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문-안-박’ 연대 거부…지도체제 개편 내홍 격화

입력 2015.11.30 (17:47) 수정 2015.11.30 (20: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야당에는 지금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호남과 진보세력을 하나로 묶어세울 인물 그리고 가치, 감동이 좀 부족한 게 아닌가 그렇게 보이는데요.

또 한쪽이 다른 쪽을 압도할 힘도 없어서 집안싸움이 쉬이 끝나지 않을 거다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문재인 대표의 연대 제안을 거부하고 혁신 전당대회를 열자라고 역제안을 했는데요.

정국 소식, 경희대 노동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이발하셨네요.

본격적으로 말씀을 나누기 전에 우리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이야기부터 좀 들어보겠습니다.

화면 보여주시죠.

안철수 전 대표가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이른바 문안박 연대를 거부하고 혁신 전당대회를 열자고 했죠.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저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총선 돌파와 정권 교체의 가능성만 높일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전당대회 출마)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3자 연대가 성사되지 않아서 안타깝다며 전당대회 제안에 대해서는 입장표명을 유보했습니다.

-당니에서 최고위를 비롯해서 두루 의견을 듣고 난 후에 판단을 하겠습니다.

-당내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주류 의원들은 문 대표의 혁신안을 무력화하기 위한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이다, 이렇게 평가절하를 했고요.

비주류 의원들은 당의 분란을 끝내는 계기가 될 거라면서 공개적으로 지지를 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사실 혁신안에 대해서 그동안 좀 평가절하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혁신 전당대회를 하자고 했어요.

이 혁신이라는 이름을 같이 쓰는데.

이게 어떻게 혁신 전당대회를 하자는 건가요?

▼안철수 혁신전당대회 제안▼

-혁신 전당대회라는 말의 방점은 전당대회에 있는 거죠.

한마디로 문재인 대표 물러나고 문 대표가 물러나서 지도부가 와해돼야 전당대회를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때 모두가 출마해서 새로운 지도부를 뽑자, 그런 얘기죠.

-그러면 그게 혁신 전당대회다 이런 얘기입니까?

-예를 들어서 경칭을 생략하면 문재인, 안철수, 손학규, 박지원.

대표가 될 사람은 다 나와서 자신들만의 혁신안을 제시하고 그걸 통해서 선택을 받자.

그러면 새로운 대표가 혁신안을 실천할 수 있지 않느냐, 그런 취지의 얘기죠.

-문 대표는 바로 입장 표명하는 걸 유보했는데요.

안철수 전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 얼마나 있다고 보십니까?

▼문재인 ‘혁신전당대회’ 입장 유보▼

-단정이 어렵지만 안 되죠, 안 받겠다는 얘기고요, 지금 벌써.

사실은 문재인 대표가 문안박 연대제안을 했을 때도 그건 안철수 전 대표가 받기 어려운 거죠.

왜냐하면 지금 연대하겠다는 것은 문재인 대표가 법적 대표로 그냥 유지하겠다는 것이고 박원순 시장은 시장직에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제안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결국 법적인 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하면서 안철수 전 대표가 뭔가 지도부로서 일원을 구성한다 하지만 사실은 명목상에 불과한 것이고, 권한은 별로 없으면서.

결국은 공청권 싸움인데, 공청권이라는 것은 별로 행사할 수 없으면서 선거에 대한 책임은 같이 지자, 이런 얘기니까 문안박 제안은 안철수 전 대표가 받기 어려운 것이었고.

혁신 전당대회는 지금까지 문재인 대표가 그렇게 물러나지 않았는데 물러나야 가능한 거니까 문재인 대표가 받기 어려운 것이고.

서로 받기 어려운 제안들을 핑퐁식으로 제안한 거죠.

-저는 이걸 보면서 각 당내 반응도 예상했던 대로 나왔지만 여우와 두루미 생각이 갑자기 나네요.

한쪽은 두루미한테 그냥 넙적 대접을 주고 한쪽에서는 여우한테 이렇게 긴 호리병을 주고.

그러면 이게 결국은 양쪽 다 상처만 받는 상태에서 이대로 그냥 그러면 갈 가능성이 높은 겁니까? 어떻게 봅니까?

-현재로서는 그럴 수밖에 없어 보이고요.

현실적으로는 당내에서 이런 분란을 잠재우려면 빠른 속도로 선거체제로 가는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이른바 공동선대위원회를 구성해서 박지원 의원이 계속해서 호남이 배제돼 있다 얘기하고 있으니까 거기에 호남을 대표할 수 있는 박지원 의원이라든지 누구를 넣어서 그러면 공청권을 골고루 나누자, 이런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지금 현재 주류 비주류, 친노 비노, 계속해서 다툼이 끊일 수 없는 거고.

그러다 보면 결국 과거 얼마 전에 그런 예상이 나온 것처럼 새정치연합에서 무슨 70석, 80석밖에 안 될 수 있다, 이런 게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어서 정말 해법이 없는 그런 상황인 거죠.

-앞서서 집안싸움이 쉬이 끝날 것 같지 않다, 그렇게 말씀해 주셨는데요.

또 새정치민주연합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오영식 최고위원이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그 발표 내용 먼저 보시죠.

-문-안-박 연대가 분점과 배제의 논리가 아닌 비전과 역할로서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실은 문 안팎이 참 소통을 해야 할 텐데 주류하고 비주류가 문 안팎에서 서로 왔다갔다 잘 안 하는데 박원순 시장은 그 문 안팎을 중재할 용의가 있다고 했는데,사정이 이렇게 돼버렸으니까 좀 머쓱해졌을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박원순, 문-안 중재 가능할까?▼

여전히 박원순 시장이 좀 중재를 문 안팎을 중재할 여지가 있을까요?

-현재로서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문재인 대표가 사퇴해야 전당대회를 하는데 그건 또 받아들일 수 없고 문안박 연대는 안철수 의원이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박원순 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거죠.

아까 얘기한 대로 뭔가 제3의, 아까 얘기한 대로 넙적한 접시와 긴 호리병을 내놨으면 뭔가 움푹한 것을 내놔야 하는데 그런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는 거죠.

현재로서는 중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다만 박원순 시장 같은 경우는 본인은 물론 충정으로 한 얘기지만 일종의 립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본인은 문안박 연대, 저절로 지금 문안박이라고 하는.

-3자반열에 올랐으니까.

-그런 반열에 올라섰기 때문에 지금 굳이 초조할 이유가 없는 것이고요.

서울시장으로서는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아무 문제가 없는 거죠.

-예측하기는 좀 어렵습니다마는 그럼 안 전 대표가 거절을 했으니까 그러면 문박 연대는 계속될까요?

-현재로서는 그렇죠.

박원순 시장은 문재인 대표와 함께 토크쇼도 하고 굉장히 좋은 모습 많이 보였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계속되지만 실제로 박원순 시장은 당내에 지분도 없거니와 당내 세력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당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치는 전혀 아닌 거죠.

-그렇군요.

신당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천정배 신당 변수…야권 움직임은?▼

천정배 의원의 신당,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거라고 보십니까?

-안철수 의원이 지금 제안을 했던 게 두 가지죠.

전당대회하고 그리고 그 전당대회에서 뽑힌 사람이 천정배 의원과 합당하든지 연대를 하든지 해야 된다, 이런 차원이었는데.

천정배 의원 같은 경우는 안철수 의원보고 빨리 나와서 지금 당으로는 희망이 없으니까 빨리 나와서 우리와 같이 하자.

이런 차원의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현재 방법은 그런 방법입니다.

본인도 대선주자의 한 사람이니까 신당에 합류해서 신당에도 이런 대선주자가 있다 이런 걸 보여주면서 다른 세력을 모으는 것인데.

안철수 의원을 현재 봐서는 그런 배포는 없어 보이고요.

현재로서는 그렇기 때문에 천정배 신당은 그대로 계속 가고 박주선 의원이라든지 박준영 전 지사라든지 이런 분들과 함께하는 세력을 형성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거죠.

-사실은 지금 새정치연합의 지금 지도부가 흔들리는 것 중 하나가 문재인 대표가 호남에서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이제 다시 올랐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마는.

그게 어떻게 보면 호남이 어떻게 보면 안방과 같은 곳인데 안방과 같은 곳에서 인기가 없으니까 자꾸 이런 사단이라면 사단이 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양쪽이 말이죠.

6:4, 7:3이든가 하여튼 맞설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계속 이대로 가는 게 아닌가 싶은데, 이대로 그냥 총선까지 갈까요? 어떤 변수가 또 생길까요?

-지금 말씀하신 게 바로 그런 거죠.

문재인 대표가 없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그렇다고 문재인 대표가 없이는 또 안 된다는 게 딜레마거든요.

뭔가 새로운 확실한 방법이 있다면 문재인 대표도 아마 그만뒀을 거예요.

이렇게까지 시달리는데 그거 하고 싶겠습니까? 그러나 문재인 대표가 그만둔다고 해서 뾰족한 뭔가 대안이 없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도 그렇고 또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사실은 확실하게 뭔가 제3의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는 게 문제인 거죠.

그러니까 지금 아마 혁신 전당대회를 한다 하더라도, 만약에.

그것도 사실은 대안이 아닌 것이고요.

왜냐하면 또 전당대회 한다면 전당대회 룰을 가지고 또 한참 싸울 것이고, 이대로 가서 전당대회 또 한다면 아마 문재인 대표가 다시 당선되는 게 거의 한 70~80% 확률이에요.

-그러면 비주류 일각에서 말하는 것도 많이 쓰던 방법이기는 했지만 빅텐트, 일단 합당하지는 않더라도 빅텐트에 모여서 연대 형태로 선거 치르자, 이건 가능성이 있습니까?

-선거 임박해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선거까지 갈 때는 아까 얘기한 대로 현실적인 가장 좋은 대안은, 가장 좋지는 않지만 현실적인 유일한 대안은 아마 빠른 속도로 통합 선대위 꾸리는 것일 거예요.

-선대위로 바뀌면서 분위기 전환을 할 것이다?

-선대위 체제로 가면 이런저런 분란도 안 나타날 것이니까 공청권 나누기를 하는 거죠.

-정치인들이 우리를 걱정해 줘야 되는데 우리가 정치권이 많이 걱정이 됩니다.

-저희가 걱정도 해드려야 돼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은행도 바꾸고 학교도 바꾸고 언론도 바꾸고 있습니다.

-스마트홈이 본격화되면 살림하는 것도 바뀔 테고요.

사무실도 공장도 또 스마트하게 바뀐다고 하니까 정말 우리 생활이 많이 바뀌겠죠.

-칠십 노인도 인터넷을 배우면 30살 청년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조금만 배워서 인터넷 문맹을 벗어나면 아드님, 따님한테 괜히 아쉬운 소리 할 필요 없습니다.

-시사진단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安, ‘문-안-박’ 연대 거부…지도체제 개편 내홍 격화
    • 입력 2015-11-30 17:52:10
    • 수정2015-11-30 20:17:32
    시사진단
-야당에는 지금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호남과 진보세력을 하나로 묶어세울 인물 그리고 가치, 감동이 좀 부족한 게 아닌가 그렇게 보이는데요.

또 한쪽이 다른 쪽을 압도할 힘도 없어서 집안싸움이 쉬이 끝나지 않을 거다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문재인 대표의 연대 제안을 거부하고 혁신 전당대회를 열자라고 역제안을 했는데요.

정국 소식, 경희대 노동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이발하셨네요.

본격적으로 말씀을 나누기 전에 우리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이야기부터 좀 들어보겠습니다.

화면 보여주시죠.

안철수 전 대표가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이른바 문안박 연대를 거부하고 혁신 전당대회를 열자고 했죠.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저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총선 돌파와 정권 교체의 가능성만 높일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전당대회 출마)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3자 연대가 성사되지 않아서 안타깝다며 전당대회 제안에 대해서는 입장표명을 유보했습니다.

-당니에서 최고위를 비롯해서 두루 의견을 듣고 난 후에 판단을 하겠습니다.

-당내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주류 의원들은 문 대표의 혁신안을 무력화하기 위한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이다, 이렇게 평가절하를 했고요.

비주류 의원들은 당의 분란을 끝내는 계기가 될 거라면서 공개적으로 지지를 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사실 혁신안에 대해서 그동안 좀 평가절하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혁신 전당대회를 하자고 했어요.

이 혁신이라는 이름을 같이 쓰는데.

이게 어떻게 혁신 전당대회를 하자는 건가요?

▼안철수 혁신전당대회 제안▼

-혁신 전당대회라는 말의 방점은 전당대회에 있는 거죠.

한마디로 문재인 대표 물러나고 문 대표가 물러나서 지도부가 와해돼야 전당대회를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때 모두가 출마해서 새로운 지도부를 뽑자, 그런 얘기죠.

-그러면 그게 혁신 전당대회다 이런 얘기입니까?

-예를 들어서 경칭을 생략하면 문재인, 안철수, 손학규, 박지원.

대표가 될 사람은 다 나와서 자신들만의 혁신안을 제시하고 그걸 통해서 선택을 받자.

그러면 새로운 대표가 혁신안을 실천할 수 있지 않느냐, 그런 취지의 얘기죠.

-문 대표는 바로 입장 표명하는 걸 유보했는데요.

안철수 전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 얼마나 있다고 보십니까?

▼문재인 ‘혁신전당대회’ 입장 유보▼

-단정이 어렵지만 안 되죠, 안 받겠다는 얘기고요, 지금 벌써.

사실은 문재인 대표가 문안박 연대제안을 했을 때도 그건 안철수 전 대표가 받기 어려운 거죠.

왜냐하면 지금 연대하겠다는 것은 문재인 대표가 법적 대표로 그냥 유지하겠다는 것이고 박원순 시장은 시장직에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제안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결국 법적인 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하면서 안철수 전 대표가 뭔가 지도부로서 일원을 구성한다 하지만 사실은 명목상에 불과한 것이고, 권한은 별로 없으면서.

결국은 공청권 싸움인데, 공청권이라는 것은 별로 행사할 수 없으면서 선거에 대한 책임은 같이 지자, 이런 얘기니까 문안박 제안은 안철수 전 대표가 받기 어려운 것이었고.

혁신 전당대회는 지금까지 문재인 대표가 그렇게 물러나지 않았는데 물러나야 가능한 거니까 문재인 대표가 받기 어려운 것이고.

서로 받기 어려운 제안들을 핑퐁식으로 제안한 거죠.

-저는 이걸 보면서 각 당내 반응도 예상했던 대로 나왔지만 여우와 두루미 생각이 갑자기 나네요.

한쪽은 두루미한테 그냥 넙적 대접을 주고 한쪽에서는 여우한테 이렇게 긴 호리병을 주고.

그러면 이게 결국은 양쪽 다 상처만 받는 상태에서 이대로 그냥 그러면 갈 가능성이 높은 겁니까? 어떻게 봅니까?

-현재로서는 그럴 수밖에 없어 보이고요.

현실적으로는 당내에서 이런 분란을 잠재우려면 빠른 속도로 선거체제로 가는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이른바 공동선대위원회를 구성해서 박지원 의원이 계속해서 호남이 배제돼 있다 얘기하고 있으니까 거기에 호남을 대표할 수 있는 박지원 의원이라든지 누구를 넣어서 그러면 공청권을 골고루 나누자, 이런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지금 현재 주류 비주류, 친노 비노, 계속해서 다툼이 끊일 수 없는 거고.

그러다 보면 결국 과거 얼마 전에 그런 예상이 나온 것처럼 새정치연합에서 무슨 70석, 80석밖에 안 될 수 있다, 이런 게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어서 정말 해법이 없는 그런 상황인 거죠.

-앞서서 집안싸움이 쉬이 끝날 것 같지 않다, 그렇게 말씀해 주셨는데요.

또 새정치민주연합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오영식 최고위원이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그 발표 내용 먼저 보시죠.

-문-안-박 연대가 분점과 배제의 논리가 아닌 비전과 역할로서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실은 문 안팎이 참 소통을 해야 할 텐데 주류하고 비주류가 문 안팎에서 서로 왔다갔다 잘 안 하는데 박원순 시장은 그 문 안팎을 중재할 용의가 있다고 했는데,사정이 이렇게 돼버렸으니까 좀 머쓱해졌을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박원순, 문-안 중재 가능할까?▼

여전히 박원순 시장이 좀 중재를 문 안팎을 중재할 여지가 있을까요?

-현재로서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문재인 대표가 사퇴해야 전당대회를 하는데 그건 또 받아들일 수 없고 문안박 연대는 안철수 의원이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박원순 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거죠.

아까 얘기한 대로 뭔가 제3의, 아까 얘기한 대로 넙적한 접시와 긴 호리병을 내놨으면 뭔가 움푹한 것을 내놔야 하는데 그런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는 거죠.

현재로서는 중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다만 박원순 시장 같은 경우는 본인은 물론 충정으로 한 얘기지만 일종의 립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본인은 문안박 연대, 저절로 지금 문안박이라고 하는.

-3자반열에 올랐으니까.

-그런 반열에 올라섰기 때문에 지금 굳이 초조할 이유가 없는 것이고요.

서울시장으로서는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아무 문제가 없는 거죠.

-예측하기는 좀 어렵습니다마는 그럼 안 전 대표가 거절을 했으니까 그러면 문박 연대는 계속될까요?

-현재로서는 그렇죠.

박원순 시장은 문재인 대표와 함께 토크쇼도 하고 굉장히 좋은 모습 많이 보였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계속되지만 실제로 박원순 시장은 당내에 지분도 없거니와 당내 세력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당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치는 전혀 아닌 거죠.

-그렇군요.

신당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천정배 신당 변수…야권 움직임은?▼

천정배 의원의 신당,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거라고 보십니까?

-안철수 의원이 지금 제안을 했던 게 두 가지죠.

전당대회하고 그리고 그 전당대회에서 뽑힌 사람이 천정배 의원과 합당하든지 연대를 하든지 해야 된다, 이런 차원이었는데.

천정배 의원 같은 경우는 안철수 의원보고 빨리 나와서 지금 당으로는 희망이 없으니까 빨리 나와서 우리와 같이 하자.

이런 차원의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현재 방법은 그런 방법입니다.

본인도 대선주자의 한 사람이니까 신당에 합류해서 신당에도 이런 대선주자가 있다 이런 걸 보여주면서 다른 세력을 모으는 것인데.

안철수 의원을 현재 봐서는 그런 배포는 없어 보이고요.

현재로서는 그렇기 때문에 천정배 신당은 그대로 계속 가고 박주선 의원이라든지 박준영 전 지사라든지 이런 분들과 함께하는 세력을 형성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거죠.

-사실은 지금 새정치연합의 지금 지도부가 흔들리는 것 중 하나가 문재인 대표가 호남에서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이제 다시 올랐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마는.

그게 어떻게 보면 호남이 어떻게 보면 안방과 같은 곳인데 안방과 같은 곳에서 인기가 없으니까 자꾸 이런 사단이라면 사단이 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양쪽이 말이죠.

6:4, 7:3이든가 하여튼 맞설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계속 이대로 가는 게 아닌가 싶은데, 이대로 그냥 총선까지 갈까요? 어떤 변수가 또 생길까요?

-지금 말씀하신 게 바로 그런 거죠.

문재인 대표가 없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그렇다고 문재인 대표가 없이는 또 안 된다는 게 딜레마거든요.

뭔가 새로운 확실한 방법이 있다면 문재인 대표도 아마 그만뒀을 거예요.

이렇게까지 시달리는데 그거 하고 싶겠습니까? 그러나 문재인 대표가 그만둔다고 해서 뾰족한 뭔가 대안이 없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도 그렇고 또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사실은 확실하게 뭔가 제3의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는 게 문제인 거죠.

그러니까 지금 아마 혁신 전당대회를 한다 하더라도, 만약에.

그것도 사실은 대안이 아닌 것이고요.

왜냐하면 또 전당대회 한다면 전당대회 룰을 가지고 또 한참 싸울 것이고, 이대로 가서 전당대회 또 한다면 아마 문재인 대표가 다시 당선되는 게 거의 한 70~80% 확률이에요.

-그러면 비주류 일각에서 말하는 것도 많이 쓰던 방법이기는 했지만 빅텐트, 일단 합당하지는 않더라도 빅텐트에 모여서 연대 형태로 선거 치르자, 이건 가능성이 있습니까?

-선거 임박해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선거까지 갈 때는 아까 얘기한 대로 현실적인 가장 좋은 대안은, 가장 좋지는 않지만 현실적인 유일한 대안은 아마 빠른 속도로 통합 선대위 꾸리는 것일 거예요.

-선대위로 바뀌면서 분위기 전환을 할 것이다?

-선대위 체제로 가면 이런저런 분란도 안 나타날 것이니까 공청권 나누기를 하는 거죠.

-정치인들이 우리를 걱정해 줘야 되는데 우리가 정치권이 많이 걱정이 됩니다.

-저희가 걱정도 해드려야 돼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은행도 바꾸고 학교도 바꾸고 언론도 바꾸고 있습니다.

-스마트홈이 본격화되면 살림하는 것도 바뀔 테고요.

사무실도 공장도 또 스마트하게 바뀐다고 하니까 정말 우리 생활이 많이 바뀌겠죠.

-칠십 노인도 인터넷을 배우면 30살 청년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조금만 배워서 인터넷 문맹을 벗어나면 아드님, 따님한테 괜히 아쉬운 소리 할 필요 없습니다.

-시사진단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