서 쓰기도 하고요.

카카오택시를 탔을 때 페이먼트로 쓰셔도 됩니다.

-그렇군요.

인터넷 뱅킹이 시작되면 물론 편리성 때문에 참 매력이 있기는 합니다.

4시 되기 전에 막 은행에 뛰어갈 일이 없잖아요.

-전혀 없습니다.

-또 매력적인 건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출금리가 좀 낮아질 수 있고 그리고 또 금리가 조금 높은 상품들이 출시된다는 거잖아요.

그게 반가운 소식인 것 같아요.

▼인터넷 은행 출범, 기대 효과는?▼

-정부도 이번에 강조했지만 역시 서민을 위한 중금리 대출이거든요.

우리나라는 10% 미만의, 신용대출의 얘기입니다.

1금융권이 제공하는 그 신용대출이 있고요.

그다음에 2금융권이 카드론이라든지 캐피탈사에서 신용대출을 하게 되면 15%에서 20% 이상의 금리를 줍니다.

그래서 10% 초반대가 소위 말하는 금리절벽이 형성돼 있는데요.

인터넷 전문은행은 지점이 없기 때문에 그다음에 많은 광고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거기서 나오는 인건비, 그다음에 마케팅 비용을 줄여서 그것을 금리혜택으로 고객한테 돌려줄 수가 있습니다.

수신의 경우에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고요.

아까 말한 중금리 대출의 경우에는 대출이기 때문에 낮은 금리를 소비자들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동안 고금리에 고통받아온 분들이 많이 기대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해외 사례도 알아봐야겠습니다마는 지금 카카오니 K뱅크니만 이렇게 하다 보면 나머지 은행들 손 빨고 있을 건 아닐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우리 금융, 소비자 금융의 질서가 완전히 바뀌게 됩니까? 기존 은행들도 뭔가 대응을 하려고 그러지 않겠어요?

-정부가 말하는 소위 메기론인데요.

기존의 은행들은 아무래도 많은 점포망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혹은 더 좋은 금리혜택을 주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혁신적인 금융비즈니스 모델이 나옴으로 인해서 시중은행들이 그러한 혁신적인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자기네 내부 비즈니스 모델로 채용하고 그다음에 핀테크 업체들과 더 협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보면 이번 컨소시엄에는 KB뱅크나 우리은행은 참여를 했지만 신한은행이나 하나은행은 참여를 못 했는데요.

내부적으로도 이런 고객 입장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걸로 예상을 하고 내부적으로도 연구하고 그런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외국도 전부 요새 이렇게 인터넷은행들이 많아요?

-원래 우리나라가 많이 늦은 겁니다.

-우리나라가 많이 늦은 건가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외국에 미국과 일본에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나왔고요.

우리나라는 지금 한 15년 정도 늦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우리가 인터넷에 앞서가는 줄 알았더니 은행은 또 그렇지도 않았군요.

-여태까지는 또 장밋빛 미래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한 가지 걱정이 메신저 하면 가끔 마비되고 이런 때가 있잖아요.

그런 때 보안이나 이런 것에 대한 대책이나 준비가 충분해야 될 것 같은데.

-정확히 짚으셨는데요.

이게 아직 처음 나오는 서비스기 때문에 금융 소비자들의 100% 신뢰를 얻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IT에 굉장히 많이 신경을 써야 되고요.

특히 보안 측면에 있어서는 초기에 투자가 들어가더라도 안전한 고객정보라든지 관리가 반드시 수반돼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중요한 게 어떻게 보면 그런 안전일 거예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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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르면 내년초 인터넷은행 출범…소비자 실익 커지나?
    • 입력 2015-11-30 17:48:07
    • 수정2015-11-30 22: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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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스마트폰으로 아무때나 돈을 보내고 또 받을 수도 있는데 인터넷 전문 은행이 생긴다고 하죠.

그러면 어떤 게 달라질까요?

-인터넷 은행이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저도 참 궁금한데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인터넷 은행 핀테크 전문가입니다.

조영서 베인앤컴퍼니 파트너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본격적인 말씀 전에 예비사업자 두 곳 선정된 얘기부터 간단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화면으로 먼저 좀 볼까요.

보여주시죠.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사업자로 다들 아시겠습니다마는 카카오 주도의 한국카카오은행과 KT가 이끄는 K뱅크은행이 선정이 됐습니다.

인터넷 은행은 지점을 따로 두지 않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을 말하는데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영업이 시작됩니다.

10%대의 대출 상품을 내놓기로 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죠.

또 기존 은행보다 이자를 더 준다고 하네요.

스마트폰 앱을 통한 카드 결제 단계의 축소로 중소 자영업자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모바일과 SNS 서비스 이용으로 결제하고 송금도 더 지금보다 간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뭐 꼭 그런 편은 아니긴 한데 지금도 스마트폰으로 은행에서 볼 일은 거의 다 본다, 이런 분들이 주위에 많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전문 은행은 그런 것과 기존 은행의 온라인 서비스와 어떻게 다른 겁니까?

-이번에 정부가 인가를 내주는 한국형 인터넷 전문은행은 핀테크의 가장 어드밴스된 기술들이 탑재되는 굉장히 혁신적인 인터넷 전문은행.

-핀테크에 어드밴스라고 해서 조금 제가 어려워서요.

인터넷을 기반한 그런 은행서비스, 금융서비스를 핀테크라고 하던가요?

▼인터넷 은행이란?▼

-핀테크는 인터넷하고 모바일과 빅데이터를 기반한 새로운 금융의 기술들을 얘기합니다.

예를 들어서 핸드폰 번호를 가지고 혹은 메신저를 가지고 송금을 해 줄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계좌를 개설할 때 본인인증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그런 모든.

-은행에 안 가도 되고.

-은행에 전혀 안 가도 되는 거죠.

기존의 은행들은 지점망이 있기 때문에 고객을 찾아가서 고객이 금융 니즈가 있을 때 그것에 대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많은 지점망을 통해 깔아놓은 상태에서 고객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은행의 모델이었다고 생각하면 이번에 출범하는 인터넷 전문은행 모델은 아예 지점 자체가 없는 모바일 베이스의 은행이기 때문에 고객의 일상생활 속에서 금융의 니즈가 파악이 될 때 오히려 고객의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어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은행들이 말이죠.

시장으로도 찾아가고 지금도 찾아가는 서비스라는데 그게 질적으로 다른 서비스를 해 주게 된다는 얘기인가요?

-두 가지인데요.

이번에 인터넷 전문 은행이 과거의 인터넷 뱅킹 서비스가 PC 기반이었다면 철저히 모바일로 이동을 합니다.

-핸드폰, 스마트폰으로 하고요.

-그렇죠.

핸드폰이라는 것은 1인 1기기 시대에 왔기 때문에 마치 내가 24시간 유비쿼터스적으로 은행을 내 손 안에 갖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가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공과금도 아무때나 낼 수 있고 그런 건가요?

-공과금도 그게 만일 고객의 편의성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서비스라면 반드시 시도를 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직 결정된 건 아니군요?

-결정된 건 아닙니다.

-지금도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면 적금 중에서 금리를 조금 더 준다, 이런 상품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 계좌 자체는 은행에서 만들잖아요.

그런데 이제 인터넷 은행이 시작되면 계좌도 그러면 모바일에서 만드는 건가요?

▼계좌 개설 방법은?▼

-그것도 굉장히 간편한 프로세스로 계좌 개설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예를 들어서 카카오뱅크든 K뱅크든 원클릭으로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는 그런 은행들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클릭을 하게 되면 앱을 물론 다운로드 받아야겠죠.

그럼 신청이 이루어지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본인 인증을 해야 그 계좌 개설을 인정을 해 줄 텐데 본인 인증이라는 프로세스도 지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본인의 신분증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서 보낸 다음에 화상채팅 같은 것을 통해서 본인 인증을 받게 되는 겁니다.

-보안에서는 괜찮을까요?보안면에서는?

-역시 보안이 그래서 가장 중요한 역량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 다중에 정말 죄송한데.

-괜찮습니다.

-저는 한 번 은행 계좌 열어놓으면 더 안 열거든요.

있는 거 가지고 쓰는데, 그런 분들한테는 어떤 편리한 점이 있어요?

-계좌 개설을 해 놓고요.

-사실 계좌 기왕에 하나 있는데 자꾸자꾸 열 필요는 없잖아요.

-계좌 개설을 보통예금으로 하나 내놓으시면 그건 본인의 공과금 납부라든지 결제 계좌로 사용하시면 되는 거고요.

적금이라든지 대출이라든지 혹은 보험상품을 은행을 통해서 산다든지 아니면 펀드를 산다든지 이럴 때 여러 가지 자산관리 모델도 비대면으로 상담을 해 줄 거고요.

-아, 그런 것도.

-고금리 예금이 나왔다 그러면 그 안내도 역시 모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서 나갈 겁니다.

-그런 편리함이 좀 더 있다 이런 얘기시군요.

-그럼 이제 카드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휴대전화로 결제까지 가능해지는 거죠?-그렇죠.

기존의 실물 카드는 없어질 겁니다.

모바일 앱카드.

-신용카드가 없어진다?

-모바일 앱 카드로 디지털 형태로 핸드폰에 탑재가 된다거나 아니면 모바일 앱 카드 형태가 아닌 자기결제계좌에서 연결해서 바로 온, 오프라인에 걸쳐서 결제를 할 수 있는 툴들이 다 탑재되고 있습니다.

-그게 얼마 만에 실현이 된다는 거예요? 당장 내년이면 가능한 건가요?

-정부가 권고하기로는 내년 초에 본인가 과정을 거쳐서 내년 상반기에 그러한 서비스들을 출시해도 되는데요.

아무래도 IT 구축이나 테스트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 내지는 2017년 초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지금 보면 삼성페이다 무슨 페이다 해서 페이도 많아지고 하여튼 세상이 바뀌기는 바뀌려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지금 하여튼 예비사업자로 인가를 받은 두 곳이 어떤 서비스를 하겠다고 하는지 간단히 먼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보시죠.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 간단히 설명 좀 해 주시겠습니까?

-카카오뱅크는 기본적으로 카카오톡이라는 여러분이 쓰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메신저 앱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고객 기반이 한 3800만 정도 되는데요.

거기다 모든 은행 서비스를 탑재할 겁니다.

예를 들어서 카카오페이가 기본적인 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신 페이먼트의 기본적인 툴로 돌아갔고요.

요새는 카카오택시가 유행입니다.

그래서 심지어 카카오택시를 탔을 때도 카카오페이로 결제를 할 수가 있고요.

그걸 카카오택시를 운전하시는 운전자 여러분께서도 택시를 살 때 그러한 대출도 카카오뱅크를 통해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너무 카카오를 선전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하여튼 K뱅크도 한번 볼까요.

-K뱅크의 특징은 KT라는 우리나라 굴지의 통신사, 그다음에 GS리테일 그다음에 우리은행 등이 합자한 컨소시엄입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GS리테일 같은 경우에 우리나라 1만여 개의 편의점을 갖고 있는데요.

거기 가시면 ATM 머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온, 오픈라인에 다 걸쳐서 여러 가지 접점이 있고요.

거기서 모든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는 그러한 은행서비스를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공중전화박스가 이제 전부 인터넷 은행 지점처럼 쓸 수도 있다 이런 얘기네요, 어떻게 보면.

-이제는 공중전화 아무도 안 써서 어떻게 보면 흉물스러운데, KT가 갖고 있는 공중전화박스는 한 7만개 있습니다, 전국에.

그 7만개에 무인점포 같은 걸 세워서 역시 오프라인 접점의 중요한 비대면 채널로 활용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카카오가 은행도 하고 택시도 한다고 하면 은행 이자로 택시요금으로 쓸 수도 있고 하여튼 그렇게 된다는 거죠?

-양 컨소시엄 다 공히 이자를 돈으로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라든지 주로 디지털 이자라고 하는 개념인데요.

아니면 VOD 서비스로 제공을 할 수 있고 혹은 통신사의 데이터로도 제공할 수 있는데, 카카오뱅크 같은 경우는 그것을 카카오유니버셜포인트라는 포인트로 지급을 해 줍니다.

그럼 그걸 가지고 옥션에 가서 쓰기도 하고요.

카카오택시를 탔을 때 페이먼트로 쓰셔도 됩니다.

-그렇군요.

인터넷 뱅킹이 시작되면 물론 편리성 때문에 참 매력이 있기는 합니다.

4시 되기 전에 막 은행에 뛰어갈 일이 없잖아요.

-전혀 없습니다.

-또 매력적인 건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출금리가 좀 낮아질 수 있고 그리고 또 금리가 조금 높은 상품들이 출시된다는 거잖아요.

그게 반가운 소식인 것 같아요.

▼인터넷 은행 출범, 기대 효과는?▼

-정부도 이번에 강조했지만 역시 서민을 위한 중금리 대출이거든요.

우리나라는 10% 미만의, 신용대출의 얘기입니다.

1금융권이 제공하는 그 신용대출이 있고요.

그다음에 2금융권이 카드론이라든지 캐피탈사에서 신용대출을 하게 되면 15%에서 20% 이상의 금리를 줍니다.

그래서 10% 초반대가 소위 말하는 금리절벽이 형성돼 있는데요.

인터넷 전문은행은 지점이 없기 때문에 그다음에 많은 광고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거기서 나오는 인건비, 그다음에 마케팅 비용을 줄여서 그것을 금리혜택으로 고객한테 돌려줄 수가 있습니다.

수신의 경우에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고요.

아까 말한 중금리 대출의 경우에는 대출이기 때문에 낮은 금리를 소비자들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동안 고금리에 고통받아온 분들이 많이 기대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해외 사례도 알아봐야겠습니다마는 지금 카카오니 K뱅크니만 이렇게 하다 보면 나머지 은행들 손 빨고 있을 건 아닐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우리 금융, 소비자 금융의 질서가 완전히 바뀌게 됩니까? 기존 은행들도 뭔가 대응을 하려고 그러지 않겠어요?

-정부가 말하는 소위 메기론인데요.

기존의 은행들은 아무래도 많은 점포망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혹은 더 좋은 금리혜택을 주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혁신적인 금융비즈니스 모델이 나옴으로 인해서 시중은행들이 그러한 혁신적인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자기네 내부 비즈니스 모델로 채용하고 그다음에 핀테크 업체들과 더 협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보면 이번 컨소시엄에는 KB뱅크나 우리은행은 참여를 했지만 신한은행이나 하나은행은 참여를 못 했는데요.

내부적으로도 이런 고객 입장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걸로 예상을 하고 내부적으로도 연구하고 그런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외국도 전부 요새 이렇게 인터넷은행들이 많아요?

-원래 우리나라가 많이 늦은 겁니다.

-우리나라가 많이 늦은 건가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외국에 미국과 일본에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나왔고요.

우리나라는 지금 한 15년 정도 늦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우리가 인터넷에 앞서가는 줄 알았더니 은행은 또 그렇지도 않았군요.

-여태까지는 또 장밋빛 미래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한 가지 걱정이 메신저 하면 가끔 마비되고 이런 때가 있잖아요.

그런 때 보안이나 이런 것에 대한 대책이나 준비가 충분해야 될 것 같은데.

-정확히 짚으셨는데요.

이게 아직 처음 나오는 서비스기 때문에 금융 소비자들의 100% 신뢰를 얻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IT에 굉장히 많이 신경을 써야 되고요.

특히 보안 측면에 있어서는 초기에 투자가 들어가더라도 안전한 고객정보라든지 관리가 반드시 수반돼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중요한 게 어떻게 보면 그런 안전일 거예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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